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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화부장관 10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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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10 00:00 조회1,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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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화, 관광, 체육 교류협력 추진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일부터 4일간 북한4356_S.jpg을 방문해 문화, 관광, 체육 분야의 교류협력에 관한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임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7일자로 보도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북기간에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강능수 문화상, 여승철 관광총국장,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남북 문화, 관광, 체육장관 회담을 갖고 `남북 문화, 관광, 체육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을 추진할 것이며, 남북 문화장관회담의 정례화, 남북연계관광 문제 및 4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를 중점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4차 장관급회담에서 박재규 통일부장관이 문화, 관광, 체육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김순규 문화부차관이 남북문화장관회담 개최를 제의한데 대해 북측의 김용순 위원장이 지난 6일 김 장관에게 방북초청장을 보내옴으로써 성사된 것이다.

김 장관이 밝힌대로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체육교류 분야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남북 분산개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문제는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의 배려로 대진출전표를 짜는 마지막날인 15일까지 연장하여 이 기간 안에 단일팀 구성여부만 통보하면 단일팀 출전을 받아주겠다는 확언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따라서 시기적으로는 촉박하지만 이미 남북은 지난 91년 축구와 탁구에서 단일팀 구성의 전례가 있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은 어느 때보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고, 월드컵 분산개최 문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온 사안이어서 남북한 화해협력의 차원에서 성사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김 장관은 이번 방북회담을 통해 남북 연계관광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것으로 밝혔는데, 개성과 평양, 묘향산, 백두산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연계관광이 성사될 경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WTO)총회 기간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광교류차원에서 개성이나 평양 지역의 개방이 의미 있는 곳일지는 몰라도 북측에서 선뜻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이다. 우리측에서는 북한측도 관광사업을 통해 외화난을 해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하지만 북측이 외화획득을 위해 개성이나 수도 평양, 나아가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지역으로 개방할지는 불투명하다.

반면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 문제는 이번 방북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도 남북문화장관 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전망은 높다는 지적이다.

그 밖에 체육분야에서는 태권도 시범단의 상호 방문과 경평축구대회의 부활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며, 7대 종단 지도자의 방북과 북한 언론사 대표단의 남한 방문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한 김 대통령의 친서전달 혹은 사전논의가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13일 시작되는 5차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되는 사안인 만큼 이번 방북에서는 거론되지 않으며 친서도 갖고 가지 않고, 이번 방북은 대통령께 구도보고만 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장관의 방북시점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방북초청 주관단체가 대남관련 전문 부서인 아태평화위원회란 점도 그렇고, 지난해 12월에 제의한 사안에 대해 아무 협의없이 5차 장관급회담이 열리기 바로 직전인 시점에 초청장을 발부했다는 점, 무엇보다 김 장관이 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사실도 김정일 답방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김 장관의 방북은 그 동안 군사, 경제분야에서 구체적 실무회담이 전개된 데 비해 상대적으로 논의되어 오지 못했던 문화, 관광, 체육분야의 실질적 논의가 전개돼 향후 이 분야의 남북교류가 활발해 짐은 물론이고, 앞으로 있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통일뉴스 2001-03-08)
박희진 기자 (hjpark@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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