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 한국전 참전용사 등으로 구성된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 국제조사단이 6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전민특위 남측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0년 10월 6일부터 53년 6월 27일까지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재향군인 우디 파월(미국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 소속)과 미국 노동자세계당(WWP) 소속 브라이언 베이커씨, 미국 국제행동센터(IAC) 소속 글로리아 라비아씨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코리아 전범재판"을 앞두고 입국한 이들은 한국전쟁중 미군에 의해 양민학살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경산의 코발트광산과 울산 등지를 둘러본 뒤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양민학살 해결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애초 남북한 양민학살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3일 방북할 예정이었던 램지 클라크 전 미 법무장관은 북측이 "조미 관계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나중에 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이번 국제조사단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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