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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투쟁단 한상렬단장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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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2-19 00:00 조회1,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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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02년 여중생 범대위 방미 투쟁단`이 뉴욕으로 떠난다.
130만여 명의 한국 국민의 규탄의지가 담긴 서명과 지난 30일 광화문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폭발적 지지를 안고 떠나는 8명의 방미 투쟁단을 이끌 한상렬 여중생 범대위 상임대표를 출발 전야에 만나 보았다.

25769_2.jpg 떠나기 전날까지 종묘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장례식`에 참석한 한상렬 목사(52, 전주 고백교회)는 "우선 백악관에 130만의 서명의 뜻을 전달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사죄를 촉구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서 소파(SOFA) 전면개정을 촉구할 것이다"고 말하고 "기꺼이 십자가를 질 것이다"는 심경를 밝혔다.

□ 출발 소감은?

■ 중차대한 소명감으로 진정 온몸이 떨린다.
지금 들불처럼 일어나는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아픔, 온 뜻을 모아서 민족 대표로 떠난다.

□ 어제 광화문 시위에 대한 평가는?

■ 우리 민족이 미국의 정체를 깨닫고 민족의 문제를 자각하는, 깨어나는 함성을 듣는 듯 하다. 제 2의 3.1운동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감격을 느꼈다.

지난 3월 20일부터 미대사관 앞에서 7박 8일간 한미군사합동훈련을 반대해 단식 시위를 하면서 간절히 기원한 내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때 우리 민족이 친미, 굴미를 떨쳐버리고 `회계하라 미국, 회미`, `철수하라 미국, 철미`, `반다한다 미국, 반미` 운동으로 하나가 되어 제2의 3.1운동을 일으킴으로써 진정한 민족자주를 수립하고 우리통일의 민족끼리 통일의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그런데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통해 기도가 이루어진 감동이 있다.

특히 네티즌들의 촛불시위는 자발적인 참여로서 너무나 아름답고 희망을 보게 된다.

□ 이번 방미투쟁의 목표는 무엇인가?


■ 우선 백악관에 130만의 서명의 뜻을 전달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사죄를 촉구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서 소파(SOFA) 전면개정을 촉구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양심세력과 연대하여 국제 여론을 환기하고 동포사회의 대동단결을 호소해 미국 각지에 범대위가 결성되도록 촉구할 것이다.

□ 방미 투쟁일정은?

■ 12월 3일 유엔본부앞 집회와 사진전, 뉴욕지역 운동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4일 백악관앞 집회 및 사진전, 선전전을 진행한다.

5일에는 미연방의회 의원들 면담이 있고, 6일에는 내셔날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서명용지 전달은 7일 백악관 집회를 갖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워싱턴 지역 운동단체와 간담회가 열린다.

8일 국제행동센터 영어권 인사 대상 집회, 사진전이 있고 이날 LA로 가서 다음날인 9일 동포언론 기자회견과 진보단체 인사 방문, LA지역 운동단체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부시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정책을 유일하게 반대했던 바바라 리 하원의원을 10일 만나고 11일 LA에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 서명전달과 부시 대통령 면담일정은 예정되어 있나?
■ 백악관 앞에서 투쟁하면서 필요하면 가서 부시 면담 신청을 할 것이다.
서명에 관한 경과와 요구사항을 담은 글을 작성해 범대위 대표들의 명의와 130만 국민의 이름으로 제출할 것이며 네 묶음의 서명용지를 상징적으로 가져갈 것이다.

□ 방미 투쟁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 홍근수 여중생 범대위 상임대표가 고문을 맡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김종일 여중생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이 실무 책임을 맡게 된다.

단원으로 김혜수(여중생 범대위 국제연대사업담당), 장수경(반미여성회 사무처장), 최성우(여중생 광주전남지역 대책위, 민언련), 이효원(청년학생), 이강현(민중의 소리 기자) 등 총 8명이 준비중이나 내일 최종까지 지켜봐야 한다.

□ 옷차림은 지금처럼 고무신과 한복인가?

■ 원래 고무신이다. 양복에 맞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민족성이 드러나 자연스럽지 않겠나.

□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

■ 우리의 주장을 우리 말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잘 하지 못한다. 필요하면 현지 동포들이 도울 예정이어서 안심이다.

□ 방미 투쟁단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 성과도 주목되고 있다.

■ 고민하고 있다. 국민들의 뜻을 잘 대변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심장에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결코 헛되이 않겠다는 뜻을 안고 가기 때문에 우리 활동 자체가 민족 자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반미 활동에 어떤 계기가 있었나?

■ 80년 광주 이후 나중에서야 반미를 깨달았다.

최근 제임스 솔리건 유엔사 부참모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데 유엔사의 허락을 받아야한다 망언을 했는데, 그야말로 점령군 같은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소파개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더 이상 주한미군이 이땅에 있을 필요가 없다.

이번 여중생 사건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해서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군축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고 했듯이 주한미군 없는 세상,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열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방미 투쟁단 단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고 떠나는 개인적 심경를 밝혀달라.

■ 십자가 자체가 곧 부활이다.
기꺼이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으면서 먼저 가신 님들, 특히 효순이 미선이 앞에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나. 다만 기도하며 작은 몸부림을 실천할 뿐이다.

김치관기자

{출처; 통일뉴스 20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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