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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red>무기구입 개입을 강력히 규탄 </b></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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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12 00:00 조회1,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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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 훼손하는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의 무기구입 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4일, 무기도입 사상 두 번째 규모인 차기 전투기 사업에 토머스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토머스 슈워츠 연합사령관은 크리스토퍼 본드 미국 상원의원이 조성태 국방장관을 만나 미국 보잉사의 F-15K 전투기를 권고하는 데 적극 개입했다고 한다.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의 무기구입 개입은 한반도 남녘이 제반 문제에 대하여 자주적으로 판단할 권리를 훼손한 월권행위이자 민족간 대립을 유도하는 행위이다. 이는 6.15공동선언의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정신을 위배하며 한민족의 고유한 자주권에 맞서는 도전행위 이상이 아니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 대립을 부추겨 온 미국의 제국주의적 본질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미군이 남녘의 군사지휘권 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주권 자체를 장악하여 이 땅에서 벌여 온 범죄의 역사는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흰옷 입은 양민을 향해 쏟아졌던 미군의 발포는 한반도를 핏물로 얼룩지게 했고 그 원한은 1980년 광주시민들과 윤금이 누이, 서정만 씨, 조중필 학생의 생목숨에 사무쳐 지금까지 지워지지 않고 있다. 또한 매향리 폭격연습과 독극물 방류, 발암폐유 등으로 순결한 조국강토는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미국에 의해 여지없이 훼손당한 민족의 자주권은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4천만 국민은 6.15공동선언의 새시대를 맞이하여 주한미군의 범죄의 역사를 깨끗이 지워버리고 민족자주의 새역사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4천만 국민은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민족의 방위권을 되찾고자 SOFA 폐지투쟁을 가열차게 벌이고 있으며 SOFA 폐지투쟁은 민족자주권 실현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4천만 국민은 민족자주 실현을 위해 한민족의 존엄을 짓밟는 미국의 내정 간섭을 한치도 용납하지 않으며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력하게 외치고 있다.

한반도 남녘에 대해 미국이 구입을 강요하고 있는 무기는 누구의 가슴을 향할 것인가. 7천만 겨레는 민족간 대립과 분열을 원치 않으며 더 이상 서로의 가슴을 향해 총부리를 들지 않을 것이다. 7천만 민족에게 분단을 강요한 것은 바로 미국이다. 한국전쟁 발발의 주범인 미국은 분단 이후 한민족에게 대결과 반목을 강요하며 자국의 이익을 유지해 왔다. 6.15공동선언으로 드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기운에 대해 말로는 환영하면서 뒤에서는 무기구입을 강요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변하지 않는 제국주의적 본질이다. 하지만 7천만 겨레는 분단 이후 반세기 만에 감격스럽게 맞이한 6.15공동선언의 새기운을 민족공동의 힘으로 단호히 지켜내며 민족대단결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지금은 7천만 겨레가 6.15공동선언의 기치 높이 민족자주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새조국 건설의 시대이다. 7천만 민족은 서로를 향해 겨누었던 총대를 하루라도 빨리 내려놓고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 것을 염원하고 있다. 이것은 염원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 7천만 민족의 힘찬 진군으로 우리대에 실현되고야 할 것이다.

이제 미국의 한반도 남녘에 대한 내정간섭은 철저히 근절되어야 하며 민족간 대립을 부추기며 범죄자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는 주한미군은 즉시 철수해야 한다.
7천만 겨레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로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할 것이며 한반도에 주둔할 그 어떤 근거도 없는 주한미군에게 발 디딜 한치의 땅도 허용치 않을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7천만 민족의 6.15공동선언 정신을 훼손하며 민족의 문제에 개입하고 민족간 대립을 부추기는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의 무기구입 개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미국이 시대에 역행하는 내정간섭과 민족의 대립을 유도하는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7천만 민족의 자주통일을 향한 진군에 밀려 역사의 뒤편으로 묻혀 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민족자주와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6.15공동선언의 이행에 나선 7천만 민족과 함께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가는 투쟁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결의한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2001년) 3월 5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이금주 윤한탁 장두석 정연오 진관 이창기 이희철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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