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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 국회 앞 기습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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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10 00:00 조회11,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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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역사와 민중의 물음에 답하라"

서총련 학우들 국회 앞 기습 시위 벌여

오늘 오전 11시 30분,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우 50여명이 국회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지난 17일부터 명동성당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서총련 단식농성단" 소속 학생들 이가람(연세대97), 유규상(서울대99), 김민석(한국외대97), 민혜경(경희대99), 김효정(고려대99)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일(토) 단식농성단 해단을 앞두고 기어이 우리 손으로 국가보안법을 철폐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11시 30분 국회앞에 도착한 이들은 대열을 이루고 "국가보안법 전면폐지, 국회는 역사와 민중의 물음에 답하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앞세우고 국회정문으로의 행진을 시작했다.

당황한 전경들이 달려와 국회정문을 막았고 이들은 전경들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가"를 부르며 지속적인 진출을 시도했다.
전경들이 국회 정문을 가로막은 가운데 이들은 손에 움켜쥐고 있던 흰 종이를 뿌렸다. 종이들은 한총련에서 계속 진행했던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투표" 용지로, "국가보안법 폐지"에 찬성하는 동그라미가 선명히 찍혀 있었다. 그 국민투표 용지는 전경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회정문 너머로 흩뿌려졌다.

전경들이 학생들을 막고 있는 사이, 열려있던 국회의 철문은 다시금 굳게 닫혔다. 그리고 더욱 많은 전경들이 달려와 국회 정문앞을 메웠다.
전경들과 학생들의 몸싸움이 계속되었고, 경찰간부들은 "그만하고 가라니까, 오늘은 국회도 노는날이야"라며 학생들을 회유하기도 했다.

대열을 지휘하던 학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저 국회의원들은 안락한 의자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추운 감옥에서 고생하고 있는 양심수 동지들, 우리 민중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6·15선언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전경들은 국회 정문만을 가로막을 뿐 강경히 대응하지 않았고 한명의 연행자나 부상자도 없었다. 그리고 학우들은 "한총련 진군가"를 부르며 플랜카드들을 앞세운 채 여의도 공원으로 이동,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국회앞 기습시위에는 01학번 새내기가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고려대학교 01학번이라던 이 새내기는 "01학번이 참여했다니 놀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하는 이유가 너무나 당연한만큼 내가 먼저 나서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단식농성단의 한 학우는 "앞으로도 서총련 단식농성단이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 선봉에 설것"이라고 밝혔고, "오늘은 82주년을 맞는 3·1절이다. 3·1절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은 바로 민족의 통일"이라며 "통일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더 이상 폐지를 미룰수는 없는 것이 국민의, 민중의 요구이며 국회의원들은 이에 따라야 할것"이라며 오늘 국회앞 진격 투쟁의 의의를 설명했다.

집회를 정리한후, 참여자들은 개혁실종 규탄 3·1 시국대회가 열리는 서울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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