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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전국연합, <6.15선본>열띤 논쟁</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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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10-18 00:00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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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대표단체중 하나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사이트 게시판이 대선논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지난달 30일 올라온 "(가칭)6.15공동선언 이행·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일하는 사람들의 선거운동본부’(6.15선본) 발기인을 모집" 게시물. 문제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300여건의 의견글이 올라오고 게시물당 조회수도 수백을 기록하고 있어 진보진영 대선논의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핫이슈로 떠오른 "6·15선본"은 현재의 민주노동당이 △ 6·15공동선언 이행에 소극적인 점 △ 농민들을 포괄하지 못한점 등을 제기하며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는 세력을 규합해 "민주노동당과 단일한 대선대응"을 일궈나가겠다는 의도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결성을 주도한 구성원으로는 오랫동안 민주화와 통일운동을 해 온 재야원로인사 10여명의 실명이 개인자격으로 공개됐다.

각 단체 대표급 원로인사들이 주도한 "6·15선본"이지만, 이에대한 반대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 주요반대 이유는 △ 민주노동당과의 단결보다는 분열의 골을 형성 △ 민주노동당을 힘의논리로 바꾸려는 패권적 행위 △ 각급 단체내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는 개인적 정치활동 이라는 점을 꼽았다.

논란이 시작된 지 4일째. 끊임없는 찬반 양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6·15선본"을 주장해 온 박세길씨가 "민주노동당을 보완한 6·15선본"이라는 제하의 소고를 발표했다. 박세길 전국연합 교육위원장은 소고를 통해 "민노당의 대선승리를 절박하게 바라는 심정"을 강조하고 "민노당의 협소한 틀을 뛰어넘을 호기였던 범추가 무산된 상황에서 농민대중과 다수 6·15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세력을 포괄하기 위한 조직"임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각의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신비판적 지지론"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같은 개방농정을 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신비핀적 지지론)을 부정했다.

박세길 위원장의 소고가 나가자 또다시 이에대한 반론글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반론요지는 △ 6·15선본은 특정 정파조직으로 전락 △ 민노당을 정파대립으로 몰고갈 것 △ 6·15시대에 걸맞지 않는 협소한 틀 이라는 주장이다.

전국연합은 지난 7월 16일 전국연합은 비상중앙상임위원회를 열고 "범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에 앞장서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범추" 결성이 △ 사회당등 좌파진영의 불참 △ 민주노동당의 독주 △ 전농의 불참 등으로 무산되자 지난 9월말 중앙상임위원회를 열고 "6·15선본"을 논의했다. 그러나 전국연합 중앙상임위원회는 "6·15선본"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하고 오는 10월 10일 열릴 "대의원대회"에서 공식안건으로 토론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연합 대의원대회에서 "6·15 선본" 결성이 공식적 결정으로 합의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아보이지 않는다. 일단 중앙상임위원회에서 조차 합의를 이끌지 못했고, 전국연합 소속 조직들의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지역단위의 소속 구성원들이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새로운 정치블럭에 가입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정치적 부담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6·15 선본"이 잠잠하던 진보진영의 대선논의에 불길을 지피는 역할로 그 생명을 다할지, 민주노동당의 확대재편을 통한 전농-민주노총을 포함한 전국연합-민주노동당의 단일한 대선대응으로 성공할 지 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0월10일 전국연합 대의원대회는 이에 대한 일정정도의 해답을 주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하 기자 sub@unews.co.kr
[출처:유뉴스 2002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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