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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파업지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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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05 00:00 조회12,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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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의 민중을 위하고 민족을 위하는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이 농성 사흘째를 맞고 있다. 현재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노조원들이 농성에 합류하기 위해 부평공장으로 모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경찰측 15개 중대 1800여명이 공장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함으로써 정부와 노동자들의 격렬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다. 그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도대체 이 계속되는 악순환의 근본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 정부의 반민중, 반민족적 노동정책에 있다.
이번 대우자동차의 경우만 보더라도 1,750명이라는 수의 노동자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당하였고 대우자동차는 헐값으로 외국자본인 지엠에 인수될 방침이다.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민중적이며 임시방편적이다. 부실한 노동정책은 그 단기적 시야로 인해 민족산업의 도산을 촉발시키고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노동자들을 향한 살인적인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으로 떠맡겨 지고 있다. 남녘 노동자들은 성실한 노동의 응당한 대가를 받기는 커녕 생사가 오가는 살벌한 경계선에 방치되어 있다.

또한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민족적이다. 민족산업을 육성하기는 커녕 IMF 이후 소리나게 넘어지고 있는 중소, 대기업들을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해외매각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민족산업을 해외에 부분부분 팔아 넘기다 보면 남는 것은 경쟁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음을 왜 모르는 것인가. 언발에 오줌을 누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되는 해외매각 속에서 민족산업이 모두 해외로 넘어간다면 그나마의 오줌을 갈길 발가락 하나 남지 않는 형국인 것이다.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무대책, 책임전가의 모순 외에는 남지 않는 사상 최대규모의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다. 또한 민족산업을 무작정 해외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민족적 양심에 기반한 투쟁이다.

정부는 알아야 한다. 지금은 자주와 통일의 새세기이다. 칠천만 민족은 가슴에 선연히 새겨져 있는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으로 자주와 통일의 새세기를 확정지을 것이다. 하기에 이제 구습을 벗어나지 않고서 과거의 반민중, 반민족성을 답습하다가는 6.15남북공동선언의 이행자인 칠천만 민족의 이름으로 민족이 하나된 그날 단호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비상식적인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민족의 자주적 산업과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려는 대우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와 그 투쟁에 함께 할 결의를 밝히는 바이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2001년) 2월 19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이금주 윤한탁 장두석 정연오 진관 이창기 이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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