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천100만명 굶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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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9 00:00 조회2,41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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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 강대국을 자부하고 있는 미국에서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인구가 3천1백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CBS뉴스는 25일 빈민 가족과 노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전국 단체인 ‘미국의 2차 수확’의 집계를 인용해 3천1백만명이 기아에 당면해 있으며 이중 38% 가량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회장 데보러 레프는 “(미국의) 경제력으로 기아상황이 종종 경시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기아에는 경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CBS뉴스는 전했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는 미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99년 현재 1천2백만명의 어린이가 굶거나 굶주림의 위협에 당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호황에도 불구하고 비상 식량지원 요청이 1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를 통해 식량지원을 받은 인구는 97년 2천1백만명에 달했으며 이중 8백만명이 어린이로 집계됐다.
〈뉴욕/연합〉
최종 편집: 2000년 12월 26일 18:5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