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전향 추가송환요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1-31 00:00 조회2,10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김석/suk@munhwa.co.kr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을 다룰 제3차 남북적십자 회담이 29일 북측 지역인 금강산여관에서 시작됐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별보좌역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대표단과 김경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31일까지 사흘간 금강산여관에서 회담을 갖고 이산문제의 제도적 해결책인 면회소 설치장소와 운영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관련, 남측은 판문점과 금강산 두곳에 설치하되 거동이 불편한 가족들은 이미 자유의 집등 시설이 갖춰져 있는 판문점에서 상봉하고 장기간 여행이 가능한 가족은 금강산에서 상봉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금강산에 면회소를 설치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회소 설치외에 이번 회담에서는 이날 100명에 대한 생사확인 명단을 교환한 것을 비롯해 ▲생사주소·확인 확대방안 ▲서신교환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일정(남측은 2월 26일~28일 제안)협의와 추가 방문 일정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북한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송환된 63명의 비전향 장기수이외에 추가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북측은 전향서를 쓴 장기수들중 송환을 희망하고 있는 일부 장기수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종·김석기자〉
[출처:문화일보 1/29/20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