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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명동서 반전 단식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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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5-25 00:00 조회1,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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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한반도 전쟁위기설"을 기억하는가?

북이 미국으로부터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었던 91년, 북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라는 행동을 취하자 핵확산 금지 입장을 취하던 미국과 북한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된다. 결국, 94년 6월 16일 열린 백악관회의에서는 "워게임"이라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 최종전쟁작전 검토를 마무리하게 된다. 당6570_1021464849.jpg [사진은 ▲"반미반전, 미국의 핵전쟁기도저지, 한총련 합법화"를 주장하며 명동성당에서 결사단식을 진행중인 한총련 대변인, 서총련 조통위원장 / 백영순 기자

시 주한미군대사는 "민간인철수"준비를 지시하고 한국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설치되는가 하면, 전쟁선발대가 파견, CNN은 한반도 전쟁상황을 방송하기 위해 "중계팀급파"를 단행하게 된다. 이런 일촉즉발의 시기였지만 한국정부는 정확한 상황인식을 하지 못했고 결국 카터의 방북과 제네바협의로 평화국면을 맞게된다.

2002년 월드컵과 대선을 맞는 올해가, 94년 한반도 전쟁위기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사실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들이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은 "핵전쟁태세보고서(Nuclear Posture Review)"와 "부시의 악의 축 발언" "한미합동군사훈련 종료"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 무산" 등이다.

가장 객관적인 근거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미국 국방부가 작성하여 2002년 1월 8일에 연방의회에 보고했다는 핵공격에 관련한 비밀보고서다.

미국이 북(조선), 중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일곱 나라들을 향해 핵무기를 조준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문서는 일부 내용을 누군가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os Angeles Times)』에 흘려줌으로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부시가 2002년 3월 20일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조선)에 대하여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없다"고 했던 말을 언급하며 "이 문서가 공개되면서 부시의 말은 거짓말이 되었다"고 그의 논문을 통해 제시하기도 했다.

한반도 전쟁위기설을 제기하는 일부의 목소리는 2003년도 제네바합의 사항을 미국에서 이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간 관계악화로 인한 갈등고조를 근거로 유추될수 있다는 것이 대내외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즉, 미국이 94년 북측과 합의했던 경수로 건설, 경제제재 해제, 관계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는것.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의장 김형주 전남대총학생회장) `반미반전`과 `미국의 핵전쟁 기도 저지`, `한총련 합법화`를 주장하며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총련은 "미국이 올 초부터 북한을 `악의 축`, 2002년을 `전쟁의 해`로 규정하더니 급기야는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처럼 실제 핵전쟁을 계획하는 등 대테러전쟁의 확대를 통해 한반도를 핵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명동성당에서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박공기(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경기대 총학생회장)씨와 윤경회(한총련 대변인, 홍익대총학생회장)씨는 이전부터 단식을 시작해 24일, 11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대, 항공대. 건국대, 산업대, 홍익대, 숭실대, 광운대, 한양대, 덕성여대 등 서울지역 10여개 대학에서 같은 내용으로 천막농성과 단식을 진행중이다.

23일째 단식을 진행중인 박공기씨는 "핵태세보고서 발표이후 시시각각으로 벌어지는 실전단계수준의 핵도발 전쟁책동에 대한 정세의 심각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결사단식 농성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과 대동제가 겹쳐 많은 대학인들에게 전쟁분위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미국이 핵으로 전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사단식단의 명동성당 내에서의 단식일정은 18일까지며, 그 사이 16일에는 "한총련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대책위"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잡혀있고 17일에는 사회단체와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영순 기자 ijpress@unews.co.kr
[출처:유뉴스 02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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