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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영규교수 징계위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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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22 00:00 조회2,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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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운동 거세 나선 사학재단 ******


노동운동을 지원하고 학내 민주화운동을 벌여온 현직 대학교수가 징계위원
회에 회부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법인 인하학원(이사장 조양호)은 이달 초 인하대 교수협의회 회장 김
영규 교수(사회과학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 사유는 △정치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해 교수 본분에 배치된 행동으로 품위를 손상했으며 △총장
및 재단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해교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재단측은 징계사유서에서 "김 교수가 각종 노동사회단체에 적극 참여"한
사실과 대우자동차 파업선동, 청년진보당 활동 동조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리고 김 교수가 지속적으로 재단비리와 총장 퇴진을 언급하는 발언을 해
왔다는 점을 상세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인천지역의 각 사회단체들이 비난성명을 발표하
고 나섰으며, 교수사회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다. 전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는
18일 간담회를 통해 규탄성명 발표를 결의했으며, 2월 1일 창립 예정인
「전국대학교수회 준비위원회」도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정 전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회장(외국어대 일본어과)은 "김영규 교수
에 대한 징계는 김 교수 개인이 아닌, 교육시민사회단체를 상대로 한 공격"
이라며 "2002년 교수 연봉계약제의 전면 실시를 위한 전초이며 유사한 일이
여러 학교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교수의
정치운동은 기본권의 연장선에서 인정되어야 하며, 이번 일은 사학의 민주
적 운영을 주장하고 부정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비판 자체를 봉쇄하
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영규 교수는 인천지역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을 뿐 아니라, 학내에
서도 재단운영의 민주화를 적극 요구해 왔다. 특히 재단측이 교수 직선제에
의해 선출된 총장후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임명한 노건일 총장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하는 등 재단의 비위를 거슬러 왔다. 노 씨는 6공에서 교통
부장관을 지냈고 퇴임 후 인하재단의 모기업인 한진(주)의 이사와 고문을
맡아온 인물이다.

김영규 교수는 19일 "부당징계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창조]

[출처:인권하루소식 1/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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