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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기획대담]주체철학의 현주소</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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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4-04-22 00:00 조회5,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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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은 <이북 제대로 알기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방북 중 김일성 종합대학 철학과 출신이며 평양출판사의 조성발 부사장과 "주체철학의 현주소"에 대한 기획대담을 갖고 이북의 정신적 기둥인 주체사상과 관련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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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주체사상이라고 하면 북부조국의 사상적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철학을 쉽게 설명해 준다면 어떻게 풀이해 주겠습니까?

chosungbal-1.jpg[답변]주체사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람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제기하고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를 밝힌 사상으로서 사람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사람이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문] 그렇다면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는 어떤 명제에 의해 근거하고 있으며 사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chosungbal-3.jpg[답]주체사상은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밝힌 사람 위주의 철학적 원리로서 사람은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라고 정의합니다. 사람도 물론 물질적 존재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이며 물질세계 발전의 특출한 산물입니다. 사람은 자연계에서 벗어져 나올 때 벌써 특출한 존재로 등장하였습니다. 생명을 가진 다른 모든 물질은 객관세계에 종속되고 순응함으로써 자기의 생존을 유지하지만 사람은 세계를 인식하고 변혁하여 자기에게 복무하게 만듦으로써 생존하며 발전하는 것입니다. 김일성 수령님께서는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적 존재인 사람의 본질적 특성을 이룬다는 것을 밝히심으로써 사람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해명을 주시었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사회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는 사람의 사회적 속성입니다. 세계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 것은 오직 사람뿐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으로만 자기의 존재를 유지하며 자기의 목적을 실현해 나갑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오직 사회적 존재인 사람에게만 고유한 것입니다"라고 지적하시었습니다.

[문]인류역사에서 진보철학이라고 하면 서방세계에서는 보통 맑스주의를 말해 왔는데 이것과 주체철학과의 근본적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chosungbal-4.jpg[답]우선 철학의 근본문제 제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선행철학은 물질중심 세계관이며 주체철학은 사람중심 세계관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맑스주의와 같은 지난 시기의 진보철학은 역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이 되지 못하고 그들의 생활과 활동이 외부세계, 물질적 생활조건에 많이 의존되어 있던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사람의 생활과 활동을 제약하는 객관세계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파악하는 데로 지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기의 진보철학은 물질중심 세계관으로서 세계의 시원의 문제를 철학의 근본문제로 상정하여 세계는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유물론을 정립한 것은 인류사회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밝히는 문제에서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관의 기본사명이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히는데 있는 만큼 철학이 자기 사명을 다하자면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있으며 끊임없이 변화 발전한다는 것을 해명하는데 머루를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차지하는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밝히는데 까지 나가야 했는데 선행철학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주체철학은 지난 시기의 철학이 갖고 있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차지하는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철학의 근본문제로 상정하여 이것을 과학적으로 밝혀 놓은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정립하여 놓았습니다. 그래서 주체사상은 사람의 본질적 특성과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새롭게 밝힘으로써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을 확립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일 장군님은 <<주체사상에 대하여>>라는 로작(1982년)을 통하여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지고 물질의 운동에 의하여 변화 발전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주체사상은 자연과 사회를 지배하는 주인은 누구이며 그것을 개조하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에 해답을 줌으로써 세계에 대한 견해를 새롭게 밝혔습니다.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밝힌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입니다."라고 지적하셨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구성체계, 성격, 사명 등에서도 큰 차이점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문]미안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충분히 듣지 못해 아쉽지만 대담을 통해 철학의 근본문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녘의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아직도 남녘 변혁운동을 위한 철학적 기초가 전면적으로 정립되지 못하고 한편에서는 계급문제(PD)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맑스이론을 주장하고 있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민족문제(NL)라고 주장하며 이념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hosungbal-2.jpg[답]남녘의 문제나 인류사회 문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문제는 간단히 설명하면 사람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문제가 아닙니까? 한 나라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가 자주성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그 나라의 존엄성과 주권이 보장되는가 아닌가가 결정됩니다. 주체철학은 나라의 인민대중이 자주성을 향유하고 사람답게 사는 자기운명 개척의 길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사람의 존엄성과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자기 운명개척의 설계도가 되는 것입니다. 일제 시대에 어떤 세력은 "식민지 나라 혁명은 종주국 나라의 혁명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하는 말도 했지만 "조선의 독립은 일본 로동계급이 승리해야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체철학은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진보역사를 되돌아보면 교조주의가 얼마나 심했습니까. 일제 때에도 조선공산주의자들 중에는 우리 나라의 해방을 위해 자신들의 힘을 믿지 못하고 큰 나라들에게 가서 의탁하려고 하였던 경우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우리들은 일제 때나 지금이나 나라를 건설하는 입장에서 기본은 우리들 힘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후 복구 건설시기에도 어려웠지만 우리는 같은 입장을 견지하여 왔습니다. 이렇게 사람답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김일성 수령님과 김정일 장군님이 창시하시고 개발하여 온 주체사상과 영도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김정일 장군님이 <<주체사상에 대하여>>에서 밝힌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한다는 것은 세계의 개조자인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존재는 사람이며 사람만이 세계를 개조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개조를 요구하며 세계의 개조를 실현하는 것도 다름 아닌 사람입니다. 사람은 객관적 법칙을 이용하여 세계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능동적으로 개조하여 나갑니다. 세계는 사람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서만 사람을 위한 세계로 개변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연과 사회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목적 의식적으로 개조해 나가는 사람의 주동적인 활동의 견지에서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 것은 세계에 대한 가장 옳은 관점과 입장으로 됩니다.

"세계에 대한 주체의 관점과 입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게 하는 참다운 혁명적인 관점과 입장입니다.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는 주체의 세계관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올바른 세계관입니다.

"역사가 전진함에 따라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지위와 역할은 더욱 강화되며 그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투쟁에 의하여 사람들의 의사에 지배되는 세계의 영역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인민대중은 세계의 참다운 주인으로 등장하였으며 그들의 투쟁에 의하여 세계는 더욱 더 인민대중에게 복무하는 세계로 전변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인민대중의 지위와 역할이 비상히 강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철학적 원리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더욱 힘있게 확증하고 있습니다."


[문] 서방세계의 일부학자들은 주체철학의 시기문제에 대해서 거론하는 경우들이 가끔 있는데 주체철학의 시기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어느 철학이론이든 딱 언제부터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1930년 중국 카륜에서 발표한 "조선혁명의 길"을 깃 점으로 이 시기에 주체사상이 대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족통신: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 주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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