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특별대담]선군정치의 역사적 배경</font> > 조선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19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조선이야기

<font color=green>[특별대담]선군정치의 역사적 배경</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njok 작성일04-04-22 00:00 조회4,835회 댓글0건

본문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북부조국의 언론들을 보면 <선군정치>라는 어휘들이 자주 눈에 띈다. 민족통신 기자는 최근 평양방문 중 김용직 평양사범대학 교수와 특별대담을 갖고 문답형식으로 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질문]남녘이나 해외동포들은 언로의 장애문제로 <선군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그리 익숙하지 않은데 우선 선군정치에 대해 그 개념부터 설명해 주기 바랍니다.

kimyongjik-5.jpg[답변]선군정치란 군사를 선행시키고 군대의 역할을 높여 경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국사를 밀고 나가는 독특한 정치방식입니다. 선군정치로 전당, 전군, 전민을 이끄는 김정일 장군식 선군영도는 군사를 국사 중 제일국사로 간주하고 군사력 강화에 최우선적인 힘을 기울이여 군대를 나라의 기둥, 혁명의 기둥으로 삼고 군대에 의거해서 나라를 건설하는 영도방식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 어느 정치사에도 있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정치입니다. 김정일 장군은 "선군정치는 나의 기본정치방식이며 혁명승리를 위한 만능의 보검"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문]그런데 남녘이나 해외동포 일각에서는 <선군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지 "군국주의를 고취하고 전쟁준비만을 중시하는 정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그 것은 그릇된 시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군정치의 긍국적 목적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며 새 사회건설입니다. 우리 나라와 같이 작은 나라가 그처럼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자기를 지키고 강성대국 건설에 진입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선군정치를 실시한데 있습니다. 나라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경제건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선군정치의 취지이며 김정일 장군의 지론입니다.

[문]선군정치를 실시하게 된 동기와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면 좋겠습니다.

kimyongjik-2.jpg[답]고난의 행군이라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일제 때에는 1938년 고난의 행군시대를 맞았고 민족분단 시대에 들어와서는 특히 1990년대 중반이 고난의 행군시기였습니다. 알다시피 1994년 김일성 수령이 서거한 후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들은 때를 만났다는 듯이 우리에 대해 정치 군사적 공갈과 위협을 노골화하였고 경제적 봉쇄로 긴장을 조성해 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나라들의 붕괴로 국제적 지지기반과 그들과의 경제적 교류도 어려웠고 여기에 혹심한 물난리로 자연재해까지 들이닥쳐 우리는 당시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이 어려운 역사적 시기에 "고난의 행군"을 돌파할 결연의 의지를 지닌 김정일 장군이 국난타개의 묘안으로 제시한 것이 <선군정치>였습니다. 우리는 선군정치의 덕분에 그 어떤 침략자도 막아 낼 수 있는 강력한 힘도 갖게 되었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에도 신심을 갖고 조국을 보위하며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도 대학교수이지만 고난의 시기에는 풀뿌리를 먹으면서 나라의 건설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얼마나 시련을 겪었는지 상상해 보면 우리가 왜 <선군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가를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자면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잘 아는 지금은 고인이 된 카나다 동포인 최홍희 선생이 체구는 작지만 태권도 창시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개인들도 나라와 민족이 취할 입장과 원리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1895년 을미사변때 한 나라의 국모인 민비가 왜놈들에게 학살당했고 1882년 임오군란 이후 대원군이 중국에 볼모로 붙잡혀 갔고, 고종이 러시아 공사에 연행되었던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와 미국관계를 보십시오. 우리는 미국에 비해 땅도 80배나 작고, 인구도 10배이상 작고, 경제규모도 수백배 작고, 군사예산도 엄청나게 작은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자주권을 유지하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노예냐 아니면 자주적인 삶을 사느냐의 선택에서 우리는 자주를 택했기 때문에 <선군정치>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정일 장군은 "사탕알이 없으면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으면 못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에 없는 역사, 독특한 정치방식인 <선군정치>를 이 시대의 정책으로 실시하여 온 것입니다.

오늘의 현실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자주독립국이었던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가 없는데도 대통령 궁전까지 사찰 당하며 미제에 의해 침략 당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센 자가 약한자를 때로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세상이 현실이 아닙니까. 우리가 왜 탄도미사일을 개발했으며 1998년에 <광명성1호>를 발사하여 세계에 우리의 힘을 과시했겠습니까. 그 동안 미제는 5027 전쟁계획을 비롯하여 선제타격이니 내과수술식이니 뭐니 하면서 위협해 오면서 전쟁5단계 구상이라고 하여 억제단계(공해상 고립)-무력화단계-지상공격작전-전쟁전국확대-전쟁종전작전 등을 발표하면서 우리에 대해 적대시정책을 펼치면서 압박해 왔을 때 온 세계가 주목하지 하지 않았습니까.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가 공룡 같은 미국과 상대하면서 우리의 주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선군정치>의 덕택이었습니다.

[문]선군정치는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기 바랍니다.

kimyongjik-4.jpg[답]선군정치가 군사를 선행시키고 군대의 역할을 높여 경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국사를 밀고 나가는 독특한 정치방식이기 때문에 우리 군대가 수령결사옹위 정신으로 무장되어 모든 것의 모범을 보여왔습니다. 선군정치는 또 애족애민의 정치이기에 군대가 모든 분야에서 일본 새(모범)를 보여왔습니다. 우리의 인민군은 조국보위 뿐만 아니라 각분야(도로건설, 제방건설 등)에서도 모범을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인민들이 인민군의 일 본새를 따라 배우며 나라 건설에 다같이 일 떠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 인민군대가 세계 그 어느 나라 군대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사상의 강군, 신념의 강군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김정일 장군의 위대한 영도력에 의해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군정치>는 곧 위대한 김정일 장군의 영도력입니다.

[문]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이에 대한 북부조국의 <선군정치>가 국제적으로 미친 영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우리는 세계 초 강국이라고 하는 미국에 대해 조금도 움 추리지 않았습니다. 할 소리 다하면서 상대해 왔습니다. 6자회담에 임하면서 우리는 그 운전대를 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욕 타임스가 "6자회담 운전대는 공화국(북)에서 쥐고 있다"고 논평하지 않았습니까. 알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우리를 방문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미국이 외교관계에 없는 나라에 국무장관을 보낸 적이 없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자기들 사정으로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공화국에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조명록 특사가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군복차림을 방문한 것도 역사에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외교관계 수립도 어떤 나라들은 돈을 주면서 외교관계를 맺는데 우리 공화국은 세계 각국들이 찾아와 외교관계를 맺자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된 현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선군정치>가 옳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이 없으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선군정치는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자기의 정당한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독특한 정치라는 사실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군정치를 하며 강성대국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이것이 경제적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1998년 8월30일 우리 기술과 우리 힘으로 <광명성 1호> 위성을 올렸습니다. 최첨단 기술로서만 가능한 광명성1호 발사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잠재력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국제사회는 이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 2백여개 나라와 2천여 민족이 있는데 이렇게 자기 힘으로 위성을 쏴 올린 나라들이 몇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력은 국제적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밑천이 되는 것입니다.

[문] 북부조국의 <선군정치>가 조국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답]우리의 <선군정치>는 조국통일에 대단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군정치는 우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 줍니다. 조선이 이라크와 다르다는 점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은 힘있는 나라를 침략하지 못합니다. 미국이 침략했던 나라들은 대부분 자위력이 약한 나라였습니다. 조선반도의 문제는 남조선이 미국과 수직관계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조선과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군정치>는 북남관계 개선에도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줍니다. 북남공동선언을 비롯하여 북남관계가 개선되어 왔고 조선반도에 평화가 보장되어 온 것도 <선군정치>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러시아나 중국 등 주변나라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을 지지해 주는 것도 <선군정치>에 의한 국제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조국통일 문제는 다시 말하면 미국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남북간 화해와 협력문제에서도 미국이 남조선을 통해 "속도조절"이니 뭐니 하면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쳐 왔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북)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조선과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정상화되면 남북관계 개선은 잘 풀릴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반도 문제를 조선민족(남북과 해외동포) 대 미제의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