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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남북대학생들]금강산 통일대토론회서 만남[2001.6.15]</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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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6-18 00:00 조회2,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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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기련 특별공동기자단 소속 학생들이 월간 <민족21> 창간호 표지에 등장한 북부조국 여학생 장유진씨(20살)를 만나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유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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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예쁜사람 많습니다”

[인터뷰]‘민족21 표지모델’ 북녘 대학생 장유진 양

서울여대 권지희 기자 swpress15@hanmail.net

nk-student.jpg2박3일동안 금강산에서 열린 `615공동선언발표 1돐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기간에 남측 참가단의 눈길을 끌었던 이는 `민족21`창간호 표지모델로 등장했던 장유진(김일성 종합대학 경제학과 4, 20세)양.

기자들의 인터뷰공세, 남측 참가단의 사진촬영 요구에 `당황`해 하기도 했던 장양은 남녘의 대학생 기자인 필자에게만은 `편안한` 웃음으로 대했다. 장양은 `수줍음` 많은 내성적 성격을 이번기회에 바꿔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아는 척 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럽습니다"

남남북녀라고, 저보다 예쁜 사람 많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럽습니다. 민족21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봤는지 몰랐습니다.

남녘의 대학생들이 머리를 빨갛게, 노랗게 염색하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검은머리가 단정하고 우아하지 않습니까? 염색하는 건 대학생의 생활양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북쪽 대학생들은 활발하고 적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조용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원래 조용하지만 적극적일 때는 적극적으로 합니다. 아무 때나 조용하고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활발한 성격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쪽 대학생들은 돈이 없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는데, 북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고난의 행군을 걸어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학생, 청년들에게는 많은 배려를 해주십니다. 남쪽은 교육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는 장학금까지 받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대부분 학자선생이어서 항상 연구하시기 때문에 학생들도 교수님 본을 받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도 방과 후 찾아가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을 다시 해주십니다.

nk-stu02.jpg지희 동무는 무슨 학과입니까?

저는 언론영상학과입니다. 신문과 방송일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북에도 이런 과가 있나요?

신문학과가 있습니다.

이남에는 전국에 있는 대학신문기자들이 만든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북에도 이런 단체가 있나요?
아니요, 조선학생위원회와 범청학련이 학생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그곳에서 청년학생들의 활동을 대표적으로 책임지고 사업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합니까?
아니요, 평양에 사는 사람은 집에서 다닙니다. 학교 건물 중에서도 기숙사가 가장 좋습니다. 다들 그게 기숙사라고 하면 놀라곤 합니다.
모두 우리 위대한 장군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배려해주신 덕분이지요. 장군님께서 친히 학교 곳곳을 돌아보시며 불편한 것은 없는지 보살펴주시고, 식당 밥도 친히 드시면서 학생들을 위해 일일이 살펴주셨습니다.

점심식사는 모두 급식을 하나요?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기도 하고 식당에서 먹기도 합니다.

남쪽 소식은 어떻게 접하고 있습니까?
학교에 신청하면 신문, 잡지 등 뭐든지 구해다 줍니다. 한겨레신문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신문을 보니 남쪽의 15살, 16살 어린 학생들이 `원조교제`를 한다던데 사실입니까?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물론 소수지만, 용돈을 벌려고 어린 나이에 원조교제를 하기도 하지요.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입니까?
방과 후 소조활동 합니다.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잘은 못합니다.

그럼 모든 학생들이 다 소조활동을 합니까?
아니요, 하고 싶은 사람만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통일된 조국의 부강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언제 한번 인터넷을 통해 이북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어떤 만화가 인기 있습니까?

5시 정도면 텔레비전에서 `소년장수`라는 만화가 나옵니다. 대학생들도 모두 좋아해서 학교 끝나기 무섭게 다들 텔레비전 앞에 앉습니다. 남자 어린아이들이 군사놀이를 좋아하니까 `소년장수`같이 고구려장수가 싸우는 만화를 많이들 좋아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만, 지난 러시아 대통령이 왔을 때 먼 발치에서 한번 만나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눈물이 많이 나고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통일된 조국의 부강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유진양은 헤어지면서 다시 꼭 만나자며 자신의 이름을 잊지 말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 이름 잊으면 안되요. 평양에 오면 꼭 저를 찾으라요. 장! 유! 진! 장유진이라요"

전대기련 특별공동기자단(김성헌, 권지희, 김중호)

[출처:2001-06-17 17:20:00 유뉴스: www.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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