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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문화예술을 창작할 데 대하여(19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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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1-01-17 00:00 조회2,6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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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부문 일군들 앞에서 한 연설

1964년 11월 7일

김일성


요즘 영화, 연극 예술부문에서는 많은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영화예술의 성과가 큽니다. 지
난 해에 나온 영화들 가운데는 좋은 작품이 적지 않습니다. 「붉은 꽃」, 「정방공」, 「백일홍」,
이런 영화들은 다 좋은 작품들입니다.
노동게급의 생활과 그들의 생산투쟁을 그린 작품이 없는 것이 큰 결함이였는데 요즘에는 이런 작
품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2.8영화촬영소에서 만든 「1,211고
지 방위자들」과 「남강마을의 여성들」도 매우 잘된 작품이라고 말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인민교원」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내용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록영화 「공화국기치만
세」도 아주 잘되였습니다.
영화예술이 이룩한 이러한 성과들은 무엇보다도 씨나리오 창작수준이 올라간 데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문학 예술 분야에는 적지 않은 성과가 있는 반면에 한 가지 중요한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
은 문예작품에서 남반부인민들의 생활과 투쟁을 매우 적게 취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당은 남반부의 2,000만 동포들을 해방하는 것이 남반부인민들 자신의 일일뿐 아니라 북반부
인민들의 혁명임무라는 것을 늘 강조하여 왔습니다.
남반부인민들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억압에서 해방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내가 말한 바와 같이 세 가지 방면에서 우리가 사업을 잘해야 합니다.
첫째로, 남반부의 혁명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남반부에서의 혁명은 무엇보다도 남반부인민들 자
신의 일인 것만큼 혁명에서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남반부인민들을 각성시키고 일떠세워야합니다.
남반부인민들을 각성시켜 그들이 일어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북조
선에 앉아서 아무리 좋은 통일방안을 내놓아도 남반부인민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통일은 될 수
없습니다.
남조선혁명을 완수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둘째로, 북반부에서 사회주의건설을 잘하여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모든 방면에서 혁명근거지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국제혁명역량과 단결하여 미제국주의를 철저히 고립시키고 미제를 반대하여 세계의 이르
는 곳마다에서 투쟁하여야 합니다. 국제혁명역량과 단결한다는 것은 세계노동계급과 단결하며 사
회주의진영오가 단결하며 여러 나라 민족해방운동과의 연대성을 강화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방면에서 우리는 커다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와 같이 남조선혁명을 완수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남북조선의 혁명역량을 강화
하는 것과 함께 국제혁명역량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북조선의 혁명역량이 강화디
ㅗ고 국제혁명역량이 강화되여도 남조선에서 혁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남반
부의 혁명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남반부의 혁명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북반부인민들 속에서 남조선인민들의
생활과 그들의 투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이키며 남조선 혁명문제를 자기의 사화적인 혁명임무로
여기도록 꾸준히 정치사업과 선전교양사업을 하여야 합니다. 북반부인민들에 대한 이러한 정치,
선전교양 사업이 남조선인민들을 각성시키기 위한 대남정치사업과 밀접히 연결되여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북조선인민들이 남조선형제들을 구원하려는 각오가 높아지면 질수록 남조선인민들을 해방하기 위
한 우리의투쟁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남조선인민들은 더욱 큰 고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북조선인민들에 대한 이러한 정치, 선전교양 사업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정치, 선전교
양 사업으로도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북반부인민들을 혁명정신으로 교양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미 해놓은 건설의 성과에
만족하여 계속 나아가려는 투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며 남반부를 해방해야 할 혁명임무를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8차전원회의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남조선에서 정치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남반부출신들과의 사업을 잘하며 북반부인민들 속에
서 혁명적 교양을 강화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을 혁명정신으로 교양하는 데서 문학, 영화, 연극, 음악, 무용과 같은 문예일군들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은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 건설에 복무해야 할 뿐 아니라 남조선혁
명과 조국통일을 위한 전체 조선인민의 투쟁에 복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학예술은 아
직 우리 혁명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조선혁명가들을 교양할 좋은 문학작품이
나 영화가 있어야 하겠는데 그런 것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남조선정세는 매우 좋습니다. 남조선인테리들이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외세의 간
섭이 없는 자중통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직접 미국놈들을 반대하여 싸우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미국놈들을 무서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조선인민들의 반미투쟁구호를 높이 들고 싸
우도록 계속 노력하여야 합니다.
남조선사람들에게 혁명투쟁의방법을 가르쳐주며 그들의 혁명적 정열을 북돋아주며 계급적 각성을
높여주는 문예작품을 창잦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사회주의를 노래하는 문학예숙이
물론 필요합니다. 필요할 뿐 아니라 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에게 매우 적고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남반부인민들과 혁명가들을 교양하며 북반부인민들을 혁명정
신으로 교양하기위한 문학예술작품들입니다.
혁명전통교양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항일빨찌산트쟁을 형상한 문학예술작품들을 적지않게 내놓았
습니다. 항일유격투쟁이 우리 혁명운동의 뿌리인 것만틈 이것은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것을 계속 많이 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혁명전통교양은 항일빨찌산투쟁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너무나 폭이 좁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혁명전통교양의 폭을 넓힐 때가 되었습니다. 해방
후 20년 동안이나 혁명투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째서 15년 동안의 항일유격투쟁만 혁명투쟁이
되겠습니까? 인민정권을 세우기 위한 투재아 토지개혁을 위한 투쟁, 산업국유화를 위한 투쟁, 당
건설을 위한 투쟁, 미국놈들의 침략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 이 모든 투쟁은 다 어려운 혁명투
쟁이었습니다.
3년 동안의 조국해방전쟁에는 항일유격투쟁보다 더 많은 대중이 참가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은
우리 사회의 모든 계급과 계층이 참가한 문자 그대로 전인민적 전쟁이었습니다. 노동자, 농민, 지
식인들이 다 희생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문학예술인들은 이런 투쟁을 그린 작품들을
내놓아야 합니다. 얼마전에 2.8영화촬영소에서 「수송전사의 노래」, 「남강마을의 여성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런 것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어째서 영웅적으로 투쟁한 사람들이 수
송전사들이나 남강마을 여성들뿐이겠습니까?
조국해방전쟁은 수많은 인민영웅을 낳았습니다. 많은 삶들의 락동강까지 나갔다가 온갖 간난신고
를 무릅쓰고 산을 남고 강을 건너 우리 당의 품을 찾아왔으며 혁명대오를 찾아왔습니다. 이 간고
한 후퇴는 말하자면 만리장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락동강까지 나갔다가 돌
아온 사람들을 혁명가로 인정하지 못할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혁명투쟁에 참가
한 긍지감을 응당 가질 수 있습니다.
해방 전의 혁명투쟁에 대한 것도 물론 계속 써야 하지마는 해방 후의 혁명투쟁 속에서 나온 수많
은 영웅적 사적들과 감동적인 사실들에 대하여 더 많이 써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 자라나는 혁명
투사들에게 영예감을 줄 수 있고 그들을 새로운 위훈에로 고무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혁명가들을
길러낼 수 있습니다.
내가 이미 여러번 말한 바와 같이 우리 나라는 완전히 퉁일하려면 남반부에서 인민들이 혁명투쟁
을 별려 미국놈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미국놈들을 몰아내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
나 남반부 혁명가들이 당건설사업을 잘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잘 조직한다면 얼마든지 미국
놈들을 내쫓고 그 괴뢰들을 때려부실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조국통일은 평화적으로 실현될 것입
니다. 우리의 평화통일방침은 바로 이와 같이 하여 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
고 전쟁에 의하여 통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놈들이 우리를 반대하여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는 무력으로 침략자들을 몰아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때에는 미국놈들은 남북조선 전체 인
민의 무장반격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미국놈들의 우리를 무력으로 공격하는데 왜 우리가 남반
부인민들을 무장시키지 않겠습니까?
조선의 통일이 어떤 방법으로 되든지 남북조선인민들을 끊임없이 혁명정신으로 교양하는 것이가
장 중요합니다. 작가, 예술인 들은 지난 날의 혁명투쟁경험, 북반부에서의 혁명과 건설 투쟁의 경
험을 문학예술작품에서그려낼 뿐 아니라 남반부인민들과 혁명가들의 투쟁을 그려내야 합니다.
남반부에 좋은 투쟁 경험과 영웅적 투쟁사적이 많은 그것들을 왜 그리지 못하겠습니까? 예를 들
면 10월인민항쟁을 누가 지도했든지 그것은 상관없습니다. 이 투쟁을 비록 박헌영이 망쳐버렸다
하더라도 인민들의 용감한 투쟁역사를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인민들의 이 영웅적 투쟁이 실패
한 원인에 대해서도 쓸 수 있지 않습니까? 또 4.19인민봉기, 6.3위투쟁같은 것은 얼마나 영광스럽
고 용감한 투쟁입니까? 이런 투쟁에 대하여 소설도 쓰고 영화도 만들고 노래도 지어야 합니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의 한번 읽으면 미국놈들을 반대하여 결사적으로 투쟁하겠다는 각오가 생길 만
한 힘있는 작품을 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수많은 혁명가들이 영우적으로 투쟁한 사실
들이 얼마든지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가지고 영화나 소서을 비롯한 문학예술작품을 많이 만들
어야 합니다.
요즘 남조선에서 투쟁한 어떤 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동무는 소설을 써도 대장편소
설을 쓸 만한 굉장한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는 혁명조직과의 연계가 끊어진 뒤에도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오늘까지 싸워왔습니다. 이 동무의 사업은 투쟁기간으로 보나 투쟁내용으로 보나 참으
로 높이 평가할 만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쓰면 남조선청년학생들을 혁명화
할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작품은 물론 북반부청년들에게도 좋은 교양자료
로 됩니다.
해방 후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에 대한 것을 쓸 뿐만 아니라 해방 전 남조선인민들의투쟁에 대해서
도 써야 합니다. 광주학생사건같은 것은 좋은 줄거리로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박창옥은 광주학
생사건을 기념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게 하려 하였으며 3.1운동도 기념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였습
니다. 역사물로서는 인민들의 반일, 반미투쟁사에서 이런 좋은 사실들을 골라 쓸 수 있을 것입니
다.
남반부의 혁명가들과 애국자들에게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교양자료를 주어야 합니다. 남반부에서
투재쟁하는 동무들에게는 북반부의 사회주의건설에 관한 문학예술작품들보다 남반부에서의 그들
의 투쟁, 그들의 기쁨과 슬픔, 그들이 생활을 그린 문예작품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
다. 이 방면에서 우리가 해놓은 것은 매우 적습니다. 영화를 놓고 보더라도 예컨대 「인민교원」
은 좋은 영화이지만 이 작품 역시 주인공의 빛나는 생애는 사회주의건설에 몸바쳐 참가하는 것으
로써 끝나고 맙니다. 남반부에서의 혁명문제, 조국통일문제는 시야밖에 있습니다. 이런 작품은 그
자체로서는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 하더라도 남반부혁명가들의 요구와 그들의 질문에는 대답을 주
지 못합니다.
우리 당의 첫째가는 혁명과업은 조국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규약에 똑똑히 씌여져 있습
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은 당의 이 혁명임무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습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좋은 동무들이 많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는 감옥에 있는 동무들에게도
신신을 주어야 합니다. 감옥에있는 동무들은 남조선인민들이 일어나 싸워서 감옥문을 열어줄 것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동무들은 날마다 시간마다 정세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것만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며 남조선에서 피흘려 싸우다가 희생된 사람들은 우리
의 영광스러운 혁명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감옥에서도
단두대에서도 굴하지 않고 용감히 싸울 섟이며 그들의 뒤를 따라 혁명자들의 대군이 계속 끊임없
이 투쟁전선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가 훌륭한 종이공장을 가지고 있고 좋은 출판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수배수천의 작가, 예술인
부대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반부혁명가들을 고무할 수 있는 혁명적 문학예술작품을 만들지 못한다
면 무슨 낯으로 남반부동부들을 대하겠습니까?
우리 작가들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을 원형으로 하여 대작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전기를 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것은 사람들은 크게 감
동시키지 못합니다. 가령 쓴다며 해방 전에 혁명군의 임무를 받고 투쟁하던 동무들을 원형으로
하여 하나의 대작을 쓸 수 있습니다. 그 동무들의 해방 전 인민혁명군에서의 투쟁, 혁명임무를 받
고 국낸에 들어와 지하투쟁을 하다가 적에게체포되여 감옥 생활을 하면서 불요불굴의 투쟁을 한
모습, 해방 후 오래동안 서로 헤여졌던 동지들의 감격적인 상봉 그 다음 당을 건설하고 정권을
세우며 군대를 창건하기 위한 헌신적인 투쟁, 조국해방전쟁세어의 눈부신 활동, 락동강까지 나갔
다가 적의 포위를 뚫고 다시 들어오는 간고한 후퇴작전, 전후복구건설을 위한 투쟁과 같은 위대
한 역사적 사건들을 줄거리로 하여 조선혁명의 발전과 함께 투쟁 속에서 자라나느 주인공들의 전
형적인 모습을 그려낸다며 과연 하나의 대작이 ㄷ지 않겠습니까? 이런 작품을 써야 사람들에게
과연 혁명이란 파란곡절이 많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할 수 있으며 사람들을 혁명적 낭만주의정
신으로 교양할 수 있으며 감옥에 있는 동무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김책 동무를 원형으로 하여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주에서의 투쟁,
서울에서의 감옥생활, 감옥에서 나온 다움 다시 조직을 찾아가지고 투쟁한 사실, 길림에서의두번
째 감옥생활, 그후의 유격투쟁, 이 모든 것은 얼마나 간고하고도 영광스러운 혁명가의 생활입니
까? 김책동무는 서대문감옥에서 나와 여비가 없어서 법정에서 자진하여 자기의 변호를 밭아주었
던 허헌동무를 찾아가서 그때 돈으로 1원 20전인가 1원 60전인가를 얻어가지고 간도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나는 김책동무가 해방 후에 평양에서 아들을 만나던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그때 김책동무는 나보고 「이놈이 발을 벗었다고 들어오기를 주저합니다. 그래 네가 발을
벗고 다닌 것을 장군님이 나무라지 않을 것이다. 네가 호강하고 양복쟁이가 되어 오면 장군님이
좋아할 줄 아느냐?」라고 하였습니다.이런 감동적인 사실이 왜 작가, 예술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습니까?
동무들은 작품을 통해서 혁명가의 일생이라는 것이 간고한 것이지만 한번 각오하면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특히 청년들을 혁명적 낙관주의정신으로 교양해야 합니
다.
지난해 2.8절에 우리가 인민군부대에 나가보고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한 것은 지금 젊은 사람들이
고생을 모르며 자기의 부형들이 지나 날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어린
전사들은 짚신이 무엇인지, 소작료가 무엇인지, 머슴군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지금 스물다섯살
되는 청년은 아마 여섯 살 때에 해방을 맞이하였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에게는 낡은 사회에 대
한 생생한 표상이 없습니다. 그들의 낡은 사회에 대한 그 어떤 표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대
체로 책에서 얻은 약간의 지식뿐입니다. 우리가 새 세대에 대한 교양을 바로 하지 않는다며 우
리 청년들이 혁명정신을 잃어버리고 안일을 바라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지주도 모르고 자본가도 모르는 청년들을 가지고는 우리가 혁명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군
대 중대장들은 거의다 싸움을 해본 사람들이지만 소대장들은 싸움을 못해본 사람들입니다. 우리
군대의 간부구성이 벌써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이상 간
부들은 고생도 해보고 싸움도 해본 사람들입니다. 우리 간부들이 더 늙기 전에 조국통일을 이룩
하여야 합니다. 어든 조국통일의 임무를 후대에게 넘겨주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 근로자들과 청년들을 교양하는 데서 여러 가지 예술이 다 필요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소설
과 영화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특히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혁명적인 노래를 창작할 데 대하여 좀 말하려 합니다.
우리가 빨찌산 투쟁을 할 때 혁명적인 노래를 지으면 농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위만군들까지 다
불렀습니다. 우리는 작곡을 잘할 주 모르기 때문에 바쁜 때에는 가사만 지어가지고 옛날 곡으로
불렀습니다. 그래도 인민들은 그런 노래를 즐겨 불렀습니다. 동무들이 좋은 노래를 지으면 그 노
래를 남조선 「국방군」병사들이 부를 것이고 남조선학생들의 부를 것입니다.
음악예술부문 일군들은 우리의 민족음악을 사회주의건설자들의 정서와 지향에 맞게 더욱 발전시
켜야 하겠습니다.
지난 몇해 동안에 나온 노래들은 거의 다 좋은 것들입니다. 「오 눈보라 눈보라」,「결전의 길
로」같은 것은 얼마나 훌륭한 노래입니까! 이 노래들은 아름답고도 장업하여 사람들을 혁명투쟁
에로 불러일으킬 만합니다. 「내고향 보천보」,「압록강 2천리」와 같은 여성중창으로 부르는
「샘물터」같은 노래들은 조선선율이 풍부한 것으로서 우리 사람들의 감정에 맞습니다. 「청산벌
에 풍년이 왔네」는 요즘에 나온 노래들 가운데서 제일 잘된 것 같습니다. 조선적인 선율로 일관
된 이 노래는 시대의 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에는 천리마를 탄 기세로 내달리는
우리 근로자들의 전투적 기상과 승리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차 있는 그들의 낙천적인 정서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현대음악은 반드시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 음악이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런 방향으로
나가면 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우리가 자기의 민족음악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더욱 발
전시키기 위하여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음악은 반드시 조선적인 것이 바탕으로 되어야 하며 우리 인민의 감정에 맞아야 합니다.
조선사람의 감정과는 반드시 거리가 먼 순수한 서양음악은 우리 인민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음악은 유행가의 냄새가 적지않게 풍기지마는 조선바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
합니다. 김종덕동무의 노래가 박수갈채를 받는 것도 우연하지 않습니다. 그의 노래는 다소 유행가
조가 있기는 하지만 풍부한 조선선율을 가지고 있으며 명랑하고 낙천적입니다.
일제 때에 우리 인민이 지은 노래 가운데는 유행가곡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퇴폐적인 유행가곡
은 나쁩니다. 그러나 유행가 가운데서도 퇴폐적이 아니고 조선민요의 형식을 계승하여 만든 좀
경쾌한 노래들은 계속 부를 수 있습니다. 왜나하면 거의 반세기에 걸치는 악독한 일제의 식민지
통치 밑에서 우리 인민들은 그때의 썩어빠진 사회를 개탄하여 많은 노래들을 지어 불렀는데 그
가운데는 유행가곡도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군중이 즐겨 부르는 노래는 틀림없이 좋은
노래입니다. 약간 유행가조가 있더라도 민요의 형식을 계승하고 군중이 좋아하는 노래는 발전시
켜야 합니다.
민족음악에서는 주로 민요를 발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민요를 오늘의 청년들의 감정에
맞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울산타령」과 「모란봉」은 참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노래입니
다. 그런 노래를 많이 지어야 하겠스니다. 민요는 흔히 혼자서 부르는 것보다 합창으로 부르는 것
이 더 좋습니다.
창극도 민요를 바탕으로 하여야 합니다. 서도민요가 바탕으로 되어 있는 「강건너마을에서 새 노
래 들려온다」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민족음악은 이것을 표준으로 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판소리는 너무 옛날 것이기 때문에 흥미가 없습니다. 남도창은 양반들이 갓쓰고 당나귀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 술이나 마시면서 앉아서 흥얼거리던 것인데 우리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지금 청
년들은 그 노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라지오를 듣다가도 판소리가 나오면 꺼버립니다.
판소리는 사람을 흥분시키지 못하며 투쟁에로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판소리로 군대를 전투마당
으로 달려나가게 할 수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옛날 귀족들이 술마시면서 하던 노
래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우리 청년들의 감정에 맞을 리 없습니다.
물론 판소리를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에는 이런 노래도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 판소리하는 사람을 100명에 한 사람쯤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판
소리를 보존은 하지만 장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도창은 민족음악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일부 동무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남도창은
옛날 양반들의 노래곡조인데다가 듣기 싫은 탁성을 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발성법과는 완전
히 모순되는 것입니다. 「강건너마을에서 새 노래 들려온다」와 「법성포 배노래」에는 모두 탁
성이 없으니 얼마나 듣기 좋습니까!
조선 사람의 목소리가 본래 아름다운데 고운 처녀가 q 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듣기 흉합니다.
남자나 늙은 춘향의 어미가 q소리를 내는 것은 그래도참을 수 있지만 춘향이까지 q소리를 내는
데는 질색입니다. 지금 춘향전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 창극들이 인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q소리를 내는 남도창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q소리를 우리의 민족적 선율에 맞는 발성으로 보는 것을 잘못입
니다.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인위적인 것입니다. 지금 청년들은 q소리를 하지도 않거니와 좋
아도 안합니다. 전통적 발성법이요, 현대식이요 하고 논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족적 선율과 감
정에 맞게 자연스러우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 됩니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그리고 곱게 소리
를 내는 발성법을 택해야 하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발성에서 q소리를 없애야 합니다.
일부 동무들은 국립예술극장과 민족예술극장이 같은 방향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민
족예술극장에서는 q소리를 보존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 그렇다면 민족예술극장이라고 부르지 말
고 민족고전예술극장이라고 하고 q소릴를 내는 사람들만 거기에 따로 모아놓아야 할 것입니다.
민족예술극장은 앞으로 나아가야지 옛날 것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민족음악을 현대화하기 위하여서는 악기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민족악기의 결함은 탁성이 나는 것입니다. 창에서 탁성을 냈기 때문에 악기도 탁성에 맞
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일부 동무들이 민족악기를 개량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
다. 옛날 그대로의 조선악기를 가지고는 민족음악을 현대화할 수 없으며 우리 시대 인민들의 정
서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민족악기는 역시 민요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모란봉」을 민족악기로 연주하니 매우 좋습니다.
조선악기가 민요에 알맞는다 하여 그것이 행진곡에는 맞지 않는다고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민족
악기로도 얼마든지 기세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일부 동무들은 조선 음악을 서양악기로는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주 그릇된 생각입니다.
「천산벌에 풍년이 왔는데」는 근본 바탕이 조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곡은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씩씩하고 긴장가壘 주는 이곡에는 서양악기가 제격입니다. 서양악기에 새
납, 꽹과리 같은 민족악기를 배합하니 더욱 흥취가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경음악 반주로 조선노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이올린으로 조선곡을 연주한는 것도 좋
고 피아노로 조선곡을 치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조선 피아노곡이 몇 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피아노공부를 하면 의례히 서양곡부터 배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양음악을 배우는 것
도 좋지만 무엇보다먼저 조선음악부터 배워야 합니다.
서양악기를 가지고 양곡만 해서는 안됩니다. 조선곡을 하지 않으면 서양악기는 결국 인민들로부
터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서양악기를 민족음악벌전에 이용하여야 합니다. 서양악기에 조선음악을 복종시킬 것이 아
니라 조선음악에 서양악기를 복종시켜야 합니다.
서양악기로 조선바탕의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는 작곡
에 있습니다. 조선맛이 풍부한 곡들을 많이 만들어야 하며 서양악기를 위한 교측본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서양악기를 위한 곡이든, 민족악기를 위한 곡이든 우리 음악은 시댜의 정서를 표현하여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인민들의 정서가 변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현실에는 옛날 선비들이 사랑방에 앉아
서 시조를 윱 식의 노래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의 음악은 반드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
리 근로자들의 정서에 맞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 인민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 옛날 것을 그대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민족음악의 발전과
복고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습니다.
음악에서 우리가 조선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여 너무 고전만 떠
받들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청년들에게 갓을 씌우면 좋아하겠습니까?
옛날 노래는 대체로 다 한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청년들은 부르기도 힘들고 알 수도 없습니
다. 그런 것을 그대로 이어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응당 한시로 된 가사들을 쉬운 말로 고
쳐 현대화하여야 합니다. 옛날 것을 아무리 잘 모방하여도 그것을 대중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
무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옛날 것을 그대로 모방하는 데 힘 쓸 것이 아니라 오랜 세기를 두고 우
리 인민이 창조한 귀중한 재산을 우리 시대 사람들의 감정에 맞게 개조하고 발전시키는 데 정력
을 기울여야 합니다.
음악대학의 민족음악학부를 강화하고 민요와 민족악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더 많이 길러야 하겠
습니다. 이리하여 우리의 민족음악을 현대화하며 우리 시대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
하여야 하겠습니다.
음악도 다른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음악을 민족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하여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것도 결코 인민대중이 알아
들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창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는 이른
바 음악을 위한 음악이라든가, 착취계급들의 비위에나 맞는 타락한 음악은 우리에게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의 혁명의 식을 무디게 하는 온갖 퇴폐적인 부르죠아음악을 배격하여
야 합니다. 감상과 비애에 잠겨 죽어가는 소리르 내거나 사람의 마음을 음란하게 하는 것과 같은
곡조들은 결정적으로 배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쟈즈」가 들어오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됩니다.「쟈
즈」는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무기력하게 만들며 그들의 혁명의식을 무디게 합니다. 「쟈즈」는
혁명적 인민들을 타락시키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적 무기입니다. 우리는 미제국주의와 끝까
지 싸워야 하겠는데 어떻게 그들이 우리를 반대하여 퍼뜨리고 있는 독소를 받아들여 스스로 자기
의 진지를 무너뜨릴 수 있겠습니까? 「쟈즈」를 철저히 배격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음악은 민족
적이면서 언제나 혁명적인 것으로 되어야 합니다.
나는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문예작품과 혁명투쟁에 관한 문예작품의 창작비율을 5대 5로 제기합
니다. 그리고 혁명투쟁에 관한 것은 북조선의 것을 4, 남조선의 것을 1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리
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예술인 들이 농촌에 나가는 문제에 몇 마디 말하려고 합니다. 배우들이 평양에만 있지말고
농촌순회공연을 해야 합니다. 평양에서만 공연하는 사람이 있고 농촌순회경연을 하는 사람이 따
로 있는 것처럼 생가갛고 사업을 조직해서는 안됩니다.
작가, 예술인 들이 평양에만 앉아있어서는 인민과 떨어진 관료가 되며 귀족이 되고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작가, 예술인 들은 조국의 현실을 모르게 되면 작가, 예술인 들은 조국의 현실을 모
르게 되고 타가하여 편안한 것만 찾을 수 있습니다.배우들이 농촌에 나가야 생활 속에서 교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촌에 나가면 아직 남아 있는 초가집도 보게 되고 농민들의 힘든 노동도 보
게 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자연히 안일한 생각이 없어지고 생활도 검박하여질 것이며 투쟁할 생
각이 나올 것입니다. 예술인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반드시 다 농촌에 나가보아야 합니다.
작가, 예술인 들이 군중 속에 들어가지 않고 군중과 한덩어리가 되지 않으며 군중에게서 꾸준히
배우지 않는다면 그들은 귀족화되고 관료화되여 우리 혁명사업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것입
니다. 우리 자각, 예술인 들은 늘 노동자, 농민과 접촉하고 노동자, 농민과 결합되며 그들 속에서
무궁무진한 창조적 지혜의 원천을 찾아낼 줄 아는, 노동자, 농민에게 충실히 복무하는 혁명적 작
가, 예술인으로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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