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조선혁명의 진로(1930.6.30 카륜회의서 한 연설)</font> > 조선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4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조선이야기

<font color=red>조선혁명의 진로(1930.6.30 카륜회의서 한 연설)</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1-01-17 00:00 조회2,974회 댓글0건

본문

조선혁명의 진로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1930년 6월 30일



동무들!
오늘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 앞에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상응하게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
끌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 있습니다.
현하 국내외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긴장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소련의 위력이 장성 강화되고 피압박인민들의 혁명투쟁이 날을 따라 앙양되고
있는 데 질겁하여 그것을 말살하려고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은 세
계적인 공황기에 처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나 보려
고 타국에 대한 침략과 약탈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계경제공황의 물결에 휘말려들어간 일제는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으려고 아시아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조선에 대한 식민지적 폭압과 약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
니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반일기세를 억누르며 독립에 대한 희망을 영영 없애버리기 위하여 군대,헌
병,경찰,밀정망으로 전조선을 뒤덮고 각종 악법을 조작하고 있으며,조선인민들을 닥치는데로 검거,
투옥,학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제놈들에게 체포되어 철창 속으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수는 무려 수만 명에 달합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에서 정치적 폭압과 함께 경제적 약탈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
고 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산업의 명맥을 틀어쥐고 민족공업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으며 금,은,철광석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풍부한 자원을 닥치는 대로 약탈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제 침략자들은 조선에서
값싼 노동력을 무제한으로 착취하는데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의 노동자들
은 임금노예,식민지노예로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에서 봉건적 토지소유제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농촌에 대한 약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제는 수많은 토지를 강제적 방법으로 빼앗아 냈을 뿐 아니라 "산미증식계획"의 미명
하에 강압적인 양곡약탈정책을 실시하면서 지난 한해 동안에만 무려 700만석의 쌀을 빼앗아 갔습
니다. 일제와 봉건지주들의 가혹한 수탈로 인해 우리 농민들은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해 가고 있
는 형편입니다.
오늘 조선민족은 일제의 식민지기반에서 영영 쓰러지느냐, 아니면 일어나 싸워 재생의 길을 찾
느냐 하는 생사기로에 처해있습니다.망국의 처지를 통탄만 하며 일제의 전고미문의 폭정을 용납
한다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사멸할 것이며 전 민족이 궐기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다면 광복의
서광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인해 막다른 처지에 이른 조선인민은 지금 전국 각지
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대중투쟁을 세차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있은 원산부두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뒤이어 금년에 들어와서도 부산방직공장 노동자들
이 파업투쟁을 벌였으며 서울,평양,대구,인천,흥남,청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이 5 1절
(노동절)기념파업을 강력히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신흥탄광 노동자들이 대규모적인 파
업을 일으켰습니다.
노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농민들의 투쟁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도 농민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소작쟁의를 벌였으며 각처에서 일제와 친일지주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습
니다.
광주의 학생들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도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정책과 민족문화말살
정책,우민동화정책을 반대하여 과감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노동자,농민,청년학생들의 대중투쟁은 이처럼 도처에서 폭동적 형
태로 전개되고 있으나 옳은 노선과 방침에 의하여 지도되지 못하는 탓으로 일제의 야수적인 무력
탄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선혁명을 영도한다고 자처하던 종파분자들은 1928년에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이후 대부분이
혁명운동을 포기하고 일신의 안락만을 추구하는 시정배로 전락되었습니다.그런가하면 어떤 종파
분자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야욕과 탐욕적 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인민들을 무모한 폭동으로 내몰
아 헛된 피를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실례로 얼마전에 동만에서 있은 5 30폭동을 들
수 있습니다. 종파분자들은 혁명정세에 대한 옳은 분석과 판단도 없이 농민들을 무모한 폭동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리하여 적수공권(역주: 맨손과 맨주먹이란 뜻으로서 오직 맨몸이란 뜻임)의 폭
동군중은 총칼로 무장한 일제군경과 반동군벌들의 탄압으로 무참히 학살되고 혁명역량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으며 혁명앞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었읍니다. 폭동으로 인하여 수많은 혁명조
직들이 드러나 파괴되고 반일군중의 혁명적 사기는 떨어졌으며 우리는 혁명투쟁에서 가슴아픈 시
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태는 우리 혁명이 옳은 영도를 받지 못하는 데 기인합니다.
동무들!
조성된 정세는 옳은 혁명노선과 전략전술에 기초하여 우리 혁명을 승리의길로 이끌어 나갈 것
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구원할 일념으로 성스러운 투쟁의 길에 나선 청년공산주의자들인 만큼
응당 이 가한 시대적 요구를 해결해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확고한 승리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인민의 반일대중투쟁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고 우리 혁명이 시련을 겪고 있는 이 엄연한 현실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을 지도한다고 자처한 사람들은 대중을 떠나 상층부의
몇몇 사람끼리 모여앉아 말공부만 하고 싸움질만 하면서 실지 혁명운동에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
지 않았습니다.
물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반일운동에는 수많은 인민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산적이었으며 조직적인 것으로 되지 못했습니다.
혁명투쟁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이 조직동원되어야 혁명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지도자들은 응당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각성시킴으로써 대중 자신
이 주인이 되어 혁명투쟁을 전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운동을 한다는 상층지도자
들은 혁명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말싸움만 하면서 인민대중을 각성시켜 혁명투쟁에 조직동
원할 데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민대중을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하지 않고 어떻게
간악한 일제의 식민지 통치기반으로부터 조국을 해방하는 성스러운 위업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을 지도한다고 자처한 사람들은 혁명투쟁에 인민대중을 조직동원
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대주의사상에 물젖어 우리 혁명에 엄중한 손실을 가져다 주
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조선혁명을 하는 것인 만큼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혁명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운동대열 내에 잠입한 종파분자들은 사대주의사상에 물젖어 날뛰다 보니 우리
혁명 앞에 제기되는 문제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도 똑똑히 해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혁
명발전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당건설문제와 관련하여 종파분자들이 한 행동에 대하여 보기로 합시다. 당건설
문제는 조선혁명을 바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기되는 문제인 만큼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자기 실정에
맞게 자체로 해결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누구의 승인을 받아 혁명운동을 할 필요는 없으
며 누가 승인하든 안하든 우리 혁명을 똑바로 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엠엘파, 화요파,
북풍회파를 비롯한 각종 파벌들은 저마다 자기들만이 정통파이며 진짜 맑스주의파라고 하면서 당
을 튼튼히 꾸릴 생각은 하지 않고 국제당의 승인이나 받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선공
산당은 대중 속에 뿌리박지 못하고 일제의 탄압을 이겨낼 수 없었으며 결국은 국제당에서 제명되
고 말았습니다.
종파분자들은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후 당재건의 간판을 내걸고 자파세력의 확장과 영도권쟁탈
에 몰두하던 나머지 아무런 지반도 없이 제각기 당중앙을 조작해가지고 또다시 국제당의 비준을
받으려고 날뛰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종파분자들이 얼마나 사대주의사상에 깊이 물젖어 있는가
하는 것은 똑똑히 알 수 있습니다.
사대주의가 우리 혁명에 끼친 손실은 실로 엄중합니다. 이미 위에서도 말했지만 5 30폭동은 순
전히 종파분자들의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려는 데로부터 조작되었고 좌경모험주의자들의 추동 밑
에 시종일관 극좌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혁명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경험은 혁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민대중 속에 들어가 그들을 조직동원하여야 하며 혁
명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지
고 자기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교훈으로부터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 자
체의 힘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과 태도를 가져야만 옳은 노
선과 방침을 세울 수 있으며 조국광복의 성스러운 위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당면한 조선혁명의 성격과 임무가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현단계의 조선혁명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겠습니까? 조선혁명의 성격을 규정하
는 문제도 우리나라의 구체적 실정으로부터 출발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 조선은 일제의 강점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자본주의 발전의 길이 억제되고 봉건적 제관계
가 지배적인 식민지반봉건사회입니다. 조선인민은 일제식민지노예로서 온갖 민족적 멸시와 착취
와 억압을 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제의 권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봉건적 제관계의 구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침략자인 일제를 타도하지 않고는 우리 민족을 식민지노예의 철쇄에서 해방할 수 없으며 봉건
적인 제관계도 청산할 수 없ㅅ브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중들 앞에 나선 가장 선차적인 임무
는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것입니다.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할 데 대한 문제는 우리가 이미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할 때 당면과업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하
는 동시에 봉건적인 제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봉건제관계를 청산하여야 농민들이
봉건적 구속에서 해방할 수 있으며 일제식민지통치의 지반을 성과적으로 짓부술 수 있습니다.
일제를 반대하는 반제혁명의 과업과 일제와 결탁한 봉건지주를 반대하는 반봉건혁명의 과업을
수행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절박한 요구이며 이 두 혁명과업은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선혁명의 기본임무는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달성하는 것과 함께 봉
건적 제관계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조선혁명의 기본임무로부터 출발하여 현단계의 조선혁명의 성격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
되는 것입니다.
현단계의 혁명에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소자산계급과 양심적인 민족자본가와 종교
인들까지 포함한 광범한 반제역량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반일애국역량을 총동원하
여 일제와 그와 결탁한 지주, 자본가,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타도하고 민족적 해방과 독립을 이
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를 타도한 후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인민의 정권을 세워야만 제국주의 잔재세력과 모든 반동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반봉건민주주의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한 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으며 혁명을 계속하
여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해야 하며 나아가서 세계혁명도 수행해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책임있게 끝까지 수행하는 것은 세계혁명에 충실한 것이며 세계혁명을 앞당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
개하여야 합니다.
반일투쟁의 역사적 경험과 교훈이 보여 주는 바와 같이 독립은 남이 가져다 줄 수 없으며 평화
적 방법으로는 절대로 일제를 타승하고 나라의 독립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더우기 오늘 조성된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일제를 반대하는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전개할 것
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제의 폭압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고 발톱까지 무장한
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조건에서 폭력적 형태를 띠고 전개되는 대중투재응ㄹ 조직적인 무장투
쟁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식민지민족해방운동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이기
도 합니다. 제국주의는 자체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으로 인하여 식민지에서 결코 스스로 물러가지
않으며 식민지통치를 유지하기 위해 예외없이 야수적인 폭력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제
국주의침략세력은 혁명적 무력으로 때려부셔야 합니다.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을 타도하고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달성해야 합니
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잘하여 우리의
힘을 빨리 키워야 합니다.
우리는 공청과 반제청년동맹을 비롯한 혁명조직을 통하여 교육육성되고 단련된 청년공산주의자
들로써 혁명적 무장조직인 조선혁명군을 결성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여라가지 경험을 축적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또한 모든 반일애국역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
세워 성스러운 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월래 혁명은 인민대중을 햅망하기 위한 투쟁인 만큼 광범한 인민대중이 참가하지 않고서는 승
리할 수 없습니다. 더우기 우리가 조선사람 자체의 힘으로 일제를 타승하고 전민족을 해방하려고
하는 것인 만큼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굳게 결속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노동자, 농민은 물론, 종교인, 양심적인 민족자본가에 이르기까지 반일적
인 사상을 가진 모든 세력을 반일의 기치하에 굳게 결속해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당을 창건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혁명의 참모부인 맑스-레닌주의당이 있어야
합니다. 혁명적 당이 있어야 옳은 노선과 전략전술을 세우고 광범한 군중을 일제를 반대하는 투
쟁으로 조직동원할 수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공산당의 해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건전한 토대 위에서 당을 창건하기 위한 투
쟁을 벌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절대로 종파분자들처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장 당창건을 선포하
려 하거나 국제당의 승인을 받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종파분자들이 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혁
명적 당을 창건할 수 없으며 설사 당을 창건한다 하더라도 그런 당은 자기의 사명을 옳게 수행할
수 없으며 반혁명의 공세 앞에서 자기의 존재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혁명적 당을 창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준
비사업을 실속있게 해야 합니다. 당창건준비사업이 실속있게 되면 국제당의 승인은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창건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해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와야 합니다.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오는 것은 당창건을 위한 전반적인 준비사업을 더 실속있게 할 뿐 아니라 당이 창건된 그날부
터 대중 속에 깊이 뿌리박게 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는 먼저 당중앙을 선포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 밑에 다으이 기층조직을 내오고 그것을 부단히
확대강화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을 반드시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당창건준비사업을 혁명적인 실천과 결부하여 진행해야만 투쟁 속에서 검열되고 단련된
우수한 공산주의자들을 육성할 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동무들!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 승리를 이룩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들이 자기 앞에
나선 혁명과업을 어떻게 수행하는가 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해 보지 못한 어려운 혁명임무를 수행하는 것인 만큼 많은 애로와 난관에 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 하며 애로와 나관에 부닥칠 때마다 조선혁명의 주인된 입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그것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두다 조선혁명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억세게 싸워 나갑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