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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강좌(1):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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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1-01-05 00:00 조회2,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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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 정 일 국방위원장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 주체75(1986)년 7월 15일 -

오늘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것은 우리 당에 있어서 사활적인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믄제입니다. 나는 주체사상교양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주체사상교양은 우리 당의 유일사상교양입니다. 주체사상교양은 우리 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으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튼튼히 무장시켜 그들을 참다운 주체형의 공산주의혁명가로 키우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입니다. 조선의 공산주의혁명가는 주체사상을 확고한 신념으로 간직하고 주체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 참다운 혁명가입니다. 주체사상교양을 강화하여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주체형의 공산주의혁명가로서 지녀야 할 사상정신적 풍모와 자질을 갖추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한 몸 바쳐 싸워나갈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우리 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는 당의 확고부동한 지도사상입니다. 주체사상에 의거함으로써만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혁명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사상의 혁명성은 그것이 인간의 자주성을 얼마나 견결히 옹호하고 그 실현을 위한 길을 얼마나 과학적으로 밝혀주는가 하는데 따라 규정됩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적 인간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것을 혁명의 근본목적으로 내세우고 그것을 완전히 실현할 때까지 혁명을 끝까지 계속할 것을 요구하는 철저한 혁명사상입니다. 주체사상은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맞게 자연과 사회와 인간 자신을 철저히 개조하여 사람들을 세계와 자기 운명의 완전한 주인으로 만들며 인류의 영원한 행복과 번영의 길을 밝혀주는 가장 완벽한 혁명학설입니다.

주체사상이 인간해방의 길을 가장 과학적으로 밝혀주는 혁명학설로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것이 사람 중심의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을 세계의 주인의 자리에 놓고 세계의 본질과 그 변화발전의 합법칙성을 밝혀주는 사람 중심의 철학적 세계관을 확립하시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주체사상이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라고 하면 마치도 그것이 객관세계를 무시하고 인간의 주관적 욕망이나 염원을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것 같이 생각하는데 이렇게 보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를 보아야 한다고 하였지 사람만을 보라고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를 보아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사람이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로서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 발전과 인간의 운명 개척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자연의 유구한 진화발전과정에 발생한 생명을 가진 물질적 존재라는 점에서는 다른 생명물질과 공통적인 기초를 가지고 있지만 그 발전수준에서는 질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도 다른 물질적 존재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물질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물질세계에서 인간은 유일한 자주적 존재입니다. 동물은 자연에 순응하는 방법으로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동물은 자연의 변화발전법칙에 의하여 그 운명이 규정되는 자연의 한 부분이지만 인간은 자연의 변화발전법칙을 과학적으로 인식한데 기초하여 자연을 자기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그것을 자기에게 복무하도록 만들어나가는 세계의 힘있는 주인입니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발전법칙에 복종되어 자연과 운명을 같이하는 존재인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 고유한 사회적 운동법칙에 따라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자연을 개조하는 인간의 창조적 역할이 커질수록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인간의 지위는 더욱 높아지게 되며 인간밖에 있는 물질세계는 더욱 더 인간에게 복무하는 세계로 개변되어가는 것입니다.

인간은 세계를 자기 요구에 맞게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해 나가는 유일한 창조적 존재인 것 만큼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할 뿐 아니라 세계를 개조하고 발전시키는 데서도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인간이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살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 대한 주체적 견해입니다. 세계가 어느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겠는가 하는 것은 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주인의 지위와 세계를 개조하는 인간의 창조적 역할을 떠나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세계와의 관계에서 규정되기 때문에 인간이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곧 인간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혀주는 주체의 철학적 원리는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혀주는 원리로 됩니다.

철학적 세계관의 근본사명은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혀주는데 있습니다. 철학의 목적과 사명도 여기에서 예외로 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세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하는 것도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알기 위한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인간은 세계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고서는 인간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서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세계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인식하는 데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계관의 진보성과 생활력은 결국 그것이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얼마나 정확하게 밝혀주는가 하는데 따라 규정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의 근본특징과 비할 바 없는 우월성도 바로 그것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혀주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인간의 운명개척의 근본방도를 가장 과학적으로 밝혀준다는 데 있습니다.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히자면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과 함께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가운데서 어느 하나만 알아가지고서는 물질세계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밝힐 수 없습니다.

종래의 철학적 세계관에서는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유물론의 원리와 세계가 끊임없이 변화발전한다는 변증법의 원리가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원리만으로써는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은 밝힐 수 있어도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은 해명할 수 없습니다.

원래 세계관의 기본사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히는데 있는 것만큼 유물론과 변증법이 세계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자면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지고 끊임없이 변화발전한다는 것을 해명하는데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물질인 인간이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까지 밝혀주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유물변증법의 일반적 원리만으로써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과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에 관한 문제를 제대로 밝힐 수 없지만 그러나 유물변증법의 원리를 떠나서는 이 문제를 옳게 해명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일군들 속에서는 주체철학은 사람 중심의 철학이기 때문에 마치 유물변증법의 일반적 원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체철학은 인간을 물질세계와 분리시켜 고립적으로가 아니라 그보다 덜 발전된 물질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고찰함으로써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 무엇이며 인간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어떠한가 하는 것을 밝혀줍니다. 가장 발전된 물질적 존재인 인간이 그보다 덜 발전된 물질적 존재에 대하여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발전시키는 데서 가장 고급한 물질의 운동인 인간의 운동이 저급한 물질의 운동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유물론과 변증법의 기본원리에 맞는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주체철학은 유물론과 변증법의 원리를 버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전제로 하여 물질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특출한 지위와 역할을 과학적으로 밝힘으로써 유물변증법도 더욱 완성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은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과 인간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철학적 해명에 기초하여서만 밝혀질 수 있는 것만큼 사람 중심의 철학적 세계관은 물질세계의 일반적 특징을 밝혀주는 원리와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밝혀주는 원리 그리고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혀주는 원리를 다같이 포괄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주체의 세계관은 지난 시기의 철학적 세계관이 가지고 있던 일면성을 극복하고 세계의 본질과 인간의 운명문제에 가장 심오하고 포괄적인 해명을 준 철학적 세계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인간이 세계에서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세계의 발전과 인간의 운명개척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철학적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놓고 모든 것에 자주적으로 대하며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도록 창조적으로 활동할 것을 요구합니다.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이 모든 인식과 실천활동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입장, 근본방법으로 되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의 본질과 그 변화발전의 합법칙성도 사람을 중심에 놓고서만 옳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회는 사람들과 그들이 창조한 사회적 재부와 그것을 결합시키는 사회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사람입니다. 사회적 재부와 사회적 관계는 다 사람이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만큼 사람의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창조적 능력이 발전하는데 상응하게 사회적 재부가 창조되고 사회적 관계가 개선되어나갑니다.

사회적 운동은 인간이 일으키고 인간이 떠밀고 나가는 인간의 운동입니다. 사회적 운동을 일으키는 원인도 인간에게 있고 이 운동을 추동하는 힘도 인간에게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 수준에 상응하게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는 창조적 운동을 떠밀고 나갑니다. 물론 인간은 객관적 조건을 무시하고 역사를 창조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 조건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인간의 창조적 활동에 의하여 인간에게 유리하게 개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 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객관적 조건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늘 우리들에게 사업이 잘 되고 못되는 원인은 주체에서 찾고 일감은 객관에서 찾아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혁명과 건설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기본원인은 그 주인인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객관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혁명과 건설은 인간이 객관적 대상을 자기 요구에 맞게 개조하는 창조적 활동인 것만큼 객관적 대상의 특성과 운동법칙을 과학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세워진 옳은 방법에 의거함으로써만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혁명과 건설에서 인민대중의 창조적 역할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과 함께 그것을 반드시 객관적 대상과 조건에 맞는 올바른 전략전술과 결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체사상은 세계에서 차지하는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밝혀주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자연과 사회와 인간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관점을 줄 뿐 아니라 가장 완성된 혁명이론과 전략전술, 영도이론과 영도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주체사상은 우리 당의 모든 활동의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됩니다. 우리 당 안에는 주체사상 밖의 다른 사상이 있을 수 없으며 또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체사상을 우리 당의 유일사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의 일부 일꾼들은 주체사상이 우리 당의 유일사상이라는 것을 옳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로부터 어떤 사람들은 우리 당의 주체사상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대치시키는가 하면 또 계급교양이나 혁명전통교양은 주체사상교양과 별개의 교양인 것처럼 이해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여러 번 강조한 바와 같이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모든 혁명적 원칙을 다 계승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근로인민대중이 간고한 혁명투쟁 과정에서 쟁취한 고귀한 혁명적 재부입니다. 인간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며 혁명을 끝까지 할 것을 요구하는 주체사상이 무엇 때문에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원칙을 버리겠습니까.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상이론적 재부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역사 발전의 요구에 맞게 그것을 더욱 발전풍부화시키고 있습니다.

원래 사물의 발전은 계승과 혁신의 두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승과 혁신의 어느 한면만을 보는 것은 형이상학적 관점입니다. 혁명사상이 발전하는 경우에도 계승과 혁신의 두 면을 가지게 됩니다.

혁명사상의 기본사명은 혁명운동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이며 그것을 실현하는 방도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 있습니다.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압박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잘 사는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혁명투쟁의 종국적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사회발전의 객관적 법칙에 기초한 올바른 전략전술에 의거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혁명사상의 사명의 견지에서 볼 때 주체사상과 마르크스-레닌주의는 다 같은 과학적 공산주의사상으로서 공통성을 가집니다.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전반을 일관하고 있는 노동계급의 혁명적 입장과 유물론적이며 변증법적인 원리와 과학적인 이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창시자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비하여 혁명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이 훨씬 높아졌으며 사회 발전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로부터 새로운 역사적 환경에 맞게 혁명의 이론과 방법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오늘의 새로운 역사적 환경에서 공산주의는 소비에트 정권에 전기화를 더한 것이라고 한 레닌의 명제를 공산주의는 인민정권에 3대혁명을 더한 것이라는 명제로 이행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었습니다. 레닌이 전기화에 대하여 지적한 것은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높은 수준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물질적 요새와 함께 반드시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여야 하며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을 앞세워야 한다고 가르치시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물질적 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이 자연을 공산주의적 요구에 맞게 개조하는 사업이라면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은 이 사회의 주인인 인간을 공산주의적 요구에 맞게 개조하는 사업입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것도 사람이며 또 사람을 위한 사업입니다. 공산주의의 물질적 요새를 점령하기 위하여서는 기술혁명을 힘있게 벌여야 하지만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기 위하여서는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을 다그쳐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과정은 사회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강화되고 사람들의 사상문화 수준이 높아지는 데 따라 인간의 자주성과 창조성이 더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사회에서 차지하는 인민대중의 주인의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는 데서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사회생활을 통일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인민정권입니다. 인민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나감으로써만 사회적 관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사회에서 차지하는 인민대중의 자위와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나갈 수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습니다.

착취계급이 청산되고 정권이 인민대중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공산주의의 물질적 요새와 사상적 요새가 점령되어 나가는 데 상응하게 사회적 관계를 공산주의적으로 개조해 나가는 문제가 인민정권에 의하여 얼마든지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된 다음 인민정권을 강화하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벌여나가는 것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총노선으로 규정하시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노동계급의 혁명이론을 새로운 역사적 환경에 맞게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하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 산 모범으로 됩니다.

주체사상은 사상 분야에서 편협한 배타주의를 결정적으로 배격합니다. 주체사상은 세계에서 차지하는 사람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는 사상이라면 어느 민족, 어느 인민이 창조하였는가에 관계없이 그 가치를 공명정대하게 평가하고 그것을 자체의 사상체계 안에 포섭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당에는 주체의 사상체계 밖의 다른 사상체계가 필요 없으며 주체사상교양과 인연이 없는 그 어떤 다른 사상교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전 일꾼들이 주체사상교양을 몇 프로 하고 계급교양과 혁명전통교양을 몇 프로 하겠다는 식으로 당사상교양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그들이 주체사상교양 밖에 또 무슨 다른 사상교양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계급교양, 당정책교양, 혁명전통교양, 사회주의애국주의교양과 같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상교양의 내용이 주체사상 원리교양의 내용과 꼭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다 사람들을 우리 당의 유일사상인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교양의 한 고리입니다. 주체사상교양의 근본목적은 한 마디로 말하여 혁명의 주체인 인민대중을 자주적인 혁명사상으로 무장시켜 혁명대오의 사상의지적 통일을 보장하며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에서 주인의 지위를 지키고 주인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당이 진행하는 모든 사상교양사업은 다 혁명대오를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역할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충실성교양을 비롯하여 모든 형태의 사상교양사업을 주체사상의 기본원리와 결부시켜 진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마땅히 계급의식문제, 사회주의애국주의문제도 다 주체사상의 기본원리에 기초하여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사상교양사업이 우리 당의 주체사상으로 일관될 수 있으며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일 데 대한 주체사상의 근본요구에 맞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당이 진행하는 모든 형태의 사상교양을 다 주체사상교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당의 사상, 이론, 방법이 주체사상의 기본원리로 일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의 혁명사상을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일부 선전 일꾼들은 주체사상교양이라고 하면 주체사상원리교양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다른 형태의 사상교양과 구별하기 위하여 이렇게 좁은 의미로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체사상이 우리 당의 유일사상인 것만큼 주체사상교양이라고 할 때에는 거기에 우리 당이 진행하는 모든 형태의 사상교양을 다 포괄시켜 보아야 합니다.

계급교양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기 위한 주체사상교양의 중요한 형태입니다. 노동계급은 혁명의 주체에서 핵심적인 역량입니다. 노동계급의 영도가 없이는 인민대중이 혁명의 주체로 일심단결할 수 없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을 끝까지 해나갈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과정은 노동계급의 요구대로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개조하여 온 사회를 노동계급화하는 과정이며 심각한 계급투쟁을 동반하게 됩니다.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계급교양을 강화하여야 적아를 옳게 구별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노동계급의 혁명적 입장을 견결히 고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와 그 주구들을 비롯한 계급적 원수들과 직접 맞서 혁명을 하고 있는 조건에서 계급교양에 커다란 힘을 넣어야 합니다.

현 시기 우리 당이 중요시하고 있는 사회주의애국주의교양도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혁명이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진행되고 있는 조건에서 매개 나라의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는 어디까지나 그 나라 인민입니다. 세계혁명 앞에 우리 당과 인민이 지닌 첫째가는 임무는 혁명의 민족적 임무인 조선혁명을 잘하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 혁명에 충실하자면 무엇보다도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이런 의미에서 우리 민족 제일주의를 주장합니다.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다른 민족을 깔보고 자기 민족의 우월성만 내세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이 민족주의자로 될 수는 없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참다운 애국주의자인 동시에 참다운 국제주의자입니다. 내가 우리 민족 제일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자기 민족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정신과 높은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혁명과 건설을 자주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민족을 깔보고 남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은 자기 당과 인민에게 충실할 수 없으며 자기 나라 혁명에 대하여 주인다운 태도를 가질 수 없습니다.

큰 나라나 발전된 나라들에 대하여서도 환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환상은 현실이 아닙니. 우리는 언제나 자기 나라의 구체적 현실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큰 나라나 발전된 나라라고 하여 언제나 옳은 길을 걷는 것도 아니며 또 그러한 나라들의 경험이라고 하여 다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큰 나라들의 역할을 응당하게 평가하고 그 나라들과의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자주성을 줴버리고 큰 나라들이 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친선도 자주성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며 또 자주적인 입장에서만 참다운 친선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민족의 위대성은 결코 영토의 크기나 인구수에 의하여 규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가치가 사상에 의하여 규정되는 것처럼 민족의 위대성도 무엇보다 그 민족의 지도사상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데 따라 규정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주체형의 혁명적 당을 건설하심으로써 융성번영하는 우리 인민의 새 역사를 창조하시었으며 인류가 자주의 길로 나가는 곧 바른 길을 밝혀주시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우리 수령님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끝없이 존경하며 우리 나라를 <주체사상의 조국>으로 높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응당한 민족적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높이 모시고 당의 영도 따라 혁명과 건설을 우리 인민의 요구와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우리 식대로 해나가야 하겠다는 확고한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혁명전통교양도 주체사상의 기본원리에 기초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혁명의 주체는 오랜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강화발전됩니다. 이런 점에서 혁명의 주체는 자기의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혁명전통은 혁명의 주체가 그 역사적 뿌리에서 자라나고 강화발전되는 과정에서 쟁취한 고귀한 혁명적 재부입니다. 이러한 혁명적 재부를 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지 않고서는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 사업에서 일관성과 계승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중심으로 혁명대오의 절대적이고도 무조건적인 통일단결을 이룩한 우리 당의 혁명전통은 우리 인민의 커다란 자랑입니다. 혁명전사들에 대한 수령의 극진한 사랑과 배려, 수령에게 자기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수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간 항일혁명선열들의 모범은 오늘 만 사람의 심장을 격동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혁명의 앞길에는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수하자면 우리 혁명의 여명기에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단결의 중심, 영도의 중심으로 하고 그이의 사상과 노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목숨 바쳐 투쟁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따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혁명선열들이 피로써 쟁취한 수령, 당, 대중의 혈연적인 통일의 빛나는 전통을 순결하게 고수할 수 있으며 깊고도 억센 뿌리에서 자라난 우리 당을 영원히 혁명하는 당, 투쟁을 멈출 줄 모르는 당으로 강화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은 주체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우리 혁명의 전략전술입니다.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당정책교양을 강화하여야 그들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해나갈 수 있습니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 것도 결국은 인민대중이 당과 수령의 영도를 받들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도록 하자는 데 있습니다. 당정책 집행과정이자 곧 혁명투쟁과정입니다. 우리는 당정책교양을 더욱 실속 있게 하여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깊이 체득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하여 높은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발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선전 일꾼들은 우리 당이 진행하는 모든 형태의 사상교양이 다 주체사상교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것을 주체사상의 원리와 밀접히 결부시켜 보다 높은 수준에서 진행해 나감으로써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주체사상의 진수를 깊이 체득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주인다운 태도를 확고히 견지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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