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5-18 00:00
<내가 만난 북녘사람들>의 추천사-선우 학원 박사
 글쓴이 : minjok
조회 : 8,520  

추천사


글/선우학원
옛날 체코의 수도인 푸라하에서 공부할 시대였다. 고학생의 신세로 재정적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의 작품이 공연될 때는 빠짐없이 찾아다니었다. 그들은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외세 침략을 항의하는 이념을 담은 민족주의적 작곡을 후손에게 남긴 19세기 북방 유럽 음악계의 혜성으로 세계 음악사에 기록돼 있다. 지금도 그들의 음악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의 현실에서 민족을 떠난 개인의 생활이란 별로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 요한복음 15장에 있는 포도나무 비유 모양으로 우리 개인 개인은 포도나무의 수많은 가지 중의 하나이다. 몸체에서 찍어 버린 가지는 생존할 수 없다.
우리는 분단된 조국의 비분을 안고 해외에서 유리 표박 생활하는 양떼들이다. 분단의 슬픔은 나의 삶에서 깊다랗게 뼈와 살로 된 지 오래다. 이 슬픔의 장막을 깨는 것이 북의 동포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회복시키는 것이다. 분단은 이미 우리들의 관계를 천착케 했다.
과거 45년간의 잘못된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 화가 홍정자 선생의 《내가 만난 북녘 사람들》인 줄 믿는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흥분된 마음으로 읽었다. 저자의 《쎈씨티브》한 인간성과 상대자의 속까지 뚫고 드는 투명한 감성의 표현은 독자들을 하나하나 현지로 끌고 다니는 체험을 나누게 한다 하겠다.
저자는 겸손한 자세로 자가의 기술을 자랑하기보다 상대자의 의사와 표현을 성실히 옮기는데 무척 애를 쓰고 있다. 글쓰는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믿어진다.
《내가 만난 북녘사람들》은 북을 바로 알기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저자는 북의 인사들을 성실하고 예술인의 입장에서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전해 준다. 저자가 받은 《반공 교육》과 반북 환경의 경험을 자기의 민족적 양심과 기독자의 자세를 가지고 누르면서 이겨낸다. 두 개의 힘의 갈등이 저자 자신 속에서 계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가 홍정자 선생은 《내가 만난 북녘사람들》을 통해서 잃었던 아름다운 민족 관계를 찾는데 막대한 공헌을 했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 책을 널리 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북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여 조국 통일을 하루속히 다그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홍정자 선생의 노고에 감사하고 조국 통일 운동 대열에 참여한 하나의 동지로 뜨거운 경의를 표시하는 바이다.

1991. 6. 미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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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2월5일 <내가 만난 북녘사람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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