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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각 말고 국내 인수기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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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4-01 01:53 조회4,0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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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게 ‘중국 더블스타 매각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한 시한인 3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산업은행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민플러스 3월29일자 보도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해외매각 말고 국내 인수기업 찾아라”금호타이어노조, 30일 전조합원 총파업투쟁 예고


노동-금호타이어.jpg


▲ 사진 : 뉴시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게 ‘중국 더블스타 매각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한 시한인 3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산업은행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과거 쌍용차와 현재 한국지엠 사태처럼 먹튀 가능성이 다분한 해외매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에 이어 30일도 총파업을 예고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고공농성까지 벌였다.

노조의 요구는 명확하다. 해외매각을 중단하고 국내 인수기업을 찾으라는 것. 노조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을 전제로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사이 타이어뱅크 등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가 나오면서 ‘해외 매각밖에 답이 없다’는 산업은행의 강변은 설득력을 잃어 가는 한편, 노조는 “금호타이어 인수 의향이 있는 복수의 국내기업을 30일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일방적인 해외 매각을 중단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를 거친 후 국내기업이 인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이 존재하는 이상 해외매각 불발을 이유로 법정관리로 간다는 것 자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조는 산업은행과 채권단의 책임을 강조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의 부실화 원인 중 하나로 ‘해외법인의 실적 악화’, 즉 중국공장 과잉투자를 지적한 것처럼 부실화의 원인은 경영진과 중국공장 문제”라면서 “이는 경영진의 개혁과 과감한 신설비 투자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임을 산업은행이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조속한 중국법인 정상화 ▲투자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 ▲채권단의 손실 최소화를 이유로 더블스타와 투자 협상을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채권단의 손실을 줄이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며, 금호타이어 노동자와 4만 명의 가족을 길거리로 내모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산업은행은 29일 현재도 다음달 2일 270억원, 5일 400억원 등 채권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말로 해외매각 또는 법정관리 중 양자택일하라고 떼쓰고 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의 자산은 1조4000억원이며 국내공장 가동률은 85%나 된다. 정상화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세계 9위까지 올랐던 타이어기업과 광주지역의 경제를 제2의 한국지엠, 제2의 쌍용차사태로 만들지 않겠다며 금호타이어 지키기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한편, 금호타이어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조건을 확정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을 투자하고 3년간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중국 더블스타 MOU체결 세부사항에 “파업 미존재”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기본권인 노동3권의 하나인 쟁의권 포기를 노조의 사전 동의 없이 선행계약 조건으로 양보한 게 드러나 노조가 즉각 반발했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 “산업은행을 청산해야 할 노동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감사청구와 국정감사 추진을 포함한 강력한 저항과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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