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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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23 13:08 조회3,9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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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한국노총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완화, 임금피크제 등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저지를 결의하기 위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22일 오후 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와 여당 및 보수언론이 우리 조합원들에게 ‘과격분자’ 운운하며 막말을 일삼는 것에 분노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노총 운동에 대한 모든 것은 우리 한국노총이 자주적으로 판단할 문제인 만큼, 정부는 어리석은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노총은 현장 동지들이 보낸 굳건한 단결의 힘으로 ‘쉬운해고’와 ‘임금삭감’이라는 족쇄를 반드시 걷어내겠다”며 “또한 노동시간단축, 통상임금,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철폐 등 입법과제를 시급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은 “우리는 투쟁방향에 있어 내부토론이 있었지만 분열하지 않았고 현명하게 단결을 유지했다”며 “우리는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밀리면 한국노총의 미래도 없으므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함께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결의문에서 “박근혜정부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통해 저성장과 장기불황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쉬운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완화를 위한 각종 지침, 가이드라인 등을 현장투쟁으로 완전히 박살내고,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업종 확대 등 법개정 사안에 대해서도 반드시 저지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장 곳곳에서는 각 산별연맹이 준비한 ‘노사정 위원회 복귀 결사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등장했다.
한편 한국노총 지도부는 7월 13일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철폐를 요구하며 41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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