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철도노조, 총력 결의대회...“노조탄압 중단” 촉구 > 로동, 농민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16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로동, 농민

민주노총·철도노조, 총력 결의대회...“노조탄압 중단”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1-20 12:15 조회3,780회 댓글0건

본문

민주노총·철도노조, 총력 결의대회...“노조탄압 중단” 촉구

철도노조 조합원, 구속자 석방 촉구...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

전지혜 기자·오창훈 인턴기자·옥기원 인턴기자
입력 2014-01-18 14:14:44l수정 2014-01-19 10:52:22
 
전국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은 18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철도공사는 철도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20분 서울역 앞 광장에서 ‘2.25 총파업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3차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철도노조는 이와 동시에 ‘4차 상경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철도 민영화 정책 철회’를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힘차게 구호 외치는 철도노동자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및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이날 집회에는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등 1만여 명(경찰 추산 4천 800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쯤 서울역 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이내 광장을 가득 채웠고, 참가 대오는 서울역 광장을 넘어 입구까지 이어졌다.

철도노조의 최장기 파업 투쟁의 기록 영상이 무대 위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고창식 철도노조 교육선전실장이 구속된 김명환 위원장의 서한을 대독했고 일부 노동자들은 눈물을 흘렸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위원장에 대한 구속은 결코 우리 투쟁을 막을 방법이 될 수 없다”며 “공사와 정부는 구속 해고 징계로 더 큰 갈등을 불러올 게 아니라 전향적인 자세로 성실히 철도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마무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법과 원칙 되풀이하는 것은 철도노동자들이 얼마나 더 투쟁할 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하는듯하다”면서 “지난해 역사적 파업으로 마무리했다면 국민들께 약속했던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으로 열어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노동 기본권이 짓밟히는 세상이 감옥과 같다”면서 “작은 감옥에 묶여있지만 항상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위원장을 대신하고 있는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리는 무대에 올라 큰절로 투쟁사를 시작했으며,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노조와의 대화와 교섭요구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거부하면서 자기의 추잡한 정치적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최연혜 사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투쟁 결의를 다지면서 향후 투쟁을 선포했다. 그는 “위원장 직무대리로서 김명환 위원장 동지의 가열찬 투쟁정신을 이어받아서 수서 KTX 분할 민영화 분쇄와 노조탄압에 저항하겠다”며 “만약 노조합의를 거부하고 대량해고와 강제조치를 계속한다면 2차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외쳤다.

“보건의료와 교육·철도 같은 공공분야, 재벌이 투자해서 돈 벌어가선 안되...”

힘내라 민주주의! 멈춰라 민영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및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료민영화저지’를 주제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 더는 병원비가 부담되어서 동반 자살하는 비극과 좀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환자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보건의료와 교육 철도 같은 공공분야는 재벌이 투자해서 돈을 벌어가는 분야가 아니다. 이런 공공분야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공공복지로 되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노조는 2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국회와 정부에 맞서 싸우겠으며, 범국민대책위를 꾸려서 민영화 저지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국민들의 반대에도 민영화 정책을 다른 이름으로 강행하려고 한다면 2월 25일 국민들과 함께하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2.25 총파업 투쟁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는 모든 국민과 힘을 모아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노동자들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구속된 노동자들을 우리가 구해내고 진정한 승리를 만들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땅의 민중들의 행복이 쟁취되는 그 날 까지 우리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그 시작점인 2.25 총파업을 힘있게 결의하자”며 “노동자 빈민 농민, 2.25 총파업을 함께 투쟁하자고 공동제안서를 채택했다. 2월 25일은 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는 모든 국민의 투쟁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민영화 반대 구호 외치는 김재연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및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철도노조 2라운드 기대하세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철도노조 관계자 및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국민에게 감사의 절하는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4차 상경투쟁'에서 국민에게 감사의 절을 올리고 있다.ⓒ김철수 기자


“꼭 투쟁해서 승리하기를...”
‘철도 파업 징계 철회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했다’고 밝힌 철도노조 조합원 유모(50)씨는 “동료들이 현장에 복귀해서 평소처럼 일하고 있지만 말하지 못할 응어리 같은 게 남아있다”며 “꼭 투쟁해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주노동자들의 결사체인 이주노조 박모(29)씨는 “위원장이 잡혔다고 끝난게 아니”라며 “2월25일 총파업 날까지 이 열기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2코리아 노조 조합원 정모(57)씨는 “2012년 3월부터 8월까지 해고 노동자 복귀를 바라며 싸웠고, 끝까지 살아남은 25명의 노동자가 현장에 복귀했다”며 “연대해서 끝까지 싸웠을 때 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시간이 되면 이런 자리에 참가하려고 한다. 현 정권이 조금 더 노동자 편에서 이해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