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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없는 주류업체들...주류 ‘불매운동’ 직격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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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9-23 02:56 조회4,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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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없는 주류업체들...주류 ‘불매운동’ 직격탄 맞나

문 닫은 카프병원, 노동자와 알코올 환자는 거리로 내몰려

알코올 피해자들을 위해 운영되던 카프병원이 주류업체들의 횡포로 사라지게 될 위기에 놓였다. 주류업체들이 정부에 약속했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파행 운영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 등이 대책위를 꾸려 일부 운영비 지급을 약속받았지만, 주류업체는 더 이상의 지원은 할 수 없다며 ‘확약서’를 강요하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민사회 등은 주요 주류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매운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주류협회, ‘꼼수’로 카프재단 설립해 놓고는 170억 미납
문 닫은 카프병원, 노동자 체불임금 5개월 째


주류협회는 지난 2000년, 알코올 환자의 치료, 재활, 예방사업을 위해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건강증진부담금 법안이 발의되자, 이를 피해가기 위한 대책으로 주류업체들은 카프재단 설립을 주도했다.

하지만 주류업체들이 2010년부터 정부와 약속했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재단 운영은 파행을 맞게 됐다. 주류업체들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미납한 출연금만 170억 원에 달한다. 알코올 환자 치료병원인 카프병원은 3개월 전 문을 닫았으며, 환자들도 거리로 내몰렸다. 카프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5개월째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민사회 등이 노동조합과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주류협회를 압박하자, 협회는 지난 5일 운영비 50억 원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주류업체는 더 이상의 지원금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해야 50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돌연 말을 바꾸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대책위는 “현재 170억에 이르는 미납출연금을 감안할 때, (50억 원은) 매우 부족한 출연금액이지만 알코올 환자와 보호자들이 카프병원의 빠른 재개를 소망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주류협회는 12일, 재단에 공문을 통해 50억 출연조건으로 재단 경영진과 노동조합에 더 이상 출연금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은 이후 출연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화 시민사회, 대형 주류사들 상대로 ‘불매운동’ 돌입 예정

노동조합과 대책위는 주류협회가 오늘(17일) 까지 체불임금 지급과 카프병원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주류사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주류업체들은 지금까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출처: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철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분회 분회장은 “노동조합과 대책위의 요구에도 주류협회는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체불임금조차 지급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50억 미지급 지원금 약속은 시민사회와 국민을 기만한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 측은 주류협회가 설립 직후부터 카프병원 폐쇄를 기획하고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철 분회장은 “주류협회가 건강증진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카프재단을 만들었으나, 운영해 보니 알코올 피해가 노출되는 것을 알고 병원 설립 3개월 만에 병원 평가를 운운하며 병원 문을 닫기 위한 행보를 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프재단 정상화가 더뎌지면서 노조를 비롯한 대책위는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 등 대형 주류사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정 분회장은 “추석 귀향길 선전전을 통해 주류업체들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며,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경우 불매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운수노조연맹과 대책위 등은 전국 주요 역사와 터미널에서 귀향선전전과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후 대규모 집회를 통해 재단 정상화를 요구하고 주류협회와 주류사의 기만적인 태도를 규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운수노조연맹 14만 조합원은 물론 민주노총 80만 조합원, 그리고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전조직적으로 불매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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