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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도 파업시작..방송 3사 공동파업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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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3-08 18:48 조회3,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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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YTN 노조는 배석규 사장의 연임반대와 해직자 복직을 요구하며 ‘Angry YTN, Hungry 공정방송’을 기치로 8일 오전 9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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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는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된 배석규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66%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번 1단계 총파업은 8~10일까지 48시간동안 이어진다. 9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결과와 배석규 사장의 연임여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배석규 사장은 취임 이후 보도국장 추천제 일방 폐기, 형평성을 잃은 보도, 불투명한 경영 등으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었고, 끊임없는 대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노조가 출정식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대화요청을 요구하는 노조원에게 “웃기고 있네”라고 말하는 배석규 사장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사측은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시키겠다며 엄포를 놓고있다. 또한 파업에 참여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사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구본홍 전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이끌다 해직되고 투옥까지 됐던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도 출정식에 함께했다. 그는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조합원들을 보니 석방을 위해 싸워주던 그 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면서 울먹였다. 그는 “이 파업에서 승리하고 공정언론과 YTN의 미래를 되찾아야 비로소 ‘해직언론인 노종면’에서 ‘자연인 노종면’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번 파업은 우리 모두가 YTN의 주인이 되는 일”이라고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싸움을 이기기 위해선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각 언론사들이 파업에 나서고 있는 천시와 정치지형이 변하고 있는 지리, 노조원들이 굳게 뭉친 인화를 모두 가졌다”고 말했다.

이교준 해고자복직비상대책위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YTN이 제자리를 찾고, 해고자들이 제자리를 찾고, 공정방송이 제자리를 찾기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파업에 참여한 막내 조합원들도 파업의 결의를 밝혔다. YTN 12기 김도원 기자는 “3년 전 파업에는 노조원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없어 지켜봐야했지만, 이번 파업에선 끝까지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패배주의란 패배를 각오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를 두려워 하는 것’이라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길 수 있어 싸우지 않고, 싸우기 때문에 이길 것”이란 다짐을 내보였다.

YTN 노조 김종욱 노조위원장은 낭독한 투쟁 결의문을 통해 “더 나은 삶으로 바꾸고자 소망한다면, 분명히 바뀐다”면서 “노조 집행부가 언제나 대오의 선두에 서겠으니, 망설이고 어려워 하는 조합원들도 하루빨리 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YTN노조는 8일 오후 2시, MBC, KBS 노조와 함께 공동 집회에 참석한다. YTN이 파업하고 처음으로 갖는 공동 집회다.


성지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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