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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분신 부른 현장탄압 전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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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1-08 20:36 조회1,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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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9일 오전 11시 현대차지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승훈 조합원 분신에 대한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과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 현장탄압 전면 중단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지부 문용문 지부장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며 현장통제가 빚어낸 참사였다"면서 "금번 사태를 촉발한 현대차 사측을 전조합원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근대적인 노무관리정책을 버리지 못한 사측으로 인해 현장 도처에는 노사갈등이 빈발하고 있고, 비인간적이며 불법부당한 노동탄압이 자행돼온 것이 부끄러운 현주소"라며 "사상최대의 순이익을 자랑만 했지 죽어나고 있는 현장작업자들, 노동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 바로 사측의 노무관리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언젠가부터 공장혁신팀 등의 현장통제와 감시를 위한 그럴듯한 이름의 제도와 기구가 일방적으로 도입돼 현장 노동자들을 괴롭혀온 것이 사실"이라며 "사측이 일방적으로 매년 높게만 잡아가는 생산목표는 있어도, 설비투자나 인력충원은 없는 상태"라고 질타했다.


문 지부장은 "결국에는 현장노동자들을 옥죄고 작업강도를 강화해서 해결하려고만 드는 것이 글로벌 기업이라는 현대차의 인사정책, 노무정책, 경영전략이었다"며 "낡은 설비와 부족한 인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강도로 신음하고 있는 노동자의 삶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지부는 8일 분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후 11시까지 대책위 회의를 열어 △관련 책임자 엄중처벌 △현장통제, 현장탄압 재발방지대책 및 대표이사의 공개사과 △현장탄압의 도구인 공장혁신팀 전면해체 △신승훈 조합원 관련 제반 비용의 회사 부담 △신승훈 조합원에 대한 명예훼손 금지 △가족 및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보충될 기타 요구 등 6가지 요구사항을 결정했다.


지부에 따르면 공장혁신팀은 현대차 본사 직속 기구로 작업장을 돌아다니며 현장 작업자들을 암행감시해 현장노동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현대차지부는 10일 오전 9시까지 6가지 요구사항의 전면 수용을 요구하고, 사쪽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일 오전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10일 오후 1시부로 엔진사업부 전면 조업중단 △10일부터 현대차울산공장 전사업부 전면 잔업거부 △10일 오후 5시 전조합원 보고대회 △금주 주말특근 전면거부 △현대차지부 사업부위원회 대표, 대의원, 상무집행위원회 등 모든 간부 전원 비상대기 △10일 오후 3시부터 모든 대의원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사업부별 항의농성 천막 설치, 농성투쟁 전면 돌입 등 지부장 긴급지침안을 상정해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차지부는 9일 오전 10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엔진사업부 전체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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