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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희망버스, 영도조선소 앞에서 약식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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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10-08 21:00 조회1,8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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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영도조선소로 향하는 모든 도로에 버스와 택시에 대한 검문을 진행했다. 50여명의 한진중공업 가족대책위(한진가대위) 가족들과 희망버스 참가자만이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앞에 도착해 김진숙 지도위원과 인사를 나눴다.

오전 7시경 경찰은 희망버스 난장을 진행한 남포동 BIFF광장에 있는 참가자들에 대한 철수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흩어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영도조선소로 향했다. 도보로 이동하던 50여명의 참가자들은 봉래사거리에서 경찰에 의해 진입이 막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참가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버스와 택시를 검문하며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희망버스 참가자가 있는지 살폈다. 검문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경찰은 "왜 사진을 찍느냐. 기자인지 확인해야겠다"며 취재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전 8시경 한진가대위 가족들과 희망버스 참가자 50여명은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맞은편에 모여 약식집회를 열었다. 한진가대위 변은경씨는 "5차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희망버스가 올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 있는 경찰분들도 저희들이 잘못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겁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걸 경찰도 알고 있을겁니다.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며 희망버스에 고마움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85호 크레인에 올라선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힘내세요, 아프지 마세요"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가자들이 함성을 내며 손을 흔들자 김진숙 지도위원도 손을 흔들어 대답했다. 약식집회 진행중에도 경찰들은 계속해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약식집회가 끝나고 모여있는 가대위 가족들에게 경찰은 "불법집회니 해산하라"며 채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취재중인 기자들에 대해서도 채증을 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9시경 부산역 광장에 모여 "가을소풍" 마무리 집회를 시작했다.



[4신] 희망버스 61명 연행, BIFF광장에서 펼쳐진 난장
경찰, 한진중 조합원 17명, 기자와 인권감시단도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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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따르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한진중공업 조합원 17명과 희망버스를 보도하던 인터넷방송 "칼라TV" PD, 인권감시단 2명 등 총 61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경찰의 진압에 막혀 영도대교를 넘지 못하고 12시경 남포동 BIFF광장으로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9일 0시 30분경 BIFF광장에 집결해 영도조선소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가을소풍" 난장을 오전 1시경 시작했다.

한진중공업 박영제 조합원의 아내 강갑례씨는 "남편이 있는 크레인 앞에 갔다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조남호 회장이 국회에서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안을 절대 받을 수 없다. 우리가, 희망버스가 지금까지 싸워 온 것은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서였다. 남편이 복직될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의 김혜진씨는 "희망버스는 이 자리에서 행사를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투쟁하기 위해 왔다. 가을소풍은 우리가 끝까지 즐겁게 싸울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영도조선소 앞에서 난장을 진행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즐겁게 싸울 수 있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자"며 난장의 시작을 알렸다.

한진중공업 가족대책위는 율동 공연으로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둘러 앉아 간식을 나눠 먹고, 준비한 악기를 이용해 난장을 즐겼다.

오전 2시경 대학생 단체들이 준비한 "보이는 라디오" 행사가 이어졌다. BIFF광장 곳곳에서는 인디밴드들의 공연, 책을 나눠 읽고 글을 쓰는 "문학천막" 등 다양한 난장이 펼쳐졌다.

오전 5시경 난장의 시작과 함께 진행한 85호 크레인 모형 만들기 작업이 완성됐다. 참가자들은 85호 크레인 모형을 BIFF광장에 세웠다.

한편, 김진숙 지도위원은 (한국시간) 오전 8시에 미국 월가에서 투쟁중인 시위대와 전화통화로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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