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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의장, “농민대회 열어서라도 김종훈 퇴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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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12-13 21:04 조회3,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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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한 세미나 자리에서 한미FTA에 따른 농업대책을 설명하면서 “(농업) 생산성은 많이 떨어진다. 다방농민이라는 말이 있다. 모럴해저드를 어떻게 할 것이냐. 투자했더니 돈이 엉뚱한 데로 가더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훈 본부장이 말한 ‘다방농민’은 농사를 짓지 않고 다방에서 공무원과 어울리며 정부 보조금을 받아가는 농민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이광석 전국농민회 의장은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 두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체 농민들을 폄하하는 발언은 아주 농민들에게 FTA를 통해서 정말 어찌할 줄 모르는 농민들(분노)에 기름을 붓는 망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광석 의장은 “농민 전체를 향해서 다방농민이라고 음해하고, 그러한 부분들의 이야기를 한 통상교섭본부장을 저희들은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이 행해왔던 횡포들이 역시 통상관계 속에서 역할을 하는 본부장도 나을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분개해 했다.

또한, 농업 보조금을 주었더니 돈이 엉뚱한 데로 가더라는 김종훈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 의장은 “맞다, 엉뚱한데로 가는 부분들이 몇 년 전에 고위 공직자들 내지는 정치꾼들한테 갔었다”며 농업보조금 직불금이 고위공직자들과 정치인들에게 간 것을 꼬집었다.

이 의장은 김종훈 본부장이 지적한 문제들의 책임은 농민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정책을 집행하고 입안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업문제를 개혁으로 할 것인지 보호로 할 것인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단계”라는 김종훈 본부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 의장은 “정부의 농민관이 정말 팩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극한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지금껏 60~70년대 - 정책 속에서 산업 사회로 발전하게 되는 배경들을 마련하느라고 정말 어렵게 살아왔던 농민들에게 이제 개방농경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농민들에게 이런 비수를 꽂고 있는 부분들은 패륜이고, 패악”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석 전농의장은 김종훈 본부장에 대해 “정말 사과하고, 퇴진해야 할 것이고 (한미FTA로)용서할 수 없는 상처를 주고서도 농민 대중을 짓밟는 이런 발언들을 서슴지 않고 해댄다고 하는 것들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사고이고,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2차 농민대회를 통해서라도 김종훈 본부장의 퇴진시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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