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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민중 시대를 열어라, 민주노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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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7-10 22:13 조회4,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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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과 세계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라, 민주노총이여!”

민주노총이 11년 만에 영등포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4대문 안으로 들어와 정동에서의 새 역사를 열며 이명박 정권의 폭압을 뚫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9일 오후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 앞에서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정동시대 힘찬 개막을 알렸다.

전태일열사의 어머니이자 핍박받는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인 이소선 어머니, 백기완 선생을 비롯해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성원들, 제정당 대표자들을 비롯해 300여 명의 손님이 민주노총의 정동시대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오후 5시30분 경향신문사 본관 건물 입구 외벽에 설치된 현판을 제막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현판 제막에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해 이소선 어머니, 청년노동자, 비정규직 저임금노동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이 함께 했다.

이어 경향신문 별관 6층으로 자리를 옮겨 개소식 본행사를 가졌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노총이 새 정동시대를 여는데 여러 귀빈선생님과 어르신들께서 와주셔서 80만 조합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민주노총이 11년 영등포시대를 마감하고 사대문 안으로 들어오면서 국민과 가까워지고 또 청와대와도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전태일열사 40주기를 맞아 전태일정신으로, 민주노총을 창립하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며, 미싱공과 여공들과 같이 어렵고 힘든 노동자들과 아픔을 같이 하는 것이 바로 전태일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겸허히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곳에서 여러 선배들이 못다 이룬, 노동이 존중받고 세상이 평등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력이나마 마지막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민주노총이 내가 바로 전태일이란 생각으로 노동자들과 고통 받고 소외받는 민중을 위해 온 몸을 던져 투쟁한다면 반드시 민주노총의 재도약의 길이 열릴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백기완 선생,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등은 격려사를 통해 민주노총의 정동시대 시작을 축하하고 노동자민중의 희망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라고 격려했다.

백기완 선생은 “넓고 훌륭한 사무실을 빌려준 경향신문에 고맙다”며 사옥을 임대한 경향신문 측에 인사를 전하고 “민주노총이 늘 변두리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어쩌자구 사대문 안으로 들어왔느냐”면서 “따끔한 이야기를 하라고 하니 민주노총 정신차려라”며 민주노총이 제 역할을 굳건히 해야 함을 강조했다.

백 선생은 또 건배제의를 통해 “주어진 판을 깨고 새 판을 일구는 ‘불림’소리로 민중의 새 판을 일구고, ‘질나라비 훨훨’ 노동해방을 일구라”며 민주노총의 미래를 격려했다.

민주노총의 앞날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고사도 행사장 무대 앞에서 치러졌다.

김영훈 위원장은 축문 낭독을 통해 “선배열사들 모두 이곳에 자리하셔서 저희의 새 터전을 굽어 살피시고, 고통받는 민중이 온갖 시름을 잊도록 평등 평화 통일세상을 민주노총이 이루게 해주시라”고 기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걸음하는 구석구석, 민주노총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곳에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얼싸안고 기뻐하는 세상을 만들도록 도와주시라”고 염원했다.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제정당 대표자들, 산별연맹 대표자 등도 고사상에 절하며 민주노총이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뚫고 희망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배하고 음복했다.

총연맹 사무총국은 김영훈 위원장과 함께 마지막으로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민주노총가를 부르며 민주노총이 온갖 노동탄압을 박살내고 노동의 새 희망을 열어젖히는 찬란한 미래를 열어젖히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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