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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우리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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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2-22 23:25 조회5,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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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교사와 공무원들 정치활동을 불법으로 몰아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사실을 추적해 처벌하겠다면서 민주노동당에 대해 가혹한 탄압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민주노동당 집단입당으로 힘을 보태고 나섰다.

금속노동자 등 443명 노동자가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하며 23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 홍희덕의원, 금속노조 전북지부 김경환 수석부지부장, 금속노조 울산지부 세종공업 지회 박영태 부지부장, 금속노조 울산지부 정우택 조합원 등이 참가했다.

권영길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동당을 죽이려고 탄압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절대로 죽지도 무자비한 탄압에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강하고 힘찬 발걸음을 걸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동당을 탄압하고 죽이려 하는데 맞서 이 땅의 노동자, 농민, 지식인, 학생들이 민주노동당을 살리겠다고 일어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을 살리자는 물결이 힘차게 일어나 노동자, 농민, 학생, 상인, 지식인들이 줄을 이어 민주노동당에 입당하고 있으며 오늘 민주노동당을 만든 주역인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민노당을 살리기 위해 집단 입당한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오늘 입당하는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면서 “노동자들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민주노동당을 살려내고 정치세력화를 이뤄냈다”고 말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여러분도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라”고 당부했다.

김경환 금속노조 전북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입당하면서 미처 입당원서를 못 가지고 왔지만, 입당 노동자는 말씀드린 숫자와 같다”고 말하고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가입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동지들이 할 것이며 (민주노동당 입당은)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태 금속노조 울산지부 세종공업지회 부지회장도 “저희 노동자들의 집단 입당하게 된 것은 민주노동당이 창당 후 지금까지 다른 정당 의원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것들을 해왔고 힘이 되어주었고 노동자들의 희망임을 다시 느꼈기 때문”이라며 민주노동당의 그동안의 활동상을 칭찬했다.

박 부지회장은 또 “그런데 최근 들어 정권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이 너무 심해 다시 모였다”면서 “민주노동당에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힘이 되어주자는 의미에서 집단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권과 검찰, 경찰이 민주노동당에 탄압의 칼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멀리 전북과 울산의 영호남 노동자 450여명이 민주노동당을 지키고자 집단 입당서를 들고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과 검.경 공안당국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죽이기를 넘어 민주노동당을 불법정당으로 몰고 도덕적 흠집을 내려고 했다”고 말하고 “6.2 지방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자 이명박 정권은 반MB연대연합에 금이 가게 하려 민주노동당을 표적수사하고 탄압하는 파렴치한 작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검.경 공안당국의 민주노동당 파괴는 처음부터 그 정당성을 상실했으며 수사과정에서 위법, 탈법으로 일관해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다”면서 “오늘 450 노동자들 집단 입당은 검경 공안당국을 앞세운 이명박 정권의 야당탄압, 정치수사에 맞선 가장 강력한 저항이자 외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동당을 파괴하려 한다면,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집단 입당 운동으로 이에 맞설 것을 만천하에 선언한다”고 말한 노동자들은 “오늘 입당은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동당 당원명부를 파헤쳐 공당을 부수겠다고 한다면, 노동자들은 수백이 아닌 수천 수만의 입당운동으로 정권 탄압을 물리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들의 의리를 보물같이 귀중히 여기며 반MB연대 연합을 더욱 튼튼히 하고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뿌리깊은 나무는 그 어떤 비바람에도 끄떡 없다”면서 “정권 탄압이 아무리 거세도 노동자-서민이 함께하는 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인 민주노동당은 반드시 집권을 이룰 것이며, 천년 만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경찰이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최순영 최고위원, 이영순 최고위원 등 3인의 지도부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당직자 1명에 대해서도 같은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장 발부명목은 매일 저녁 민주노동당 중앙당사 앞에서 진행되는 촛불문화제가 불법이라는 것.

민주노동당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본연의 일은 민주노동당 지도부에 대한 소득없는 소환장 남발이 아니라,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기소를 전면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검찰은 대오 각성하고, 경찰은 조급증에 사로잡힌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이 만약 정치수사, 기획수사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하고 민주노동당 탄압 제2막을 무리하게 올린다면, 완패로 끝난 1막의 악몽이 현실로 되살아 날 뿐 아니라 집권 2년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20년이나 후퇴시켜 버린 이명박 정권의 "오합지졸"답다는 비아냥에 또 다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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