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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씨, 킨타나 유엔 보고관 발표 자리에서 심경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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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7-11 08:48 조회32,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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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북한 종업원들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자리에서 김련희 평양시민이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폭로했다, 자주시보 7월10일자 보도를 전재하여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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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씨, 킨타나 유엔 보고관 발표 자리에서 심경 폭로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11:2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북한 종업원들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자리에서 김련희 평양시민이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폭로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북한 종업원들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자리에서 김련희 평양시민이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폭로했다, 

 

킨타나 보고관의 면담 발표 전 7년 째 북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 씨가 발표장소로 들어오자 경찰이 제지에 나섰지만 김련희 씨는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강하게 항의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 김련희 씨는 자신을 끌어내려는 경찰관과 취재단을 향해 “남녘에서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될 이유가 있습니까? 저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7년 동안 생이별한 저희 가족 너무 찾고 싶어서, 가고 싶어서, 사랑하는 내 딸 안고 싶어서 유엔 인권 보고관이 남쪽에 왔다니까 혹시라도 유엔 인권에서는 제 문제를 듣고 제 가족에게, 제 부모에게 보내주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김련희 씨는 자신을 끌어내려는 경찰관과 취재단을 향해 “남녘에서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될 이유가 있습니까? 저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7년 동안 생이별한 저희 가족 너무 찾고 싶어서, 가고 싶어서, 사랑하는 내 딸 안고 싶어서 유엔 인권 보고관이 남쪽에 왔다니까 혹시라도 유엔 인권에서는 제 문제를 듣고 제 가족에게, 제 부모에게 보내주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아무것도 안 합니다. 유엔 인권 보고관은 여기 와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유엔에 어떤 식으로 보고 할 건지 그걸 알고 싶습니다. 왜냐면 남쪽 정부는 사기 치고 유혹해서 여기까지 끌고 와서 7년 동안 감금하고 있습니다. 왜 감금했다고 하느냐면 7년 동안 아직까지 여권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이 섬나라에 감금되어 있는 겁니다. 고향에 가고 싶어서 밀항도 시도하고 위조 여권도 만들었어요. 하지만 이 정부는 7년 동안 아직 동안 감금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경찰들이 따라다니면서 미행하고 감시하고, 그 어디도 못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아야할 이유가 있습니까”라고 눈물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유엔 인권 보고관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제 문제이기 때문에 듣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온 겁니다. 저도 힘듭니다. 7년 동안 고통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여러분, 내외신 기자 여러분! 사상 정치 뭐가 중요합니까. 천륜을 잇는 데 자식이 엄마를 찾고, 엄마가 딸을 만나는 데 무슨 사상이 필요합니까. 저 사회주의 자본주의 이런 거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연로하신 부모님이 저희 어머니가 7년 동안 이 딸을 기다리다가 실명하셨습니다. 이제는 이 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제 목소리라도 들려드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천륜 아닙니까. 기자분들 뭐 하는 겁니까. 이런 걸 알리기 위해 기자가 필요한 거 아닙니까. 기자분들, 제가 정말 끌려 나가야 하는 겁니까. 왜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됩니까”라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앉아있겠습니다. 간절한 내 가족에게 가고 싶은 마음으로 어느 정도 진척될 수 있는지 유엔 보고관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내신 기자가 “왜 경찰이 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으냐”고 질문하자 김 씨는 “이 치부가, 이 범죄가, 여러분들 앞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7년을 견뎠습니다. 이제는 아니잖아요. 지금이 어떤 시기입니까. 어떻게 엄마한테서 딸을 빼앗고, 딸 한테서 엄마를 빼앗는 생지옥 같은 범죄를 7년이 넘도록 계속 할 수 있습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결과를 설명한다. 그는 지난 2일부터 방한, 한국에 머물렀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방한 일정 중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지난 2016년 4월 집단탈북한 뒤 한국에 입국한 종업원 등 13명 중 일부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12월 ‘탈북 종업원 중 일부는 망명에 동의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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