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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쿠바혁명 지도자 90세 일기로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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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1-26 17:39 조회4,11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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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 1959 1월 쿠바 혁명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향년 90세로 11월25일 서거했다. 그는 2006년 그의 동생 라울에게 쿠바혁명을 계승시키고 은퇴하여 후진들을 지도해 오다가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미국언론들을 포함하여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피델 카스트로 지도자가 25일 밤 1029분 서거했다고 26일 0시를 기해 국영 방송을 통해 공식발표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1986년 3월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 주석의 접견을 받은바 있다. 조선과 쿠바 두 나라는 사회주의 나라로서 우호친선 관계를 맺고 반제자주투쟁의 전선에서 함께 싸워 온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연합뉴스는 26일자 보도에서 "피델 카스트로의 최근 모습은 올해 9월 쿠바를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면담하는 장면이 쿠바 국영매체에 소개된 게 거의 마지막이었다. 그는90세 생일이었던 지난 8 13일에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어 "그는 지난 4월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 공산당 제7차 전당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나는 곧 아흔살이 된다. 곧 다른 사람들과 같아질 것이며, 시간은 모두에게 찾아온다"며 자신에게 곧 다가올 죽음을 암시하는 사실상의 고별사를 하기도 했다.그는1959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동안 쿠바를 이끌면서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던 냉전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전하고 그의 약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926년 스페인 출신 이주민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던1953년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타도하려고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년 뒤인 1955년 특사로 석방된 그는 멕시코로 건너간 뒤 쿠바 정권을 공격할 조직을 건설하고 1959 1월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는 반세기 가까이 총리, 공산당 제1서기, 국가평의회 의장을 연이어 맡으며 쿠바를 이끌다가 건강 문제로 2006년 친동생 라울에게 정권을 넘겼다. 2008년엔 공식 직위에서 완전히 물러나면서 49년간의 권좌에서 내려왔다.

 

재임 기간 피델이"녹색 군 전투복을 입고 시가를 문 모습은 물론 미국을 겨냥한 독설로 채워진 연설로 유명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피델은 관계 단절국이었던 미국으로부터 수많은 암살 위협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진다. 그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쿠바가 냉전 시대의 오랜 단절을 끝내고 국교를 회복하는 역사의 전환기도 생전에 지켜봤다.

 

미국과 쿠바는2014 12 53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2015 8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재개설됐고, 올해 2월 두나라를 오가는 정기 항공노선까지 재개통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쿠바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그의동생 라울 카스트로 간의 미-쿠바 정상회담이 88년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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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의장이 1986년 3월 평양 인민대학습당을 둘러보는 모습


 

[약력]


피델 알레한드로 카스트로 루스(스페인어: Fidel Alejandro Castro Ruz (Speaker Icon.svg audio), 영어: Fidel Castro, 러시아어: Фиде́ль Алеха́ндро Ка́стро Рус문화어피델 까스뜨로 루쓰, 1926 8 13 ~ 2016 11 25)는 쿠바의 인권 변호사노동운동가군인이자 정치가공산주의 혁명가이다라틴아메리카의 혁명 지도자로서 1959년부터 1976년까지 쿠바의 총리를 지내고, 1976년부터는 국가평의회 의장을 지내다가 2008 2월에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의장직을 승계하며 2선으로 물러났다.


처음에 카스트로는 쿠바에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이에 동조하는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에 대항하는 민족주의자였다. 1953년 그는 몬카다(Moncada) 병영을 습격하다 실패하여 체포되었으며 재판을 받고 투옥되었다가 나중에 풀려났다. 그는 멕시코로 가서 당시 쿠바 정권을 공격할 조직을 건설하여 훈련했고, 1956 12월에 체 게바라 등을 이끌고 공격을 실행했다.

 

카스트로는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시킨 쿠바 혁명으로 권력을 잡아 쿠바의 총리가 되었다. 1965년 쿠바 공산당 제1서기가 되어서 쿠바를 일당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1976년 그는 각료 회의 의장과 더불어 국가평의회 의장에 취임한다. 또 쿠바군의 최고위 군사직인 "코만단테 엔 헤페(Comandante en Jefe, 최고 사령관)"에 오른다.

 

카스트로는 장출혈로 수술을 받는 등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2006년 국가평의회 제1부의장이었던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이양할 뜻을 밝혔으며, 2008년에는 의장직이나 최고 사령관직을 수락할 생각이 없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8 2월 쿠바 국회는 라울 카스트로를 신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20114 20, 피델 카스트로는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공식 직함이었던 공산당 제1서기직까지 라울 카스트로에게 물려주며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지도자(52 2개월 혹은 49 5)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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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꾸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꾸바공화국 국가리사회 위원장
                              꾸바공화국 내각 수상
                              라울 까스뜨로 루쓰동지
                             
                              나는 꾸바혁명의 최고지도자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가 뜻밖에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꾸바당과 정부와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는 일찌기 손에 무장을 들고 피어린 투쟁을 벌려 꾸바혁명의 승리를 이룩하였습니다.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고 서반구에 처음으로 인민이 진정한 주인으로 된 사회주의제도를 수립하였으며 나라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온 생애를 바친 꾸바인민의 탁월한 령도자,사회주의와 정의를 위한 반제자주위업수행에 특출한 공헌을 한 저명한 정치활동가였습니다.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는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장구한 기간 우리 두 나라 당과 정부,인민들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였으며 변함없는 혁명적원칙과 의리를 지니고 우리의 조국통일과 정의의 위업에 확고한 지지성원을 보내준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고 동지였습니다.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그가 남긴 고귀한 업적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심장속에 그리고 진보적인류의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여 길이 빛날것입니다.     
                              나는 혁명적꾸바인민이 자기의 걸출한 지도자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라울 까스뜨로 루쓰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피델 까스뜨로 루쓰동지의 생전의 뜻을 받들어 부강번영하는 인민의 리상사회건설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조선로동당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  정  은
                             
                              주체105(2016)년 11월 27일
                              평  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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