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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에 미사일 대치 '대미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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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0-06 14:14 조회1,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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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미 대화 중단 선언에 ‘맞불’
ㆍ군사공격 우려 ‘선제적 대응’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알레포 민간인들에게 공습을 퍼붓는 러시아에 대화 중단을 선언하자, 러시아는 시리아에 최신 방공미사일을 배치하는 ‘무력 시위’로 응수했다. 미 정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 대응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에 최신 방공미사일 S-300V4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S-300V4는 최대 사거리 400㎞의 방공미사일로, 전투기는 물론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해 11월 자국 전폭기가 터키군에 격추되자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S-400 방공미사일을 배치한 바 있다.

코나셴코프는 S-300V4가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시리아 타르투스항과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며 “순전히 방어 용도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군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이나 자국 군사시설을 공격할 것을 우려해 미리 경고성 대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시리아지부 같은 극단주의 단체를 상대한다지만 이들 중 어느 세력도 전투기를 보유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공군을 영구 주둔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3일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 의회가 현재 자국 공군이 임시 주둔 중인 라타키아 인근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영구 임차하는 협정을 빠른 시일 내에 비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협상 중단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될 것”이라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12일 합의한 시리아 휴전은 미군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군기지 오폭, 러시아의 알레포 폭격으로 파기됐다. 백악관은 3일 “인내심이 바닥났다”며 러시아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했고, 러시아는 냉전 종식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플루토늄 폐기협정을 잠정 중단했다.

미 정부는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합동참모본부 등 안보부서 차관급 회의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공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방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없이 아사드 정권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 문제는 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수석급 회의와 이번 주말 예정된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논의된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면서도 아사드 정권을 직접 타격하는 것은 극도로 꺼려 왔다. 2013년 정부군이 주민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때도 군사행동을 거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CIA와 합참이 아사드 정권을 타격하자고 하고 있으나 오바마가 이를 승인할지는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임시 휴전이 깨진 뒤 러시아 공군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4일 알레포에 진입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날 정부군 탱크가 알레포 동부에 진입해 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였다. 정부군이 알레포 반군 장악지역에 진입한 것은 4년 만이다. 이날도 러시아군이 알레포를 공습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기사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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