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여자 축구선수단이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중국을 맞아 3:2로 평정하며 2승을 기록했다.
조선 여자축구 선수단은 4일 저녁 10시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 동아시안컵 대회 2번째 경기에서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이보미 선수와 위종심의 추가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패널킥을 허용하며 전반을 2:1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들어 좀체로 경기를 풀어 가지 못하던 조선 선수단은 중국에 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선 여자축구 선수단은 한골의 추가골을 허용 한 뒤 중국 선수단을 거칠게 몰아치며 반격에 나서 위종심 선수의 섬광 같은 두번째 골이 중국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3:2로 결정지었다.
조선 선수단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놓고 사실상 한국 선수단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를 이끈 김광민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 승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중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의 견인차 역활을 했던 위종심 선수는 한국 방송인이 소감을 묻자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 우리가 승리하는 것을 보며 얼마나 기뻐 하셨겠는가. 그리고 우리 인민 또한 얼마나 기뻐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으로 있을 남한과의 최종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꼭 이길겁니다"라고 간단히 답했다.
특히 방송인이 북한 선수단이라고 거듭 발언하자 위종심 선수는 "죄송하지만 북한 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정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 방송인은 '북쪽 선수'로 정정해 대담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