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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위, 반미성전으로 미국 본토 타격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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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2-05 16:55 조회2,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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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위, 반미성전으로 미국 본토 타격불사
<분석과전망>북한이 말하는 ‘반미성전’의 전장은 한반도가 아니라 미국인가?
한성 
기사입력: 2015/02/05 [00:28]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한이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선언하면서 군사적 타격 대상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다. 물론 처음은 아니다. 그렇지만 주목된다.

 

북한은 4일 발표된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미국과 군사적 대결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환장이 된 날강도 미제는 기필코 종국적 멸망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이었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에 대한 오바마 일당의 비방수위가 높아지는 것만큼, 악착한 제재와 압박의 도수가 강화되는 것만큼,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규모와 범위가 확대되는 것만큼 정의의 대응도수를 무한정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며 "미제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강도 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북한의 대미 군사적 대응 결정은 누구라도 예견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당장, 3일 노동신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국주의자들에게 자비를 모르는 사상과 신념의 총대'라는 글을 통해 북한은 미국이 대화가 아닌 대결을 선택한 것으로 확정했다. 그리고는 “무자비한 반미성전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반미성전의 구체적인 상은 군사적 대응이었다. “오직 군사적 대응으로 결판내야 한다”고 주장을 한 것이다.

 

북한의 군사대결전 결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북미 간에 물밑 협상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 하나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친개들과는 마주 앉을 용의가 없다’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물밑으로는 북미대화를 추진했었다. 

 

미 국무부 성 김 특별대표를 평양으로 불러들이려고 했던 것이 그것이다. 김 대표가 베이징 대화를 하자고 한 것에 대한 북한 식 대응이었다. 

 

북한이 폭넓은 대화를 원하고 있음이 읽히는 대목이었다. 김 대표에게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을 두루 접촉시키려고 한 것이며 이를 통해 북미 간 현안들을 다 논의하고자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기본으로 김계관 제1부상과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거명했었다.

 

경색된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그렇듯 강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러나 미국은 평양 대화를 거절했다. 

미국의 평양대화 거절과 관련하여 명시적으로 그 이유가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표단이 평양으로 들어가는 것이 굴복의 모양새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군사대결전 결정은 결국, 당분간 이러한 북미 간 물밑접촉의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군사대결전 결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것은 북미군사대결의 양상과 관련된 것이다.

 

“죽음을 주자는 무서운 반미보복열기가 이제는 죄악의 총본산인 미국 땅 한복판을 향해 폭풍쳐 번져가고 있다”

국방위 성명에 나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땅 한복판을 향해”라는 구절이 단연 돋보인다. 주목하지않을 전문가는 없다. 북미군사대결전의 전장터를 한반도가 아니라 미국 본토로 설정하고 있어서다. 

 

미 본토를 전장터로 언급한 대목은 이 말고도 더 있다. “날강도 미제는 미국 본토 제 땅에서 가장 참혹한 종국적 멸망의 쓴맛을 보게 될 악몽의 그 시각이 분분초초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라는 문구이다.  

 

미 본토가 전장터로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패배만을 기록한 미국의 수치스러운 력사를 마감하게 될 종국적 멸망의 마지막 페지를 다른 곳이 아닌 미국 땅에서 우리의 백두산총대로 보기 좋게 써주기로 결심하였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보다 명료한 형태로 완성된다.

 

미 본토가 전장터로 될 수 있다는 것은 3일자 노동신문에서도 확인된다. 신문에 "침략과 도발의 원흉인 미제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0.001㎜라도 건드리면 역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참변을 악의 총본산인 미국 본토에서 당하게 될 것"이라는 구절이 있는 것이다.

 

국방위 성명이 그리고 앞서 노동신문이 북미군사대결전의 전장터를 미 본토로 설정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일 것이다. 

 

"미제가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율, 쓰디 쓴 참패를 우리와의 전쟁을 통해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사훈련을 지도하면서 한 발언이다. 지난달 31일자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용이다.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공군해군합동훈련에서였다.

 

그때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수장하는 전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적의 허점을 잘 알고 빨치산식 전법으로 적의 중추를 호되게 공격하는 전법”을 말한 것이다. 국방위 성명에 나오는 “인류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주체적인 전략전술과 독특한 전법”과 연동되는 내용이다. 

 

북한이 북미군사대결전의 전장터를 미국 본토로까지 설정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 단순한 위협차원으로 치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3일자 기사는 그런 점에서 주목을 끈다. 

조선신보는 북한군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3월 초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각종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했다는 것과 미국을 '미친개'라고 비난한 사실을 거론하며 "훈련장에서 최고사령관의 단호한 대응 의지가 표명된 상황“을 강조했다. “말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도 내놓았다.

 

조선신보가 일촉즉발 상황을 예견한 3월초가 되려면 아직 한 달이 남아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때 가서야 조성되는 것이 북미간 군사적 대결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경남 진해에 가보면 알 수가 있다. 미국의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올림피아 함이 그 진해에 입항해있다. 지난 달 30일에 왔다. 

북미 간 군사적 대립상태는 이렇듯 이미 벌써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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