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큐바, 반세기만에 미국과 국교정상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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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18 06:11 조회5,13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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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 미국은 지난 5년동안 큐바에 수금돼 있는 미국인이 석방되는 시기에 맞춰 큐바와 국교정상화 할 것이라고 미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해 세계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미국평화운동단체협의체인 ANSWER Coalition 브라이어 베이커 총무간사는 미국에 16년째 수감돼 있는 5명의 큐바인들이 곧 석방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와 평화운동단체 메시지를 여기에 함께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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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7, 2014 11:06 AM EST

U.S. to Restore Full Diplomatic Relations With Cuba, Officials Say

The United States will restore full diplomatic relations with Cuba and open an embassy in Havana for the first time in more than a half century after the release of an American contractor held in prison for five years, American officials said Wednesday.

In a deal negotiated during 18 months of secret talks hosted largely by Canada and encouraged by Pope Francis, who hosted a final culminating meeting at the Vatican, President Obama and President Raul Castro of Cuba agreed in a telephone call to put aside decades of hostility to find a new relationship between the island nation just 90 minutes off the American coast.

The contractor, Alan Gross, boarded an American government plane bound for the United States on Wednesday morning and the United States sent back three Cuban spies who have been in an American prison since 1981. American officials said the Cuban spies were swapped for a United States intelligence agent who has been in a Cuban prison for nearly 20 years and said Mr. Gross was not technically part of the swap but released separately on “humanitarian grounds.”

In addition, the United States will ease restrictions on remittances, travel and banking relations and Cuba will release 53 Cuban prisoners identified as political prisoners by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Although the decades-old American embargo on Cuba will remain in place for now, the administration signaled that it would welcome a move by Congress to ease or lift it should lawmakers choose to.

“Today, the United States is taking historic steps to chart a new course in our relations with Cuba and to further engage and empower the Cuban people,” the White House said in a written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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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ken roh-

At last! The Cuban 5 are free. After 16 years of imprisonment,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has released the final three members of the Cuban 5: Gerardo Hernández, Ramón Labañino and Antonio Guerrero

The imprisonment of the Cuban 5 for the last 16 years has been a grave injustice. Their freedom has been a focal point for struggle by people around the world who demanded their release.

The Cuban 5 came to the United States to expose and prevent terrorism directed against their country from within the territory of the United States.

They were never terrorists; they were always fighting terrorism.

The imprisonment of the Cuban 5 has been one chapter, one battle in a decades-long war directed against the Cuban people and the Cuban Revolution.

The Cuban people have been blockaded, invaded and subjected to all kinds of terrorism, and yet have remained resolute in defending the independence of their country and the social system that puts people before profits.

Congratulations to Cuba, to the Cuban 5 and their families, and to all of those who have rallied in support of their freedom around the world.

The ANSWER Coalition has organized scores of demonstrations, rallies, campus events, mass petitions, letter writing to Congress and other activities as part of the movement to free the Cuban 5. We thank all of the ANSWER Coalition supporters and volunteers who have dedicated so much time and effort to this noble cause.

Movements from the grassroots can make change. In fact, power is in the people if we are organized and mobilized. We will continue to fight for justice.

It is time to end the war against Cuba. It is time to end the blockade of Cuba and to normalize relations with Cuba.

Brian Becker,
National Coordinator ANSWER Coal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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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님의 댓글

개나리` 작성일 14-12-18 08:09

조미관계도 곧 좋아지기 바랍니다.

통일님의 댓글

통일 작성일 14-12-19 04:03

53년 만에 국교정상화 선언
오바마 "쿠바 고립정책 실패"
아바나에 곧 대사관 개설
북한 비핵화 땐 포용 메시지

미국과 쿠바가 53년의 적대관계를 접고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양국이 냉전 잔재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새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이 중국·베트남에 이어 옛 소련의 전초기지였던 쿠바에 문을 열면서 냉전시대의 적대국은 이제 북한만 남게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특별성명에서 “수십 년간 미국의 국익 증진에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버리고 쿠바와 미국 국민, 전 세계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쿠바 정부에 자국민을 억압하는 명분을 주는 것 외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접근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거의 같은 시간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쿠바는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국민 TV연설에서 “쿠바와 미국은 인권과 주권 문제 등에서 아직 이견이 존재하지만 양국은 세련된 태도로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쿠바는 수감 중인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5년 만에 석방해 미국으로 송환했고, 미국 스파이 혐의로 복역 중이던 쿠바인 한 명도 석방했다. 미국도 장기 수감 중이던 쿠바 정보요원 세 명을 석방하는 상응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수개월 내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으며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로베르타 제이컵슨 국무부 차관보가 내년 1월 쿠바를 방문해 이민, 마약 퇴치 등 양국 현안을 협의하고 여행·송금 제한 완화와 함께 미국 금융기관이 쿠바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제재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1959년 공산화를 선언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미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함으로써 61년 국교가 단절된 뒤 53년 만의 역사적 사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후보 때 “북한·이란·쿠바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6년이 지난 지금 세 나라 중 오바마 대통령과 접촉하지 않은 지도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뿐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껴안기는 비핵화 진정성을 보여주면 북한도 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과 35년 이상 관계를 다시 맺고 있고, 다른 어떤 냉전 대결보다 미국인이 희생됐던 베트남과도 20여 년 전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쿠바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적용 가능한 메시지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53년 만에 국교정상화 선언
오바마 "쿠바 고립정책 실패"
아바나에 곧 대사관 개설
북한 비핵화 땐 포용 메시지

미국과 쿠바가 53년의 적대관계를 접고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양국이 냉전 잔재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새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이 중국·베트남에 이어 옛 소련의 전초기지였던 쿠바에 문을 열면서 냉전시대의 적대국은 이제 북한만 남게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특별성명에서 “수십 년간 미국의 국익 증진에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버리고 쿠바와 미국 국민, 전 세계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쿠바 정부에 자국민을 억압하는 명분을 주는 것 외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접근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거의 같은 시간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쿠바는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국민 TV연설에서 “쿠바와 미국은 인권과 주권 문제 등에서 아직 이견이 존재하지만 양국은 세련된 태도로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쿠바는 수감 중인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5년 만에 석방해 미국으로 송환했고, 미국 스파이 혐의로 복역 중이던 쿠바인 한 명도 석방했다. 미국도 장기 수감 중이던 쿠바 정보요원 세 명을 석방하는 상응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수개월 내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으며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로베르타 제이컵슨 국무부 차관보가 내년 1월 쿠바를 방문해 이민, 마약 퇴치 등 양국 현안을 협의하고 여행·송금 제한 완화와 함께 미국 금융기관이 쿠바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제재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1959년 공산화를 선언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미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함으로써 61년 국교가 단절된 뒤 53년 만의 역사적 사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후보 때 “북한·이란·쿠바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6년이 지난 지금 세 나라 중 오바마 대통령과 접촉하지 않은 지도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뿐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껴안기는 비핵화 진정성을 보여주면 북한도 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과 35년 이상 관계를 다시 맺고 있고, 다른 어떤 냉전 대결보다 미국인이 희생됐던 베트남과도 20여 년 전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쿠바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적용 가능한 메시지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