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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공습’ 미 주도 국제동맹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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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9-13 12:04 조회2,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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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공습’ 미 주도 국제동맹 난항 워싱턴 | 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ㆍ지상군 활용 ‘온건 반군’은 “IS보다 알아사드 정권이 주적”
ㆍ시리아 정부 “조건부 협력”… 나토 회원국 참여 표명 없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은 미국 주도로 시리아의 IS를 공습하고, 시리아 ‘온건 반군’을 지상군으로 활용하는 데 국제적 동맹을 만들어 역할 분담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습 시작 전부터 이 전략에는 많은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다.

우선 미국이 지상군 투입 대신 훈련·무장시켜서 활용하겠다고 한 시리아 온건 반군에 대한 회의론이다. 뉴욕타임스는 온건 반군이라는 단일한 조직이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들은 IS보다 오히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더 시급히 싸워야 할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레포 지역의 온건 반군의 한 분파를 이끄는 지아드 오베이드는 “우선순위는 (알아사드) 정권과의 싸움”이라며 “정권과의 전선에 있는 대원들을 빼서 ISIS(IS)와의 싸움에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오바마의 시리아 내 IS 공습에 반대하지 않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리즘에 관한 문제라면 우리는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다만 오바마가 공습 전 병참문제 협의를 위해 알아사드에게 전화해서 협의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반군에게 군사훈련을 시키겠다는 방안에는 우려를 표했다. 오바마는 전날 연설에서 알아사드 정권이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가 만들겠다는 국제적 동맹의 세 규합도 현재로선 미약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원론적 지지를 밝혔지만 지금까지 나온 구체적인 지원은 사우디가 시리아 반군의 훈련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것 정도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명시적으로 시리아 공습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아직 없다.

미군도 시리아 공습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미군은 오바마 연설 이튿날인 11일 이라크 북부 모술댐 부근의 IS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지만 시리아 공습은 하지 않았다. 시리아 공습을 하기에는 목표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정보당국은 IS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보국(CIA) 대변인은 AP통신에 IS 병력이 2만~3만1500명 사이 어디쯤인 것 같다고 말했다. CIA는 지난 5월엔 IS의 병력수를 1만명 정도로 추산했다. 그사이 IS가 해외에서 많은 병력을 충원했다고 추정할 뿐이다. IS의 위협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바마 1기 때 국무부 반테러리즘 조정관을 지낸 대니얼 벤자민은 뉴욕타임스에 “TV에 나오는 정치인, 전문가들은 IS 요원들이 국경을 넘어 텍사스로 침투하거나 대중교통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살포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모두 근거 없는 정보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이번 작전의 국제적 동맹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음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때 국제적인 세 규합에 한국도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라크·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준비 중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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