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베이징시내 301병원서…방광암 악화
심복인 저우융캉 조사에 충격 받아 병세 악화돼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지병인 방광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장 전 주석이 이날 오전 10시 베이징 시내 301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88살인 장 전 주석은 지난달 초 상하이 자택에 머물던 중 방광암이 악화돼 상하이의 한 병원에 급히 입원했다.
장 전 주석은 지난 7월 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중대한 규율 위반’을 이유로 자신의 심복인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심복인 저우융캉 조사에 충격 받아 병세 악화돼
중국의 과거·현재·미래 권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후 10년을 이끌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두고 막판 파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12년 11월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5세대 지도부가 권력을 물려받는 제18차 당대회의 모습이다. 장쩌민 전 주석(오른쪽)과 후진타오 주석(왼쪽)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뒤로 차기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걸어가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