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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또 "피의 종교 분쟁"…3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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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3-07 22:09 조회4,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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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 부근에서 7일(현지시간) 무슬림과 기독교도 사이의 유혈 충돌이 발생해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국 방송은 이번 공격이 지난 7일 새벽 주민 대부분이 기독교도인 도고 나하와 마을을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MAGE##>목격자들은 무장 괴한들이 도고 나하와 마을을 포위하고 총을 쏘아댔으며, 칼을 휘둘러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이 마을에 사는 피터 장은 <로이터> 통신에 "새벽 3시께 무장괴한들이 주민들에게 밖으로 나오라는 의미에서 총을 쐈고, 그 다음에 칼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처럼 희생된 사람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뉴스 네트워크 채널스의 한 기자는 도고 나하와 마을의 길 곳곳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시신200여 구 이상이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현지 적십자사 관계자가 인근 도시 두 곳 이상도 습격을 당했으며 그 곳의 사망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한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스는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 주(州)의 주도(州都)로 지난 1월에도 약 30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분쟁이 발생한 곳이다.

이 지역은 무슬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과 기독교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부 지역의 교차점이기 때문에 종교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1월 주민 충돌도 주민 상당수가 기독교도인 지역에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는 문제로 인해 일어났다.

거기다 양 교도의 분리는 "토착민"과 "정착자"의 구분에 의해 더욱 두드러진다. 무슬림들은 이 지역에서 수십 년을 살았음에도 여전히 "정착자" 취급을 받으며 선거권 행사도 제약을 받고 있다고 는 부연했다.

적십자사 대변인 로빈 와우보는 이번 습격이 1월 발생한 분쟁의 보복 공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으나 현지 당국자들은 정확한 규명을 꺼리고 있다.

플래토주 경찰 당국이 이번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8일에 사망자의 규모, 분쟁의 원인 등이 다소 밝혀질 전망이다.

이 같은 나이지리아의 불안 사태에 정작 우마루 야라두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병세가 회복되지 않아 속수무책이다.

와병으로 유고 상태인 그를 대신해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행이 상황 수습에 나서 있다. 조너선 대행은 일단 플래토주와 인근 주의 보안군 전체에 대해 적색 경보령과 함께 괴한 체포령을 내렸다.


안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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