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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거청산을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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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19 23:14 조회4,1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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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국제적인 경계의 눈초리가 돌려지고있다. 지난 세기의 불미스러운 잔재를 털어버리지 못하고 그릇된 사고관점에 집착하여 어지러운 과거를 답습하려는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세기가 바뀌였지만 군국주의흙탕물속에서 헤여 나오지 못하는 일본에 여론의 초점이 돌려지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오늘 일본의 과거청산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로 나서고있다.

원래 일본의 과거청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인차 해결되였어야 할 문제이다. 전후 일본에서는 오늘까지 수시로 정권교체가 있었다. 새로 출현하는 정부마다 자기 식의 새로운 대내외정책을 제시하고 나름대로의 정치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일본의 어느 집권당국도 과거처리문제를 똑바로 밝힌 것이 없다. 반세기이상이나 불미스러운 과거를 미해결문제로 안고있는것은 일본에 있어서 커다란 수치가 아닐수 없다. 지난 세기 전반기인류에게 엄청난 죄행을 저지른 일본에 있어서 과거청산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문제는 없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 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일본이 마땅히 해야 할 법적, 도덕적의무이다.

일본당국자들은 지난 시기 아시아인민들의 《아픈 마음》을 알고있다느니, 《유감》이니, 《사과》니 하는 한두마디의 겉치레말로 사죄를 대신하였다. 그러나 일본이 그런 오그랑수로 과거청산책임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한것이 큰 오산이다. 일본반동들이 표방하는 이른바 《사과》와 《반성》은 거짓이며 민심을 사기 위한 기만이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죄행은 너무도 엄청나며 그것은 겉치레의 몇마디 말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말장난은 백번 해도 필요없다.

오늘 국제사회의 우려거리로 일본의 과거청산문제가 일정에 오르게 된것은 일본의 그릇된 력사관에 있다. 일본반동들은 국제사회에 대고 지난날 《량심에 저촉되는 일을 한것이 없》다고 하면서 저들이 《죄를 지은것이 없다.》느니, 일본의 과거행동을 범죄로 규정할 국제법이 없다느니, 과거문제는 이미 청산되였다느니 뭐니 하는따위의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지어 일본이 유미렬강으로부터 그 누구를 《해방》시켜주었고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의 《현대문명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아시아인민들은 일본의 《혜택》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모독적인 망발까지 하고있다.

일제의 침략죄행을 미화분식하며 정당화하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에 세계인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일본정부가 죄악에 찬 저들의 과거를 미화분식하고있는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우둔한짓이다.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죄악은 말로나 글로써는 다 옮길수 없다. 일제는 우리 인민에게 4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가혹한 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하여 《황군》의 성노리개로 만든 류례없는 특대형범죄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일본은 과거의 죄행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러한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았다.

지난 시기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무대에서 높이 울려나왔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제에 의해 학대를 당한 뉴질랜드와 영국의 피해자단체들은 일본정부가 과거의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들이대였다. 일본과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회에서까지 일본의 전쟁범죄행위를 규탄하고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였다.

오늘도 유엔총회를 비롯한 여러 국제회의들과 지역회의들에서는 일본의 과거죄행을 폭로단죄하며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있다. 국제민주법률가협회는 지난 시기 일제가 저지른 모든 죄행들을 국제법의 공인된 원칙과 규범들을 란폭하게 침해한 국제범죄행위로 인정하고 일본정부가 이에 대해 국가적 및 법적책임을 지고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어처구니없는것은 일본이 과거청산을 남에게 그 무슨 《혜택》을 베푸는 일처럼 여기면서 성근하게 림하지 않고있는것이다.

일본이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여론에 귀를 막고 그것을 지독하게 회피하고있는것을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그것은 과거를 되풀이하려는 속심으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일본반동들은 과거의 침략전쟁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오히려 일제가 패망한것이 《힘이 약했기때문》이라고 줴치면서 군사적힘을 키우기 위해 광분하고있다. 전쟁헌법조작이 다그쳐지고 《자위대》의 해외진출이 합법화되였다. 《자위대》무력의 현대화, 원거리화가 적극 추진되고있다. 《자위대》무력이 《국제적공헌》의 미명하에 해외에 파견되여 전투행동에까지 참가하였다.

일본《자위대》의 함선들과 비행기들이 일본경내를 멀리 벗어난 지역에 진출하여 작전을 벌리려 하고있다. 일본이 전쟁을 금지한 헌법조항을 무시하고 공개적인 해외군사작전에 나서고있는것은 일제의 잔재가 그대로 침전된 군국주의물웅뎅이에서 군국주의올챙이가 꼼지락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웅뎅이밖으로 뛰쳐나오려 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일본이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였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범죄자가 자기의 죄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처분을 받으며 자기의 범죄행위로 하여 피해를 당한사람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는것은 법률적으로 보나 도덕적으로 보나 응당한 일이다.

국제적추세를 보아도 일본은 과거청산을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는것은 국제관계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되고있다.

지난 시기 전쟁범죄를 저질렀던 나라들이 과거청산에서 성실성을 보이고있다. 도이췰란드는 과거의 전쟁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만이 아니라 개별적사람들에게까지 구체적인 배상조치를 취함으로써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려는 자기의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말려들었던 다른 나라들도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자기 할바를 하였거나 하고있다.

과거청산은 일본자신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떳떳이 살아가기 위해서도 필요한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것과 함께 유엔헌장에 의해 국제적으로 《적국》으로 공인되고있는 일본은 그 오명을 오늘까지도 벗지 못하고있다.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고 해도 과거청산을 똑바로 해야 한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곧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개선과 발전의 출발점이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본은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과 교류가 없이는 살아갈수 없다. 나라들사이의 협력과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 오늘 일본이 과거청산을 회피하는것은 고립과 파멸의 길이다.

일본은 가는 곳마다에서 《원조》와 《협조》의 보따리를 펼쳐놓고 사람들을 유혹하며 추파를 던지고있다. 일본정객들은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고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기 위해 너스레를 떨고있지만 다른 나라와 인민들에게 엄청난 죄행을 저지르고도 시치미를 떼며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일본을 좋게 볼 나라가 없다.

일본이 돈을 뿌리며 낯내기를 해도 정치난쟁이의 대접밖에 받지 못하는것은 과거청산을 회피하고있는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 속으로는 독을 품고 침략의 칼을 벼리면서도 겉으로는 선웃음을 짓는 일본을 누가 신뢰하겠는가.

일본은 일제가 저지른 과거범죄행위가 시간이 지나고 력사가 흐르면 흐지부지될것이라고 타산하는것 같은데 참으로 어리석다.

과거청산을 외면하는 범죄자는 언제 가도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일본이 죄의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출로는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깨끗하게 털어버리는것이다.

과거청산을 미루면 미룰수록 죄악은 더 커지기마련이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떳떳이 살아가는가 못살아가는가 하는것은 그들자신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일본은 세계인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지러운 과거를 깨끗이 씻고 새 출발의 길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

리현도

주체99(2010)년 1월 2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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