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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으로 사망자 10만 우려..구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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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14 13:55 조회4,2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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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각국 구조대가 14일 현지에 속속 도착해 본격적인 구호와 구출, 시신발굴 작업에 돌입했다.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면서 사망자 집계가 혼선을 빚고 있고, 일부 외신은 사망자 수가 수 십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와중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사망자 수가 수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각국이 물적.인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미국은 3천500명의 공수부대원과 300명의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하고 1만2천명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본격적인 지원 채비에 나섰다.


▲ 미국 등 구호활동 본격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외유 중이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워싱턴으로 긴급 호출해 최악의 지진 참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조정하도록 했다.

미국 항공기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지진피해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전날 미국의 민간과 군 전문가 선발대가 아이티에 도착했으며 군함과 헬기, 항공기 등 대규모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미군은 최대 3천500명의 공수부대원을 파견하기로 했고 첫 부대는 14일부터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부 장관은 300명의 의료진을 파견할 것이며 자원봉사자 등 1만2천명을 비상 대기 시켜놓았다고 MSNBC방송에 밝혔다.

유럽의 구조팀도 아이티에 도착해 구호활동에 들어갔다고 유럽위원회가 브뤼셀에서 발표했다.

유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유럽국가로는 처음 도착한 프랑스의 구조전문가들이 가능한 한 빨리 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영국, 아이슬란드 등의 구호팀도 이날 중으로 온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구호품과 이동병원 시설을 갖춘 3대의 항공기를 아이티에 보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 프랑스의 의료진도 아이티로 가는 중이며 유럽연합(EU) 재해평가조정팀이 벨기에 항공기에 동승해 가고 있다.

중국과 스페인의 구조팀을 태운 항공기들이 수 t의 긴급식량과 의약품, 구조장비와 함께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착륙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비상식량 100t을 인근 엘살바도르에서 공수 중이며 세계은행은 1억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유엔은 이와 별도로 긴급 구호기금으로 1천만 달러를 풀겠다고 발표했으며 유럽연합(EU)은 440만 달러의 지원금, 영국도 1천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경 없는 의사회"(MSF) 등과 간이 치료소와 응급의료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망자 10만여명 가능성= 지진으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면서 사망자 집계가 혼선을 빚고 있으며 일부 외신은 사망자 수가 수 십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하는 등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아침 TV뉴스쇼에 출연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아이티가 "희망과 절망의 사이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국과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유엔 주재 아이티 총영사 펠릭스 오거스틴은 앞서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초토화됐다(flattend)"면서 1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3만에서 10만명 사이라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사망자가 수 십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가 곧 1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정정했으며, 유리 라토르튀 아이티 상원의원은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 "전쟁보다 참혹"=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전쟁보다 참혹한 수준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CNN 방송은 현지 특파원 리포트에서 "거리에 한 개의 건물도 온전히 남아있지 않다"며 "상황이 매우 끔찍하다"다고 전했다.

포르토프랭스에는 시신을 안치할 곳이 없어 거리 곳곳에 그냥 쌓아두고 있으며 무너진 학교 옆에는 어린이들의 시신도 참혹하게 나뒹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진으로 병원 역시 큰 피해를 입은데다 의료진과 장비가 부족해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에 트럭들을 구급차로 임시 개조해 활용하고 문짝을 들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힌 매몰자들을 구출하고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디..

하지만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아이티에서 운영하는 세 곳의 병원 중 한 곳도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임시로 마련한 가건물에서 급한대로 외상환자들을 치료하며 제대로된 의료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MSF 관계자는 "사지가 뭉개지고 두부 손상을 입은 심각한 외상 환자들이 대부분인데,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적십자 아이티 사무소 관계자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너무 많지만, 의료장비도 부족하고 심지어 시신을 담을 공간도 없다"고 말했다.


▲ 아이티 한인 모두 무사 =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유일하게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서광석(51)씨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강진 발생 당시 아이티에 체류 중이던 한인 70여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이티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2단계인 여행자제에서 3단계인 여행제한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지 긴급지원팀을 통해 모든 한국인들에게 잠정적으로 다른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주도미니카 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이티에서 발전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한국인 일행 17명이 13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로로 철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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