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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테러조짐에 예멘주재 대사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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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03 21:38 조회3,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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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테러 징후를 포착하고 예멘 주재 대사관을 잠정폐쇄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예멘의 수도인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3일 알카에다의 테러위협으로 대사관 업무를 잠정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사관은 언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할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대사관 폐쇄 이후 몇시간만에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사나 주재 자국 대사관이 안전상 이유 때문에 잠정폐쇄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4일 대사관의 업무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도 이날 예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 성탄절에 네덜란드를 출발해 미국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노스웨스트 여객기의 폭파를 시도했다 실패한 사건에 연루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조처다. 이번 조처는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미국 중부군 사령관이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을 만나, 예멘 정부의 대테러 조처를 지지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고 <뉴욕 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이와 관련, 존 브레넌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알카에다가 사나에서 다시 테러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엔엔>(CNN) 방송에 출연해 “알카에다가 사나의 목표물을 타격하려 준비하는 움직임을 파악했다”며 “대사관이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교관과 해외거주 미국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대사관 주변 도로에는 무장한 경찰차량들이 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내 알카에다 은신처를 대상으로 지난달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대대적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성탄절 여객기 테러를 기도했다고 밝히고,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국제 테러조직의 새로운 근거지로 부상하는 예멘에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조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대응을 계획해왔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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