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향유하는 자유? > 민족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19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민족게시판

쓰레기가 향유하는 자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하 작성일19-12-14 02:55 조회954회 댓글0건

본문

김웅진 선생의 글을 공유함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들, 증명에 실패한 주장들을 괴변(詭辯)이라고 한다.
.
고등학교 시절 <정통종합영어>라는 참고서의 독해용 문장들 중 자유와 개인주의에 관한 짤막한 글.
"자유가 있다고 해서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것은 아니다. 가령 당신에게 남의 집 유리창을 깰 자유가 있는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일반사회> 과목에서도 이와 유사한 소리가 있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 방종, 등은 옳은 자유가 아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
어떤 개인주의 옹호론자의 괴변:
"집단주의자들은, 집단의 리익을 희생시키면서 개인의 리익만 추구하는것을 개인주의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개인주의는 공익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리익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리익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녘에서나 북녘에서나 개인주의를 리기주의, 개인주의적탐욕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
그럴듯한가?
.
고등학생이 생각하기에도 타인들의 로동에 의존하는 인간개체들이 결코 독립적일수 없고, 엄밀하게 따질때 아무도 전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수가 없었다.
가령 생존하고 호흡하는 그 자체가 이미 이웃과 환경에 부정적영향을 끼친다. 나의 호흡에 더하여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사치, 랑비하면 더욱 많은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대변을 방출하며 주변에 악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자유"로운 시장경제와 리기적인 삶, 자원의 람용, 생존경쟁, 폭력과 전쟁, 침략과 지배 등은 결코 자유롭게 자행할수 없는 짓들이다.
도대체 무엇이 "누구에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누릴수 있는 자유"란 말인가.
그런 자유는 말하기는 쉽고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것이 사유화된 미제세계에서, 개인과 집단의 모든 행위들, 리윤과 쾌락을 위한 모든 행위들은 남에게 직접 간접의 피해를 끼치는 행위들이다.
아닌가? 예외가 있으면 말해보라.
따라서 "남의 리익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리익을 확보하는" 그러한 개인주의적자유란 신기루이며, 기독교가 팔아먹는 천국과 같다. 허구이며 사기라는 말이다.
.
물질로 만들어진, 물질을 소모해야 생존하는 인간이 어떻게 투명인간이나 허깨비처럼 사회와 환경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홀로, 제멋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인가? 사회적계획, 전체와의 조화를 떠난 개별행동들이 어떻게 사회와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줄수있는지, 그 사례를 들어보라고. 주장만 하지 말고 실증을 하라고, 실증을!
실증없는 주장, 거짓주장은 비과학적이며,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특징이다.
다시 한번 말한다. 자본주의세상에서 개인의 리기를 추구한 자유로운 행동이 어떻게 사회와 환경에 해를 주지 않고 선을 성취했는지, 구체적으로 그 사례를 말해보란 말이다! 없쟎아!
.
신놈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저절로 "모든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게 개인주의-자유주의-자본주의가 맹신하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이 거짓을 어떻게 두들겨부술가. 개인자유주의의 괴변은 간악했지만 늘 설명이 번거로왔다. 량심적이고 머리좋은 사람들에게는 긴 설명도 필요없이 자명한 사실인데, 머리도 나쁘고 량심도 없는 바보들도 수긍하도록 만들자니 어려웠다는 말이다. 이것이 숙제였다.
.
왜 개인의 삶이 전체와 무관할수 없는가, 개인의 행동이 전체에 반드시 영향을 주고야 마는가, 왜 개인주의가 원천적으로 잘못이며 악인가.. 명백한 개체와 집단의 련관성을 바보들도 인정할수밖에 없게 만들어준것이 자본주의의 모순과 지구환경위기이다. 온통 거짓과 부정으로 만연된 적페의 자본주의, 극도의 빈익빈부익부, 3포 5포 N포세대, 취업난, 생존불안, 의미없는 개고생과 개죽음, 고진감래(고생끝에 반드시 기쁨이 온다는 말)의 믿음을 뒤집은 자본주의세상이 어찌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도 자유를 구가하는 세상이란 말인가? 대답 좀 해봐!
생산체계의 자동화로 인해 머지않아 로동인구의 80% 90%가 무직자가 될것이다. 거품경제와 일그러진 경제구조. 모든 자원과 모든 생산수단이 사유화된 자본주의는 절대로 인류와 공존할수 없음이 확증되였다. 자본주의의 근시안 무계획 탐욕 랑비 시행착오 상업주의/소비주의 쓰레기생산 오염 자원탕진 리윤추구 침략전쟁 각축전 음모 쿠데타 기만 지배는 인간사회만 지옥으로 만든게 아니라, 인간들만 리기와 탐욕과 저능의 짐승들로 퇴화시킨게 아니라, 지구자체를 거덜내고 오염시켰으며 생태계멸종과 급격한 기후온난화를 초래했다. 자본-제국주의, 개인자유주의가 인류의 비참한 종말을 미친듯 앞당기고 있지 않은가.
.
바보는 맞아봐야 고통을 알고, 찍어먹어 봐야 비로소 그것이 된장이 아니라는걸 안다. 역설적으로, 자본사회 위기와 환경재앙이 바보들도 개인자유주의가 잘못임을 인정하게 만든다.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얼마나 잘못인지 증명해준다. 그걸 예찬한 인간들이 얼마나 정신나간, 혹은 사악한 인간들이였는지도 증명해준다. 집단주의의 주체사회주의사상이 얼마나 탁월한 혜안과 예지력의 위대한 사상인지도 증명해준다.
자본주의는 사유화와 개인행동으로써 세상과 지구를 완전히 망하게 하고 있다. 미제의 침략과 세계지배, 그 앞잡이들(볼리비아의 괴뢰정권, 우크라이나, 유럽, 사우디, 일본, 호주 등지의 괴뢰정권들, 남괴의 문재인정권, 등등)의 반인민적이고 친미 친자본적이며 환경파괴적인 정책들.
자원고갈, 물과 식량부족, 기후고온화와 해수면 상승, 수질 토지 대기 오염, 방사능오염..
이 모두가 자본세계의 개인주의, 이른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리익을 추구하는" 자유가 성취한 재앙이다.
환경위기는 명백히 개인과 전체가 연결되여있음을 바보들도 알아먹도록 증명해준다. 역설적이지만, 환경위기의 덕이다.
왜 진작 집단주의의 진리를 알지 못했는가? 왜 진리를 외면했는가? 왜 망하고 나서야 아는가? 어리석음의 비용은 우주보다 더 크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 있다. "나는 우주가 무한한지 아닌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어리석음이 무한함은 안다."
.
내가 깨끗하면 그만큼 환경이 더러워지는게 물리법칙이다. 나의 때를 씻어내고 나의 쓰레기와 오물을 버리면 나는 깨끗하지만 환경은 더러워지는것이다. 내가 공간을 차지하고, 내가 입시에서 합격하고, 내가 취직을 하면 그만큼 남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누군가가 탈락하지 않는가. 개인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어떻게 피해를 안줄수가 있는가?) 제 멋대로 살면 된다, 개인주의는 정당하다는 주장은 원칙적으로 괴변이며 사기이다. 이걸 맹신하고 주체사회주의를 적대하면서 사회와 지구를 파괴한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경멸과 저주를 퍼붓게 된다.
.
50년이 지난 지금 회고해보니, 그 때의 생각이 옳았음을 확인한다.
지구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작고 제한된 생활터전이였고, 자원고갈과 지구의 위기는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 국가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 마음대로 행동할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미제의 전쟁연습, 합동군사연습도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며 고래들을 대량으로 죽게 만드는 폭거이다. 개인기업들의 리윤추구도 말할수 없는 인간황폐화와 환경파괴를 초래한다. 관광이다 등산이다 세상을 돌아다니는 "자유"스런 행동도 결국 세상을 파괴한다..
인간들의 근시안적/리기적인 생각과 행동이 지구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좀비스러운 무의식의 소비군중, 리기적인간들, 환경파괴와 생물멸종, 자원고갈, 이상기후 등은 무분별하고 무계획한 "자유"시장경제와 탐욕추구의 후과이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그리고 미제의 침략전쟁이 주범들이다. 거짓과 기만도 그렇다. CIA 국정원 사유화된 가증스런 언론 등은 물론, 인류에게 피해와 재앙을 주는 온갖 사이비와 거짓말들, 특히 종교미신, 특히 기독교가 어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추구할수 있는 짓인가? "자유주의"는 물론 이른바 "종교의 자유"는 얼마나 가증스럽고 유해한가?
개인과 사유화된 국가의 방종과 무계획한 "사적인"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그 자체가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으니, 어찌 개인과 국가의 사사로운 행동이 옳다는 괴변이 성립될수 있겠는가?
또 묻는다. 그들의 "자유"로운 행동들 중 무엇이 "남에게 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리익을 획득한" 행동이였는지 단 하나라도 사례를 들어보라고! 사례를!
.
쓰레기를 버릴 자유, 거짓을 퍼뜨리며 혹세무민, 기만, 정보교란을 할 자유란 없으며, 허용되여서는 안된다. 자유보다는 규범이 우선이며 개인보다는 집단이 우선이다. 자동차를, 규범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운전하면 결국 도로는 사고차량으로 막혀 운전의 "자유"가 상실된다. 야생의 정글은 아무런 규범도 없이 무한히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그 자유로 인해 정글에는 아무런 자유가 없다. 자유는 자유 그 자체를 파괴한다. 개인자유주의는 리론적으로 모순이며 그 모순성을 현실이 엄중한 심판과 함께 실증해주고 있다.
.
그렇다고 자유가 불가능하다는건 아니다. 진정한 자유란 자발적자기통제이다.
일차적으로, 인간은 사회의 규범, 즉 집단리성에 의해 통제된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는 사람은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다. 즉 통제를 부자유하게 느끼지 않는다.
나아가서 욕망 자체가 도덕적이며, 도덕적인것만 욕망하는 사람에게는 자기통제조차도 필요없다..
진정한 자유에는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자발적통제뿐만 아니라 세상을 밝게하는 자유, 객관적진리를 한껏 추구할 자유, 진리를 가르치는 계몽의 자유가 있다. 혁명의 자유가 있다. 량심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이다. 물질적, 리기적자유는 반드시 나쁘다.
.
집단적인간, 사상적인간은 세상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면서도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살수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고, 자신의 주관을 따르지 않고 당의 사상과 결정을 따라 마음껏, 자유롭게 헌신하는 삶 말이다.
공부하고 사색하고 진리를 추구하며 그것을 전파하는 일 말이다. 이런것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면서, 마음껏 누릴수 있는 자유이다. 사상교양으로써 자신의 욕망 자체가 규범의 제약을 넘지 않을뿐만 아니라 세상에 큰 유익을 주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자기의 욕망대로, 한껏 자유롭게 욕망을 추구하고 살면서도 결코 세상에 누를 끼치거나 량심의 규범을 넘지 않는다.
공자가 칠십에 도달했다는 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의 경지, 욕망 자체가 도덕적인 경지는 다름아닌 사상교양으로 무장한 인민들의 경지이다.
.
자유란 외형적인것이 아니다. 자유란 인격의 문제이며 자기관리/통제의 문제이다. 올바른 과학과 사상으로 깨우친 인민들, 생물진화의 기만과 계급사회의 기만에서 자유롭게 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자유이다.
옳은 지식과 옳은 사상을 가지고 옳은것만을 욕망하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있다. 그런 자유는 무제한 보장해도 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