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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바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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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9-12-05 17:38 조회1,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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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매스컴을 통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홍콩시위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Seryun Kim

1997년 이전과 이후의 홍콩

영국이 1997년에 홍콩을 중국에 반환할 때까지 홍콩의 관리들은 영국이 임명하였고 홍콩인은 참정권 자체가 없었다. 반환할 때에도 영국은 홍콩인들을 위한 민주주의니 자유니 하는 요구는 하지 않았으며 자본주의적 기업 활동을 50년간 보장받기 위해 중국에 1국 2체제와 홍콩의 자치를 요구하였고 중국은 그 요구를 수락하였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홍콩인들은 처음으로 보통 참정권을 누리게 되었고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체험을 하게 된 셈이다. 식민지 시절 홍콩인들은 제 3 신분 계급으로 천대 받았으며 아파트헤이트의 사회에서 살았다. 과거 남아공 흑인들처럼 백인들의 차별을 운명으로 여기고 산 것이다. 아편을 팔아 돈을 챙기려고 전쟁을 일으키고 홍콩을 식민지로 만들어 백년도 넘게 수탈했던 도적이 남의 민족의 민주주의와 자유에 무슨 관심이 있었겠는가?

반환 당시부터 지금까지 홍콩인의 20 프로는 절대 빈곤층이고 15 프로 정도는 부유층이며 나머지는 중간층을 형성한다. 그리고 홍콩인의 40 프로 정도는 공동 주택에서 생활하며 심지어는 화장실과 세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헬조선의 고시원 같이 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 홍콩인이 40 프로나 된다니 지옥이 따로 없다. 게다가 최근 10년 동안은 임금은 정체되어 있으면서 주택 임대료는 300 프로나 상승했다니 지구상에서 최악의 주거 지옥이 아닐까 싶다. (10년도 더 지난 얘기인 줄 모르겠으나) 홍콩 야시장에서 10불 짜리 짝퉁 시계를 파는 사람들, 주성치의 홍콩 영화에 등장하는 가난한 홍콩인들이 아마 그런 계층의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사정이 이런데 송환법을 핑계로 벌어진 홍콩의 폭력 시위의 내용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것이 아니고 "자유와 민주주의"(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어쨋든)를 위해 미국이 나서서 중국을 제제해달라는 반중국적 정치 구호였다. 실제로 시위에 참가하는 젊은 세대 중 일부는 살인적인 주거비와 열악한 고용 기회에 항의하는 부류가 섞여있기도 하였지만 시위의 주된 슬로건은 본토 중국을 비토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주장하며 급기야는 홍콩의 분리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재정적으로 잉여 예산이 많은데도 사회적 불평둥, 어려운 고용 상황, 홈리스 등의 빈민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홍콩 정부를 비난하지 않고 홍콩 경제 운영에 관여할 수 없는 본토 중국에 대한 반중국 시위를 벌여온 것이다. 오히려 본토 중국은 많은 관광객을 홍콩에 보내 주었고 홍콩에게 큰 시장이 되어 주었는데도 시위대는 본토 중국이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탄압했다는 엉뚱한 정치 구호만을 외쳐댔다. 그래서 홍콩 최대 노동조합인 홍콩 노동조합연맹(Hong Kong Federation of Trade Unions)은 조슈와 웡이 주도하는 이 시위에 반대하였다.

2016년부터 미국은 홍콩인권법안을 준비해왔으며, 올해에 송환법을 빌미로 시위가 격화되면서 홍콩 경찰이 진압에 들어가자 경찰의 잔인한 진압으로 인권이 유린된다며 시위대는 성조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며 미국이 중국을 제제해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그 주동자들은 올해 여름 미국을 드나들었고 실제로 미국 상하 양원은 홍콩인권법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고 트럼프가 서명함으로써 홍콩인권법은 이제 미국 실정법이 되었다. 홍콩 인권법은 홍콩 시위 참가자에게 비폭력적 시위 뿐만 아니라 어떤 범죄를 저지르든 상관없이 미국 비자를 허용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홍콩 시위 도중 반중국 테러를 하여 사람이 죽더라도 미국 비자를 발급한다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조항까지 포함된 것은 홍콩 시위를 주도한 죠수와 웡 일당이 평화적인 시위자에게만 비자를 허용한다는 원래의 법안 문구를 수정하여 악마의 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행태가 ISIS의 반인륜적 작태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의도가 뻔히 보이는 이런 법을 인권법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미국 의회야말로 중동을 생지옥으로 만들고 남미를 영구 쿠데타 지역으로 만들었으며 세계 구석 구석에서 이간질로 분열과 분쟁을 조장하여 추하고도 부질없는 이익을 구하는 반인륜 전범 집단답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여러 동영상에 등장하는 시위대의 폭력은 부분적으로는 전문 조직의 훈련과 기획에 의한 무차별 테러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홍콩 민주당 창립자이자 골수 반공주의자 마틴 리, 홍콩의 언론 재벌이자 골수 반공주의자 지미 라이, 홍콩 데모시스트당 대표이자 반공주의자 죠수아 웡 등은 미국 국무 장관 올브라이트, 오바마 시절의 조 바이든 부통령, 트럼프 정부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 존 볼튼 안보 보좌관, 미국 상하원 의원들, NED(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GO라는 외피를 걸치고 과거에 CIA가 하던 공작을 벌이며 미국의 레짐 체인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원과 미디어를 동원한 프로퍼갠더를 수행한다) 인사들을 만나며 반중국 공작을 펼쳐왔다. 그 첫 번째 작전이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소위 "우산 혁명"이다. 마틴 리는 외국 정부 기관이나 정당으로부터 정치 기부금을 받는 것은 불법이지만 NED와 같은 NGO 조직으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것은 합법이라며 NED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정당하다고 주장하였다. 사실상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도 말이다. 지미 라이는 홍콩 시위대에 수백만 홍콩 달러를 제공하며 물주 노릇을 했다. (미디어를 통한 프로퍼갠더의 일환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공작들은 주류 매체의 취재로 일반에 공개된 내용이다. 가끔 헬조선의 토착 왜구들이 미국에 가서 벌이는 매국 행위보다 더 노골적인 반민족 매국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상 어떤 정부가 이런 노골적 매국적 반민족 스파이짓을 용서한단 말인가?

중국 매체 CGTN의 길거리 인터뷰에 등장한 존 맥과이어라는 영국인은 1997년 이전부터 홍콩 금융가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한마디로 홍콩 시위는 미국의 자금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벌이는 터무니 없는 반중국 정치 시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1997년 이후에야 비로소 홍콩인들은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신도 홍콩에서 그 동안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뷰를 익명으로 하길 바라냐고 물으니 자기 이름을 밝히면서 실명 인터뷰를 자처하였다. 홍콩 시위는 민주화 시위가 아니라는 것을 홍콩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 영국인이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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