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 골치아픈 일을 어쩌면 좋은가 > 민족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민족게시판

미국, 이 골치아픈 일을 어쩌면 좋은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하 작성일19-11-13 07:40 조회1,041회 댓글0건

본문

(남녘의 이 아무개 선생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지금 이순간 조선과 대결하는 미국의 심정을 정확하게 짚어준 것 같습니다.)


미국의 지금 심정을 내 마음대로 상상하다.


우리 4만 이상의 병사들이 70여년 전 한국서 벌어진 전쟁에서 피를 흘렸다. 한국은 우리가 일본을 이겨 얻어낸 전리품이고 일본으로부터 운영권을 접수한 식민지이며 병사들의 고귀한 피로써 지켜낸 최전연 핵심 방어지역이다. 그리고 우리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데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의 하나다. 만약 여기를 잃으면 일본도 위험해지므로 동아시아를 지배하는데 엄청난 차질이 생길 것이다. 우리의 세계 지배전략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다. 이건....악몽이다.

아, 한국은 우리에게 얼마나 축복받은 땅인가. 우리의 지휘를 받는 막강화력 60만 대군이 위대한 합중국을 위해 언제든 헌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병사들이 지금 거기에 27,000명 주둔하고 있는데 그들은 한국 정부가 공짜로 만들어 준,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기지에서 전기, 수도, 상하수도, 세탁비...까지 공짜 서비스 받으며 쾌적하게 근무하고 있다. 이뿐인가, 우리는 원하는 지역이면 그 땅의 어디든 군사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주둔비 명목으로 매년 50억 달러씩 받게 될 것이다. 물론 지들에게도 나름의 자존심이 있어 약간의 분란이 있을 것이나 결국은 내게 되겠지. 언제 지들이 우리 말을 거역한 적이 있었던가.

그곳의 정부는 제 나라 국민의 이익보다 우리와의 동맹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 약간만 눈치 줘도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무기를 많이 사주고, 과하다 싶은 요구들도 다 들어주니 말이다. 게다가 그 나라의 고급관료들, 고급장교들, 대학교수들....모두 우리의 엄청난 부와 문화를 부러워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무서워한다. 그리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정말 기특하고 신기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비굴함은 내게 종종 경멸과 역겨움을 일으킨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 그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노력했던가. 지금까지 치밀하고 집요하게 노력하여 거기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우리 식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세상 보는 눈으로 세상을 보도록 만들어냈다. 성조기를 흔들며 같은 형제인 조선을 그토록 증오하고 적대하는 이들을 보라. 그야말로 가히 우리를 위해 조직된 특공대라 할만하지 않은가. 이런 거 보면 한국은 우리 합중국의 51번째 주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지금껏 전 세계를 주물러 왔지만 일찍이 이런 위대한 성취는 우리 미국에 없었다.

아, 쓰바...그런데 요즘 문제가 생겼다. 조선이 자꾸 우리더러 평화협정 맺고 정상적인 외교관계 수립하고 우리 군대 나가라고 하는 거 아니냐 말이다. 조선은 언제나 변함없이 비정상적인 테러국가, 위험한 도발국가 등의 불온한 존재로 남아있어야 하는 거다. 그래야 우리 군대 계속 한국에 주둔시키면서 무기도 팔아먹고 장사도 해 먹으면서 그 땅을 중국 러시아 조선을 견제하는 우리의 군사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말이다. 그런데 조선은 자꾸 우리에게 피하기 어려운 명분을 들이밀며 평화협정을 요구한다. 게다가 한편으로는 우리 본토까지 이를 수 있는 원자탄, 수소탄, ICBM, SLBM까지 갖춰놓고 전쟁이냐, 평화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대니 이거 정말 후달린다. 이번 년말까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는데 아직 입장정리는 안 되고....그리하여 나는 미칠 지경이다.

어떻게 할까....평화협정 맺고 여기서 나갈까? 그러면 이건 쫓겨 나가는 모양....전 세계적으로 망신살 뻗쳐 우리의 위상은 말이 아니게 될 것이고, 우리가 지금껏 누려온 세계 패권도 무너지기 시작하겠지. 이건 정말 굴욕이다. 위대한 미국이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개겨? 그것은 조선과의 전쟁을 의미한다. 그건....그건 정녕 무섭다. 게다가 돈도 없고....전쟁하려 해도 내 편 들어줄 나라도 없을 것 같고...그러므로 전쟁은 피하고 싶다. 그렇다고 나갈 수는 없고...아...어떻게 할 것인가....시간은 자꾸 가는데...년말은 다 돼 가는데....


** 관전평; 갈등, 고민하는 힘세고 허우대 큰 자와 단호하고 전의에 불타는 굳센 자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대개 덩치 큰 자가 대가리 깨지고 쌍코피 터지면서 싸움 끝나는 게 상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