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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10.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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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작성일19-10-04 23:29 조회1,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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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10.04(345)

 

1. 로동신문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대 사변"이라는 기사에서 "2일 오전 원산만 수역에서 새 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며 "핵심 전술기술적 지표들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PressArirang>

2. 트럼프 대통령은 북의 SLBM 발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지켜보자"며 미국은 곧 북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언은 4일 예비접촉을 거쳐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조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미측 실무협상 대표인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주미대사관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한반도에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위대한 외교적 계획', '항구적 평화' 등을 거론하기는 했지만 조미협상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삼갔습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협상장인 스톡홀름으로 가기 위해 베이징 공항을 경유하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가고,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 김성 유엔주재 북 대사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위기 재촉하는가는 미국이 결정"

☞ 조셉 윤 "북 비핵화, 단계적 방법 뿐…조치 취할수록 실현 가능성 커져"

3. 북이 대기권 밖에서 지구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전 세계 어디로든 SLBM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전략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사진은 북극성-3형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이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소형 핵탄두, ICBM과 SLBM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핵무기 체계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태평양 괌, 주일미군, 미국 본토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SLBM은 공격 목표까지 잠수함으로 은밀히 기동해 접근한 뒤 발사할 수 있어 대표적인 전략무기로 꼽힙니다. 미·중·러·영·프·인도 등에서 작전 운용하고 있습니다. <연합>

☞ BBC "북 SLBM 발사로 동아시아 지역 안보 '심각한 순간' 맞아"

☞ 일 아베, 북 미사일 EEZ 낙하에도 항의 수위 낮춰

4. 로동신문은 정론에서 "북극성은 단순한 전략무기의 과시이기 전에 전 세계에 보내는 조선 인민의 위력한 성명, 역사의 흐름을 되돌려 세우려는 횡포한 반동의 무리들에게 보내는 엄숙한 성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극성이 대기권 밖까지 도달한 점을 강조하면서 "북극성은 적대세력들의 검은 소굴을 엄숙한 시선으로 굽어보고 있다. 적대 세력들의 뒷잔등에 매달아 놓은 시한탄으로, 가장 무서운 멸적의 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우리가 가는 자주의 길은 불변의 궤도이며 이 길을 막아 나서는 그 어떤 세력도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우리의 정의로움과 최후승리에 대한 우리 인민의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부동하며 그 자신심과 과학적 확신은 제국주의 열강들이 가하는 압살 공세보다 몇천만 배 더 강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연합>

5. NYT는 "북의 SLBM 프로그램은 ICBM과 함께 미국과 역내 동맹국에 대한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발사가 북과 미국이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면서 북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싱크탱크 미 국익연구소의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북이 대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협상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 하루하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6. 미국이 (북의 SLBM 발사 10시간 후) 올해 네 번째로 ICBM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니트맨-3는 1970년에 처음 배치되어 2030년대까지 운용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독립적인 재진입체(MIRV)를 탑재한 최초의 미사일로, 170킬로톤(히로시마 원폭의 약 10배) 위력의 탄두 세 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Sputniknews>

7. 중국이 1일 건국 70주년을 맞아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화려한 열병식과 함께 ICBM '둥펑-41' 등 자국산 신형 무기 등을 대거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날 광장을 가로지른 군과 무기 행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다른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배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비춰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시진팽 주석은 이날 행사에서 "우린 평화로운 재통일과 일국양제 전략에 계속 전념해야 한다"면서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것... 양안 관계를 평화롭게 진전시키고 완전한 재통일을 위해 계속해서 번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한 운명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뉴스1>

☞ 중 GDP 70년 간 450배 이상 폭증, 중산층 4억명, 공산당원 9천59만명

8. 이달 말 퇴역하는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의 군 역량이 확대되면서 위협의 범위도 넓어졌기 때문에, 한반도 군사 충돌은 전 세계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작전 계획의 전 지구적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의 ICBM·SLBM과 잠수함 역량 증가를 거론하며,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사령부 체계 조정이 미국의 이런 '세계적 통합' 정책이 반영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9.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과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 등 국내외 46개 평화단체들은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처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산하 공식기구도 아닌 '유엔사'가 유엔 깃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라며 "유엔기 사용 승인권을 가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관련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민중의소리>

☞ "미국, 국제사회와 유엔헌장, 유엔 깃발법,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무시하면서 유엔 깃발 사용"

10.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와 아시아·태평양법률가연맹(COLAP)이 구성한 국제진상조사단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최종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납치된 12명의 (북 식당) 여성을 가족과 재결합하고 송환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한국 정부가 종업원들의 납치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 등 공무원과 정치인, 국정원과 협력해 종업원들을 한국으로 데려온 식당 지배인 허강일 등을 법정에 세우라고 권고하고, 납치로 피해를 본 종업원 12명과 북에 있는 이들의 가족에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

☞ 조사단 "비열한 정치적 동기로 무자비하고 계산적으로 납치, 규탄한다"...보고서와 권고 내용을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

11. 주한미군사령부가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인 직원 9천 명을 내년 4월 중순부터 강제 무급 휴가 보내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 측에 발송했다고 주한미군 노조가 밝혔습니다. <KBS>

12.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압류하고 90% 아랍인을 추방한 것이 테러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법규정 적용이 선택적이라며, '이스라엘은 모든 국제법과 규범을 위반할 수 있으며, 계속 지지되고 방어될 것... 세계에 정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Palestine Post>

13.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80년대와 90년대 초 벌어진 미국 주도 군사작전의 연장일 뿐이며 실제로 무슬림 사망자 수는 최대 8백만 명에 이릅니다. 이 전쟁은 이슬람, 무슬림 또는 테러와 관련이 없으며, 이 지역의 석유 이익 확보에 관한 전쟁입니다. <Mintpressnews>

14.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근 방북한 카베요 제헌의회 의장이 북의 초대 의사를 전하자 곧 북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카베요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우리 형제 북·베트남과 농업 생산에서 큰 협약을 이뤘다"며 "또 정치 교육과 산업 생산에 있어서도 중요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에너지 교환과 군사 협력에 대한 합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단신]

•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통일 한국, 세계적인 투자처 될 것"

• 로동신문 "남북관계 교착은 남한 당국의 배신적 행위 때문"

• 베일 속 15일 평양 남북월드컵 예선전...북, 남측 응원단 배정 등에서 침묵

• 북, 평양 단군릉에서 개천절 기념행사 거행

• 북 대학생 리성미, 15분 동안 단어 302개 암기…기네스 기록

• 미 국방차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계획 없어...이미 20년 전에 철수"

• 미 국무부, "(한국 공군의) 독도 영공 비행은 비생산적"

• 푸틴 "러시아, 중국에 미사일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지원"

• 영불독, '북 SLBM 발사' 안보리 소집 요구…"다음 주 열릴 듯"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세슘과 스트론튬 같은 치명적 방사성 물질 "액체 상태의 방사성 폐기물 수준"

• 모테기 일 외무상 "한 징용 소송, 모든 선택지 놓고 대응"

• 사우디아라비아 사형 집행 2019년에 급증, 6명의 어린이 포함 134명 십자가에 못 박히고 참수 당해

• 2018년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총 726명의 노숙자 사망, 1년 전보다 22% 증가

□〔2019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평화사절단(단장 류경완)〕10명이 유엔총회 기간 2주일의 뉴욕·워싱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사절단은 유엔 정치사무국 면담,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백악관·유엔 캠페인, 현지 평화·동포단체·유엔NGO협회 간담회, 세계평화학술회의 참가, 유엔사의 유엔깃발 사용 금지 기자회견 및 유엔 사무총장 서한 전달, 조선학교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소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속 기사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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