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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포와 미사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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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9-08-26 03:00 조회1,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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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문가 지인의 글입니다.  함께 배워봅시다.


방사포(MRLS)와 미사일의 차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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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방사포와 미사일을 구분하기 어려워하며 그것을 명백히 밝힌 기사도 드물다. 모르면 당사자의 말을 믿는 것이 현명한데 그렇지도 않다.

방사포나 미사일은 기술적으로는 사실 구별이 없다. 다 같이 로켓원리를 응용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기술적 제원에서 미사일이 한수 위이다. 그러나 지름이 작다고 하어 방사포가 아니며 지름이 크다고 하어 미사일이 아니다. 사거리가 짧다고 하어 방사포가 아니며 사거리가 길다고 하어 미사일인 것도 아니다. 외형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개념정의에서는 구분의 기준을 명백히 세워야 한다.

여기서는 방사포와 미사일의 구분에서 그 어느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몇가지 기준을 밝힌다.

1. 발사(런칭)장비

미사일에서 발사(런칭)장비는 구조와 역할이 단순하다. 대체로 미사일런칭장치는 직선형레일이거나 원통튜브이다. 그리고 미사일을 마운트하었다가 런칭된 후 극히 짧은 시간동안 미사일의 무게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뿐이다. 그러므로 미사일의 탄도는 런칭장비와 무관하다. 많은 동영상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사일은 비행하면서 자체회전하지 않는다. 유도제어하는 경우에는 날개나 엔진분사구를 제어하면서 비행방향을 바꿀 뿐이다.

그러나 방사포는 런칭장비의 구조와 역할이 매우 복잡하다. 외형적으로는 라선모양의 레일이거나 라선홈이 있는 원통튜브이다. 전형적인 야전포 포신내부의 라선과 유사하다. 즉 방사포탄은 미사일과는 달리 비행과정에 자체회전하게 된다. 일반야전포탄이 회전하면서 날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일반야전포와 마찬가지로 방사포탄의 탄도도 기본적으로 런칭장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기에 미사일의 런칭장비는 발사대(관)라고 부르고 방사포의 런칭장비는 포신이라고 부른다.

방사포(MRLS)와 미사일의 차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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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도제어 (1)

일단 런칭된 미사일은 런칭된 순간부터 유도제어가 가능하다. 대체로 유도제어는 로켓추진엔진이 동작하는 초기능동구간에서 실시한다. 로켓엔진이 다 소모되어 관성과 중력에 의해 날아 가는 피동구간에서는 유도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실시하지 않아 탄도를 그리면서 날아 간다.

이로부터 미사일을 런칭하는 기지에는 런칭장비뿐아니라 유도제어를 위한 레이더와 컴퓨터 등 복잡한 시설들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미사일은 전술적으로부터 전략적으로 광범위한 범위에서 응용가능하며 하나의 복잡한 시스템을 구성하어야 하므로 그의 군사적 응용수법은 독자적인 분야로 구분된다.

그러나 방사포탄은 미사일과 달리 유도제어가 불가이다. 라선홈이 있는 포신을 통과하면서 회전하게 되고 결과 각운동량보존법칙에 따라 무게중심을 유지하면서 비행하므로 자이로스코프의 균형이 외부제어에 의해 변경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방사포탄도 물리적으로 외부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그러다가 엔진연료가 다 소모되어 피동구간에 들어가면 관성과 중력으로 인하어 탄도를 그리게 되는데 여기에 자체회전모멘트가 있으므로 일반야전포탄처럼 비행하게 된다. 그래서 미사일보다 에너지효율이 낮아 탄도의 고도와 사거리가 짧아 진다. 즉 포탄의 탄도제어에서는 일반야전포탄의 탄도제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그래서 방사포를 쏘는 지점에는 복잡한 기타설비가 별로 없다. 지어는 방사포 하나만 있어도 된다. 그리고 방사포를 쏘는데는 복잡한 프로세스도 필요없다. 그저 일반야전포처럼 포신의 방위각과 고도각, 로켓엔진의 출력만 결정하고 그대로 발사만 하면 된다. 미사일처럼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없다. 군사적으로 방사포는 야전포처럼 작전전술적으로밖에 응용하지 못하며 야전포와 같은 일반포병전술을 활용한다.

방사포(MRLS)와 미사일의 차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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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도제어 (2)

발사체의 유도제어는 궤적의 능동구간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말로 추진엔진이 동작하는 구간만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러기에 방공 및 반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술미사일들과 순항미사일들은 능동구간에서 궤적을 제어하어 타겟을 소멸한다.
궤적의 피동구간에서 타겟을 소멸하는 미사일들은 특성상 지상목표소멸에 적용가능한 탄도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에 따라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대륙간 등으로 구분한다. 피동구간은 관성과 중력에 의해 탄도를 따라 비행하는 구간으로서 여기서 발사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도란 오직 날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속도가 급감하고 제어효율도 높지 않기에 탄도종말단계에서 착탄지름을 줄이는 방도로만 적용된다.
피동구간에서도 유도제어를 하려면 보조엔진을 장착하어야 한다. 지금 개발공개되는 신형유도미사일들은 능동구간의 메인로켓엔진뿐만아니라 피동구간에서 궤적변경에 활용하기 위한 보조엔진을 장착하어 궤적변경을 한다.

지금 선진국들에서는 일반대구경야전포탄들에도 유도기능을 도입한다. 이것은 명중율을 높이도록 착탄지름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지 유도미사일처럼 급격한 탄도변경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대구경장거리포의 포탄에만 적용한다. 거기에는 일정한 이유가 있다. 근거리에서 직사사격을 하거나 전술적범위에서 사격하는 경우에는 포탄의 비행시간이 매우 짧고 특히 회전속도가 너무도 빨라 도저히 유도제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거리포인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장거리포의 포탄비행시간은 2분이상이며 비행과정에 공기저항으로 회전모멘트와 속도가 감소하어 목표상공에서는 포탄의 회전모멘트가 0에 가깝고 운동궤적이 시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유도제어를 위한 물리적, 시간적 조건이 충분히 만족된다.
다른 말로 말하어 포탄의 유도제어는 탄도의 종말단계에 실시한다. 타겟근방까지 포탄을 날리는 것은 포병학의 원리에 따라 포신의 방위각과 고도각, 추진화약(엔진)의 성능으로 결정된다. 타겟상공에 도달한 다음 포탄의 상황이 유도제어가 가능하게 되면 보조엔진 혹은 날개를 활용하어 유도제어를 실시한다.

방사포탄의 유도제어도 같은 원리이다. 방사포탄의 유도제어가 불가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위하어 하나의 사례를 소개한다.
유도제어기능을 가진 방사포는 1980년대 이스라엘이 이미 개발하었다. 이 방사포는 중동전쟁과정에 애급군으로부터 노획한 소련제 방사포에 유도제어기능을 추가한 것인데 시리아군의 레이더와 미사일기지를 공격하는데 활용되었다. 시리아군의 레이더나 미사일이 있다고 예상되는 지역에 방사포를 쏘면 방사포탄이 그 지역상공에 도달하었을 때 공기저항으로 회전모멘트는 거의 0으로 되고 속도도 매우 느리다. 이때 탄두에 장착된 수감부로 레이더를 포착하고 보조엔진을 시동하어 탄도를 수정하며 레이더를 타격하게 만들어 졌다. 이런 포탄을 개발하는데는 미사일유도제어기술이 아니라 야전포탄유도제어기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발사체의 비행과정을 유도제어하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발사체가 회전하지 말아야 하며 (회전모멘트가 0), 추진엔진이 동작하는 비행구간이어야 하며 (능동구간이거나 보조엔진 필요), 추진엔진이 없는 경우에는 날개가 장착되어 활공비행이 가능하어야 한다.

여기로부터 북에서 개발하는 신형방사포에 대한 표상을 그릴 수 있다. 속도가 탄도미사일만큼 빠르고 사거리가 길다고 하어 미사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빠르고 사거리가 길다는 것은 엔진추력에 의존하는 것이지 방사포인가 미사일인가의 차이는 아니다. 속도가 빠르고 사거리가 길수록 좋은 무기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거기에 의문을 품을 필요는 없다. 유의할 문제는 신형방사포탄의 궤적이 전술미사일에 비하어 단순한 탄도라는 것이다. 또한 종말단계에서 타겟에 진입하는 방사포탄의 윤곽이 뚜렷하고 제어날개가 선명하게 카메라에 잡힐 정도이면 회전모멘트가 0이고 최종돌입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유도제어기능이 유도미사일과는 다르며 오히려 유도제어포탄과 유사하게 유도제어가 탄도종말단계에서 실시된다는 것을 보어 준다. 문제는 보조엔진을 활용하는가 아니면 활공비행식인가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아서는 보조엔진과 날개를 다 장착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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