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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한당은 동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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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작성일19-08-20 23:08 조회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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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이아무개 선생의 글입니다.


민주당과 자한당은 동업자.

내가 아는 한 사람은 문재인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온화하고 신사적인 풍모에 매료된 것이다. 난 문재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기준은 두 가지다. 하나는 외부 나라들에 대해 자주적인가, 또 하나는 국내 민중들의 이익을 잘 옹호하는가. 그 두 가지 기준에서 그는 멀어져도 한참 멀어졌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문재인은 왜 아직까지 세월호와 천안함의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가. 전교조는 왜 아직 법외노조인가. 이석기는 왜 아직도 감옥에 있는가. 국정원이 데려왔다는 12명의 처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은산분리 왜 하는가. 왜 삼성의 이재용을 저리 편드는가. 그리고 남북 간의 평화 번영을 말하면서 왜 국방비는 전례 없이 증액하고 군사훈련을 저리 부지런히 하는가. 사대강 사업의 보들은 왜 아직도 굳게 닫혀있는가. 선거부정은 왜 밝히지 않는가....말은 많지만 요지는 이거다. 이명박그네 때하고 과연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뭔가!!!......” 나의 물음은 끊임이 없다.

그러면 그는 대답하는 것이다. “맞아, 그런 건 좀 섭섭하지...네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다. 그리고 나도 다 수긍한다. 그러나 일단 자한당 같은 또라이 집단이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일보전진의 진보적 조치가 달성 가능할 것 아닌가. 지금의 할 일은 일단 자한당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과 자한당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내가 보기엔 근본적인 차이 없다. 미국에 대해 예속적이고 비굴한 자세를 취한다는 점에서, 국내 민중들을 이익을 억압하고 재벌같이 가진 자들의 이익을 옹호 관철한다는 면에서, 북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미국 편에 섬으로써 결과적으로 반북적 자세를 취한다는 점에서...민주당이나 자한당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자한당 류의 정치세력을 결정적으로 궁지에 몰아부칠 의사가 없다. 만약 그들에게 그런 의사가 있었다면 내가 제기한 의문들 중에서 몇 가지만 충실하게 추진했어도 자한당은 회복불능의 치명상을 입고 몰락했을 것이며 민주당과 문재인의 지지율은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 하지 않았다. 단단히 약점을 잡혔거나 정치적으로 동일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그 두 정치집단이 정치라는 비즈니스에서 상호 동업자 관계에 있음을 명백하게 밝혀준다.

그들은 공히 제 3의 정치세력이 떠오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주적이고 민중적인 정치세력의 등장,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상호간에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기억나지 않는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할 때 그들은 모두 찰떡같이 단결했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민주당이 못하면 자한당이, 자한당이 못하면 민주당이 서로 바꿔 정권 잡으며 실질적 양당제의 지배블록을 공고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나머지 정의당 정도의 정당은 악세사리 정도로 모양을 갖추는데 기여하는 것이고 민중당이나 민중민주당 같은, 자주와 민중을 지향하는, 위협적 정치세력은 서서히 고사시켜 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 기대한다, 얼마나 무망한가. 그들이 진보적인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순진한가. 그리고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자한당을 정치권에서 밀어내자고 한다, 얼마나 비현실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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