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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시민 작성일19-04-20 22:52 조회1,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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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주말 집회에 빨간 망토가 등장한 까닭

등록 :2019-04-20 17:56수정 :2019-04-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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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빨간색 복장·소품 준비 요청에 빨간 망토·가면까지 등장
1만2천여명 모여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좌파독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사랑스런 젊은 그대~태양 같은 젊은 그대~젊은~그대~”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가수 김수철이 1984년 발표한 곡 ‘젊은 그대’가 앰프를 통해 흘러나오자 수백 개는 됨직한 태극기가 일제히 박자에 맞춰 흔들렸다. 태극기 사이로 성조기가 드문드문 고개를 내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대형 깃대도 가는 길을 멈췄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붉은 옷을 입은 당원과 시민들이 앉아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붉은 옷을 입은 당원과 시민들이 앉아있다.
태극기를 흔드는 이들은 대부분 중년 남녀. 이들은 빨간색 상의를 입거나 빨간색 모자를 쓰고 일부는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하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궁여지책으로 빨간색 보자기를 망토처럼 둘렀다. 또 다른 여성은 오페라 소품 같은 빨간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다.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이 적힌 빨간색 팻말을 손에 들고 있던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2층 관광버스가 지나가자 관광객들을 향해 팻말을 흔들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카메라로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 전체와 도로 일부까지 꽉 채운 이들의 입에서는 “공산주의”, “빨갱이”, “좌파독재정권” 같은 말들이 거침없이 터져 나왔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대형 깃대가 등장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대형 깃대가 등장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대대적인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첫 장외투쟁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은 집회 준비물로 빨간색 복장과 소품을 준비해달라고 미리 당원들에게 고지했다. 집회에는 주최 쪽 추산 1만2천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나왔다. 한 주최쪽 관계자는 “대구·부산·충청 등 지방에서 예상보다 많은 당원들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집회에 나왔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김세정(61)씨는 “집회 예고 소식을 담은 신문 기사를 보고 혼자 집회에 나왔다”며 “당원은 아니지만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에 최저임금이 올라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다 죽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도를 웃도는 봄 날씨에 맞지 않게 빨간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계절에 맞는 빨간 옷을 찾지 못했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태흠·전희경·백승주·곽상도·김광림·성일종 의원 등도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집회 참석자들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환호했다.

집회의 발단이 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는 ‘정치적 음모론’이 등장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9명으로 구성된 헌법재판관 가운데 6명만 정권 말 잘 듣는 사람을 갖다 놓으면 못할 일이 없다”며 “노무현 정권 때부터 좌파세력들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했는데 이제 누군가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반됐다는 소원을 내기만 하면 소리소문없이 위헌결정이 내려지고 그날로 국가보안법은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문재인 정부를 “후안무치한 독재정권”, “오만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나 원내대표 역시 “문재인 정권이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친문재판소’를 만들어 국가보안법 위헌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은) 적폐세력 청산만 이야기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북한만 바라보고 있다”며 “북한하고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집회의 마지막 발언자였다. 사회자가 “대한민국을 살려낼 지도자,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물리칠 새로운 희망이 누구냐”고 묻자 집회 참석자들은 “황교안”이라고 답했다.

환호 속에 발언을 시작한 황 대표는 “도저히,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기 위해서 이곳에 나왔다”며 초반부터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고 경제는 아이엠에프(IMF)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정말 폭망”(폭삭 망했다의 줄임말)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감옥에) 잡아넣고 아무리 큰 병에 시달려도 끝끝내 감옥에 가두어두고 있다”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지사를 언급하며 “친문무죄, 반문유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자유한국당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가는 곳마다 북한 제재를 해제해달라 구걸하고 다니고 있다”며 “경제는 살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기필코 막아내겠다”며 “내가 선봉에 서겠다”고 말하자 집회 참석자들은 다시 한 번 “황교안”을 연호했다.

20일 오후 청와대 들머리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이 경찰 통제선을 뚫고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일 오후 청와대 들머리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이 경찰 통제선을 뚫고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약 1시간 30분 가량의 규탄 집회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등과 함께 오후 3시16분께부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일부 참석자들이 경찰 통제선을 넘어 청와대로 향하다가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90792.html?_fr=mt1#csidxd87228507e29847bb414db03b8799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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