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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조직에 올린 공개편지를 보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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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요 작성일18-09-18 15:45 조회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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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지난 3월 동네연합 전체회원들에게 
보내졌던 문리버님의 글입니다.  조직과 윤상대포에게
사임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회원들이 진솔한 글로 윤상대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마음을 움직여 윤상대포 성추행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려 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꿈쩍도 않았다는 것은
그 상대방이 얼마나 차디찬 강심장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조직이 어떻게 되건, 통일운동이 어떻게 되건
상관하지 않고 감투만 끝까지 붙들고 지키겠다는 
놀부의 심보임을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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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가 조직에 올린 공개편지를 보고 씁니다>

안녕하십니까, 문리버입니다.

조직에 오랫동안 계시면서 조국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신 여러 존경하는 성원들에 비하여 얼마 되지 않은 제가 발언을 하는 것이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겠기에 그 동안 대체로 지켜보면서 입에 담기에 실로 거북한 일로 인한 지금의 혼란이 잘 수습되기를 바랐습니다. 이곳 대화실은 무엇보다 모든 조직의 성원들이 초대되어 참여하는 유일한 소통의 공간이므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들은 조직에 반영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새벽에 공개된 규율감사국에서 발표한 두 문건에 이어 오늘 새벽에 전 회원에게 공개된 피해자의 편지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어떻게 2백만 재미동포를 대표하여 통일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우리 조직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였고 그 일을 이렇게 얼토당토 않는 방식으로 무마하려고 하였다는 것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의 다른 조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쉬쉬하고 숨겨주고 정당한 방법이 아닌 불의한 방법으로 무마하는 것을 종종 보아왔지만 그것은 썩어빠진 세상의 흔한 방법이었고, 그것마저도 지금의 미투운동의 영향으로 이젠 그런 방식은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깨끗하고 본이 되어야 할 우리 조직은 지금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요? 

지금은 SNS의 시대라 긴 글은 읽기도 어렵고 읽은 후 잊어버리기도 잘하는 시절이기에 일단 이렇게 서문을 올리고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한 저의 의견을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조직에서 제 의견이 논리적이고 옳다면 바로 받아들여 조직이 지금같이 통일운동에 할 일이 많은 중요한 시점을 맞아 하루속히 모든 회원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다섯째,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윤상대포님께 올립니다.
윤상대포님은 저를 개인적으로 잘 이해하고 동지애적으로 대해주어서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이번 일이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면 제가 이렇게 나설 이유가 없을 것인데 조직을 사랑하고 조직을 통하여 우리민족의 과업인 통일운동을 동지들과 함께 이뤄나가야 하기에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글로 올립니다.

이미 저의 앞 글에서 저는 윤상대포님의 사임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밝혔습니다. 그것은 제 개인의 생각만이 아니라 여러 회원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되도록이면 크게 번져나가기 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대다수 조직들의 경우에도 리더로서 내려야 할 결단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직은 세상의 어떤 조직들보다 더욱 엄격한 지도자의 품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지들은 이곳 미국땅 2백만 동포들 가운데 0.001%의 의식 있는 분들로서 자신의 시간과 금전을 희생하면서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것을 위하여 투쟁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동지들이 이번 일을 겪으면서 지금 윤상대포님을 중심으로 함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회를 마치면서 윤상대포님과 대화하는 것은커녕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하게 되었습니다. 조직의 성원으로서 대포와의 만남조차 피하게 된 이 상황을 어떻게 달리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운동은 힘이 들어도 기쁨으로 해나가는 운동입니다. 누가 압력을 가하고, 협박하는 일이 있어도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는 것만 생각하고 나아갑니다. 그렇게 조직의 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결심하고 통일운동에 뛰어들었는데 윤상대포님 때문에 조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회원들 또한 이 일로 마음을 상하여 일할 의욕을 잃은 채 지금 이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회원들 각자의 심정과 조직의 상황에 대하여 더 이상 설명을 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윤상대포님도 이미 짐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말은 안 해도 더 이상 윤상대포님을 회장 자리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모두들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바로 에 조직에 연락하여 사퇴하겠다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윤상대포님께서 그 동안 애써 지켜온 조직을 위하는 길이고, 또한 대포님이 편안해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문리버 올림.  2018년 3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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