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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저지른 극악한 랍치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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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동신문 작성일18-08-09 20:50 조회1,0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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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igisa2&no=1156973

주체107(2018)년 8월 9일 로동신문

 

일본이 저지른 극악한 랍치범죄

 마쯔시로에 서린 원한

 

도꾜로부터 160km 떨어진 나가노현소재지 나가노시의 남동부에 마쯔시로라는 곳이 있다. 마쯔시로는 봄철의 꽃놀이와 온천으로 이름났으며 옛성을 비롯한 문화유적들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드는 관광지이다.

사람들이 꽃향기에 취하고 온탕목욕으로 시름을 푸는 바로 그곳의 땅속에는 지난날 일본군국주의자들에 의해 끌려와 비인간적인 노예로동을 강요당하다가 무참히 학살된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백골이 원한품고 묻혀있다. 일본반동들이 그곳에서의 살인만행을 오늘까지 극력 숨겨왔기때문에 그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못하다.

1944년말 일제는 《최후결전》을 하려는 망상밑에 마쯔시로에 일본왕과 전시최고통수부가 거처할 총연장길이 13km의 지하대본영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저들의 패전의 징조가 시시각각 짙어가던 때인것만큼 일제는 이 공사에 막대한 자금과 로력을 들이밀었으며 패망할 때까지의 9개월동안에 전체 공사량의 75%를 해치웠다. 어려운 지하구조물건설공사를 그처럼 강압추진하자니 그에 동원된 인부들이 얼마나 혹사당하였겠는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런데 그들의 대부분은 강제로 끌려온 조선사람들이였다. 그들은 조선주둔 일본군과 헌병, 경찰들이 《징용》의 명목밑에 자동차를 몰고 도시와 농촌들을 돌아치면서 대낮에 길가는 사람이건 밭에서 일하는 사람이건 깊은 밤에 잠자는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서 일본으로 보낸 장정들과 늙은이, 어린 소년들이였다.

당시 공사설계가 완성되자 파쑈전쟁광인 수상 도죠 히데끼는 곧 조선총독부에 조선인로동자들을 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하여 먼저 《징용》으로 징집된 2 000명의 조선사람들이 현해탄을 건너 마쯔시로의 비밀공사장으로 끌려갔으며 뒤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끌려갔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일제는 이미 일본 각지에서 《징용》으로 끌려와 일하고있던 조선사람들을 골라내여 이 공사판으로 끌어갔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마쯔시로의 지하대본영공사장에 끌려가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사람들의 수가 하루평균 7천명이상이였으며 때로는 1만명을 넘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일제가 전쟁의 운명, 《제국》의 운명과 관련된 그런 중요한 비밀공사에 자기 나라 로동자들도 아닌 식민지조선의 인력을 동원하기로 하였겠는가. 단순히 임금같은 잡다한것들을 보장해주지 않고도 실컷 부려먹을수 있다는 타산에서만이 아니였다. 여기에는 보다 흉악한 목적이 깔려있었다.

그것은 공사가 끝난 다음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일제는 지하대본영공사가 다 끝난 다음에는 공사에 동원시켰던 전체 조선인로동자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함으로써 그 비밀을 덮어버릴것을 노렸던것이다. 그야말로 조선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극악한 악귀, 살인마들만이 할수 있는 타산이였다.

당초에 이런 끔찍한 흉계를 세우고 조선사람들을 끌어간것만큼 일제는 그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으며 짐승보다 더 혹사시켰다. 마쯔시로의 고역장에 끌려간 조선사람들에 대한 일제의 학대는 이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하였다.

새벽 4시에 악마의 고함소리같은 십장놈들의 구령이 터지면 조선사람들은 썩은 밥 한줌을 먹고 공사장으로 내몰렸다. 그들은 2중3중의 통제와 감시속에서 쇠사슬에 묶이운채 하루 13~15시간 지어 16시간이상씩 감독놈들의 채찍에 얻어맞으면서 바위를 까내고 무거운 돌들을 져날랐다.

일제야수들은 저들의 비위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그 자리에서 조선인로동자들을 때려죽였으며 콩크리트혼합물속에 산채로 처넣어 굳혀버리는 방법으로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공사장에서 도주하려던 사람들을 붙잡으면 끈으로 코를 꿰여가지고 사방으로 끌고다니다가 총살하거나 높은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려 학살하였다.

공사장에서는 단 하루도 조선사람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었다. 일제는 조선인로동자들의 시체를 땅에 묻는것마저 시끄러워 멀리 가져다가 깊은 산속이나 물속에 쓰레기처럼 내던져버렸다.

공사장에서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공사가 끝나자 《비밀보장》때문에 참살당하는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일본왕의 침실공사에 내몰리였던 180여명의 조선인로동자들은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하였으며 그밖에도 셀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극비밀리에 집단학살당하였다.

지하대본영공사장은 조선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였으며 굶주림과 노예적학대, 죽음의 생지옥이였다. 일본은 과거에 마쯔시로에서 감행한 범죄행위를 절대로 감출수도 덮어버릴수도 없다.

 

본사기자 안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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