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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객들의 논리는 전혀 근거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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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안팎 작성일18-04-30 03:36 조회2,4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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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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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권 9년 간 국제사회의 끈끈한 공조와 대북제재로 김정은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가 도마에 오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태도 변화를 보수 진영의 공으로 돌렸다.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진 시기를 "잃어버린 11년"이라고 재차 강조했을 정도로 오랜 경색 국면에 대한 보수 정권의 지난 책임이 상기되고 있는데도, 역으로 전 정권의 남북 정책을 추켜세우고 있는 것이다.

'판문점 선언'에 또 '퍼주기 공세'로 찬물 끼얹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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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29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댓글조작 및 특검 촉구대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래서 지금이 기회다.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비핵화 이전에 영양제를 꽂아 줘야겠나. (비핵화 문제를) 북미 회담에서 다하는 것처럼 떠넘겼다. 핵은 미국과 이야기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판 여론에는 "판문점 선언으로 말 한 것으로 주말 내내 고생했다"며 웃어 보였다. 나 의원은 이어 "(판문점 선언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한 마디도 없다"면서 "게다가 (선언에 나온 비핵화 언급 부분은) '목표로 한다'였다. 여태 핵 관련 합의도 핵 폐기, 핵 포기 선언이었지 비전만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수 진영 특유의 '북한 퍼주기' 공세도 이어졌다. 나 의원은 "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 확성기를 끄겠다고 하고 전단 살포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면서 "(비핵화라는) 현물도 보지 않고 우리가 줄 수 있는 현금을 다 갖다 퍼붓는 이 정권 인정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빨갱이! 공산당!"
"때려잡자! 끌어내려라!"
"나라가 미쳐 돌아갑니다!"
    
나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의 '판문점 선언' 규탄 발언 사이마다 한국당 지지자들의 고성이 튀어나왔다(당 추산 1500여 명). 색깔론으로 범벅된 발언이 대부분이었다. 자체 제작한 손팻말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우리의 주적은 북한, 미국은 우리의 친구', '정은이에 굴종하는 문재인 물러가라', '핵감추고 조작된 회담은 파렴치한 범죄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이따금 함성을 질렀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들고 있는 당원도 더러 있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서 한국당 지지자들이 제작한 손팻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서 한국당 지지자들이 제작한 손팻말.
ⓒ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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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한국당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한국당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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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29일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한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29일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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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들 들떠있어...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을 국회 비준 처리하겠다는 현 정부의 방침에 초대받지 못한 정상회담 만찬을 꺼내들며 '양심불량'이라고 주장했다. 정상회담 기간 한국당 '패싱'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자기들 일당 패거리만 파주 만찬장으로 불러 자신들만의 잔치를 하고 김정은에게 아양을 부린 사람들이 무슨 염치로 국회 비준 처리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양심불량도 이런 양심 불량이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규탄대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잔치만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면서 "고의적으로 다른 정당의 남북 정상회담 참여를 배제시켰다. (국회 비준 처리를 하려면) 정상회담 전에 야당과 진솔한 대화가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국면으로 한층 주목도가 떨어진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 댓글 조작 논란,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여 공세 고삐도 다시 죄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이 준비한 펼침막에도 '정상회담도 마쳤으니 댓글도 마칩시다. 특검!' 문구가 걸려 있었다. 김 원내대표는 "옥류관 평양냉면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맞바꾸겠나"라면서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 여론을 보내는 국민에게도 "들떠있다"며 "냉정과 침착"을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게 바로 문재인 정권의 여론조작이고 드루킹의 여론조작 수법이다"라면서 "김정은이 함께 냉면을 먹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북한은 여전히 북한이고 우리 국민들만 들떠있다.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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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유상종님의 댓글

유유상종 작성일

‘드루킹 정국’ 불씨 살리려…남북 훈풍 차단 나선 한국당
등록 :2018-04-29 20:58수정 :2018-04-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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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라
“위장 평화 쇼” 평가절하하며
‘드루킹 특검 도입’ 목소리 높이지만
“국민정서 안 맞아” 당내서도 비판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판문점 선언)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남북 위장평화쇼” “허울뿐인 회담” 등이라 비판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정상회담 ‘훈풍’이 6·13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29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열어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고 ‘드루킹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실도 없는 남북정상회담에 가려 진실이 조작되고 은폐되고 있다”며 “남북회담이 지금은 당장 국민의 눈과 귀를 호도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댓글·여론조작의 추악한 뒷거래와 코를 찌르며 진동하는 썩은 냄새를 감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며 드루킹 조작을 ‘잊혀진 계절’로 내몰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도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문제를 미북 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의 이런 공세는 남북정상회담과 곧바로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이슈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압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한 ‘드루킹 특검’을 거듭 강조하는 것도 지방선거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촉구대회에서 “앞말과 뒷말이 다른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6·13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이런 모습을 두고 당 안팎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판문점 선언이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아직 북-미 정상회담 등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도 개인 논평을 내어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원칙론적 합의가 있었던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샴페인을 터트릴 때도 아니고 판문점 선언을 비판할 때도 아니다”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여야 4당은 일제히 자유한국당의 ‘색깔론’을 비판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민족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전환기적 시점에 지방선거의 득실을 따져 주판알만 굴리고 있는 정당이라면 우리 국민들이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 장사, 빨갱이 장사 못하게 돼 ‘멘붕’ 오겠다”며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42602.html?_fr=mt2#csidx1843776696521caba1e6d66753aa4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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